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 종주/낙동정맥[完]

낙동정맥 제10구간 한티재~시티재(천대466~470)_20141227

산엔달 2014. 12. 28. 15:31

같은 낙동정맥이라도 유난히 기억에 남는 구간이 있다. 멋진 경관이 있다던지 아님 엄청 힘든 구간이던지...

올해 부터 대간과 정맥을 하면서 가장 힘든 구간으로 기억에 남는 구간이 지난 3월 낙동정맥 첫구간인 삼수령~석개재 구간인데

그 땐 눈이 많이 쌓여있어 러셀하며 걸었던 긴 구간이라 힘들었지만,

이번 10구간은 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산의 고도차가 300m가 넘는 가파른 산을 5개 정도는 산행한 것 같다.

마지막 삼성산을 오를 때는 허벅지 근육에 경련이 와서 아스피린을 먹을 정도로 힘들었으며, 지금 껏 산행 중 약을 먹어 보긴 처음이다.

힘든 만큼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구간이었다.

 

* 산행 일시 : 2014.12.27 (04:35~15:35) 겨울날씨 답지 않게 바람도 없는 맑고 따뜻한 날씨

* 누 구 랑 : 천토산 낙동정맥팀 25명

* 코     스 : 한티재(04:35 출발) ~ 불랫재 ~ 운주산(807m, 천대466) ~ 이리재(아침식사) ~ 봉좌산(626m, 천대467) ~

                도덕산(702m, 천대468) ~ 자옥산(570m, 천대469) ~ 삼성산(591m, 천대470) ~ 시티재(15:35 도착) 총 28.4km, 11시간 종주^^

 

▲ 운주산 정상 인증샷~ 멀리서 보면 구름이 머물고 있는 것 같아 이름 붙은 산

▲ 제10구간 안내도

▲ 10구간 고저도

▲ 3시쯤 와촌휴게소에서 야식을... 난 요즘 야식을 먹지 않는다. 배가 나오는 듯하여...

▲ 블랫재에 도착

▲ 오늘 산행은 시작부터 천천히 간다. 후미도 금방 따라왔다.

 

 

▲ 797봉에서 잠시 휴식을... 운주산이 바로 옆인데...

 

 

▲ 운주산 정상은 상당히 넓다. 제천단도 있고 정상석도 여러개 있다.

 

▲ 여기서 멋진 일출을 보며 화이팅을...

▲ 일출이 넘 멋지다.

 

 

 

 

▲ 드뎌 이리재 도착~ 여기서 아침을 먹는다.

 

 

▲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이리재 아래을 뚫고 있다.

 

▲ 봉좌산 정상 인증샷~ 경관이 넘 멋지다. 봉좌산 꼭대기에는 봉좌암이라는 봉황 모양의 바위가 있고, 포항시내에서 가까워 포항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산

▲ 이런 하트 모양의 종이 걸려있는 조형물도 있다.

 

▲ 봉좌산의 또다른 정상석

 

 

 

 

 

 

▲ 조망이 넘 좋다.

▲ 방금 지나온 운주산 방향이다.

 

 

▲ 도덕산을 가기 전 임도에 있는 낙동정맥루~ 여기서 잠깐 휴식을...

 

 

▲ 도덕산에도 세개의 정상석이 있다. 도덕산의 칠곡 방면에는 고려시대 혜거국사가 창건해서 칠성암()으로 부르다가 임진왜란 당시 소실되어, 선의대사가 중건한 사찰인 도덕암()이 위치한다. '도덕'이라는 명칭은 도덕산 아래에서 경서()를 읽으며 유교의 도를 터득하려는 데서 유래하였다. 자연마을인 안도덕(연경지 안쪽 마을), 바깥도덕(연경지 바깥쪽 마을), 도덕지, 도덕산 등 지명의 유래가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도덕산 [道德山, Dodeoksan]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2011.12, 국토지리정보원)

 

▲ 도덕산 정상 인증샷~

 

 

▲ 도덕산에서 바라 본 왼쪽의 자옥산과 오른쪽의 삼성산

▲ 삼성산 전경

 

▲ 자옥산 정상 인증샷~ 자옥산은 붉은 색의 옥이 많이 나온다 하여 자옥산이라고...

 

▲ 자옥산과 삼성산 가운데 있는 성산저수지~ 가운데 산이 천장산인듯~

 

▲ 성산저수지에서 삼성산을 오르는 길이 찾지 못해 거이 직선으로 길을 만들어 오름. 경사도 급하고 넘 힘든 산행이었다는...

▲ 힘들어도 정상인증샷은 남기고...

경상북도 영천시의 서쪽에 위치한 고경면 오룡리와 경주시 안강읍 강교리·하곡리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고도 : 589m). 시티재(안강휴게소)의 북쪽에 큼직한 팔작지붕 형상의 산으로 흔히 시티재 뒷산이라고들 한다. 이 산에는 고려 태조 왕건의 창업공신이며 신라 금강성 성주인 황보능장의 명마 무덤에 대한 전설이 있다. 황보능장은 이 산에서 자신의 명마와 활 가운데 누가 빠른지 시합을 가졌다. 장군이 활시위를 쏘고 난 뒤 명마를 몰아 지금의 도암리와 창하리 사이에 있는 말 무덤까지 도착하였다. 그러나 화살이 보이지 않아 격분한 나머지 명마의 목을 치자 화살이 날아왔다. 장군은 자신이 성미가 급함을 후회하며, 명마를 버린 안타까움에 정성을 다해 고이 묻었다. 인근 동네는 말무덤 즉 말미라고 칭하여 졌다. 일설에 의하면, 세 선녀가 내려왔다고 하여 삼성산이라 칭하였다고 한다. 영천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이 산 정상에서는 매년 해맞이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삼성산 [三聖山, Samseongsan]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2011.12, 국토지리정보원)

▲ 시티재~ 남북평화통일 염원비

 

▲ 뒤풀이는 시티재 가까운 곳에 있는 묵림방매운탕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