천산대학

[천대286~288] 속리산 토끼봉,상학봉,묘봉_20130813

산엔달 2013. 8. 14. 19:06

지난 주말 2박3일의 빡센 강원도 산행을 마치고 이틀이 지나니 몸이 근질근질하다. 마침 아내가 쉰다 한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멋진 산이 있으니 함께 가자고 꼬셨드니 더운데 꼼짝하기 싫다고...

아침에 좀 늦긴 했지만, 9시반경 집을 나선다.

오늘 산행은 속리산 서북능선의 끝자락에 있는 3개의 봉우리다. 지난 6월 속리산 종주시 묘봉 근처인 관음봉까지 왔었는데, 이곳을 꼭 와 보고 싶었다. 오늘은 아내와 함께여서 더욱 좋다.

그리고 고맙다. 더운데 함께해주셔서...

- 코스 : 운흥1리 마을회관~마당바위~토끼봉~상학봉~묘봉~북가치~안부갈림길~운흥1리마을회관~두부마을식당 10km, 7시간

 

 ▲ 묘봉 정상 인증샷~

 

 

 ▲ 마을회관앞에 차를 주차하고 간단히 스트레칭을 한 다음 출발~

 ▲ 속리산 국립공원 안내도도 있고...

 ▲ 오늘 가야할 능선, 오른쪽에서 부터 미남봉, 매봉, 첨탑바위, 토끼봉, 비로봉, 상학봉이 보인다.

 

 ▲ 토끼봉을 좀 못미쳐 조망이 확터인 곳이 나온다. 우리가 출발한 운흥리 마을도 보이고...

 ▲ 잠시 쉬며, 여기서 가져간 수박을 다 비우고...

 ▲ 건너편 조망이 넘 좋다. 낙영산과 백악산 능선이 한 눈에...

 ▲ 매봉과 미남봉이...

 ▲ 미남봉 자락이 끝없이 이어진다.

 ▲ 토끼봉 직전 마당바위~ 진짜 마당처럼 엄청 넓다.

 ▲ 마당바위에서 조금 치고 올라오면 토끼봉을 오르는 직벽이 보인다. 로프를 타고 오르기 힘들면 중간부분 굴을 통해 오르면 된다. 난 바로 오르고, 아내는 중간 굴을 통해서 오른다. 굴이 마치 토끼가 다닐만한 크기고,  이곳을 통과해야 봉우리를 오를 수 있기에  봉우리 이름을 토끼봉이라...

 ▲ 굴을 통해 올라오면 이 구멍으로 나온다.

 ▲ 드뎌 토끼봉이다.

 

 ▲ 토끼봉이라고도 하고 모자바위라고도 한다. 정말 모자처럼 생겼다.

 ▲ 이 바위아래는 낭떠러지...

 ▲ 토끼봉에서 본 관음봉과 문장대 방향, 가운데가 묘봉이다.

 ▲ 토끼봉 맞은 편에 있는 첨탑바위~ 바위가 참 근사하다.

 ▲ 줌으로 좀 당겨서... 잘 생겼다.

 ▲ 묘봉, 상학봉, 비로봉이 한 눈에

 

 ▲ 토끼봉 인증샷

 

 ▲ 시루떡 같은 넓적한 바위가 참 좋다. 음식 펼쳐놓고 먹기가...

 ▲ 힘든가 보다 울 이쁜이~

 

 

 

 ▲ 모자창 끝에 서서...

 

 

 

 

 ▲ 첨탑바위를 배경으로

 ▲ 상학봉을 갈려면 토끼봉을 올라갔던 토끼굴이 있는 절벽을 다시내려와 좌측으로 돌아 올라가야한다.

아마 여기가 첨탑바위 아래쯤 될 것 같은데 서서 지나 갈 정도의 신기한 석문을 통과한다.

 ▲ 이러한 석문이 8개 정도 된다다.

 

 

 ▲ 웅장한 석벽이 11자로...

 ▲ 좀더 걸어들어가 보니 토끼봉이 보인다.

 

 

 

 

 ▲ 상학봉을 오는 길이 암벽으로 된 오르막 내리막이 이어진다.

 ▲ 바위틈 사이로 소나무 뿌리가... 신기하다.

 ▲ 여기가 비로봉쯤일 듯~ 울 이쁜이 넘 힘들어하는...

 

 ▲ 건너편 상학봉이 보인다.

 ▲ 여기도 석문이다.

 

 

 ▲ 또 석문이다. 여기도 걸어서 지나갈 수 있다,

 

 

 

 ▲ 굴 안은 엄청 시원하다.

 

 ▲ 왼쪽 끝의 문장대, 관음봉과 바로앞 상학봉이 보인다.

 

 

 ▲ 바위위의 소나무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귀품의 자태가 넘 멋지다.

 

 

 ▲ 상학봉이다. 상급의 학들만 모인다 해서 상학봉이라고...

 ▲ 망부석? 누군가는 스핑크스 바위라고도...

 ▲ 이제 묘봉이 약1km 남았다.

 ▲ 넘어지지 않게 거대한 바위를 받쳐 보고...

 

 ▲ 암릉 구간이라는 표지석이... 넘 고급스럽다.

 ▲ 곳곳에 사다리 타는 곳도 많다. 밧줄 잡고 오르는 것은 기본이고...

 ▲ 묘봉 정상에 있는 고상돈 산악인 추모목

 ▲ 묘봉에서 본 속리산 본 능선, 좌측으로 부처 관음봉, 문장대...천왕봉까지

 ▲ 속리산 주능선을 배경으로...

 ▲ 묘봉 정상 인증샷

 ▲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폼 함 잡아보고...

 ▲ 서둘러 하산길을 제촉한다.

 ▲ 묘봉에서 600m 정도 내려오닌 북가치~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미타사 방향으로..

 ▲ 하산 중간쯤에 갈림길이 있다.

 ▲ 드뎌 두부마을 식당에 도착, 주차장에 있는 안내표지판

 

 ▲ 식당한 메뉴판, 비교적 저렴하다. 근데 맛은 어떨까~~~

 ▲ 시장이 반찬이라고 막걸히 한 잔과 함께 두부정식으로 점심겸 저녁을 먹는다. 비지와 열무김치가 맛있다

더운데 고생한 아내가 넘 고맙고, 대견하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은데 이제 자주 모시고 다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