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대550~557] 대구 팔공산 종주_20150814
매년 광복절날 고향친구 모임인 비슬친목회가 있다. 항상 고향 근처에서 모임이 있었는데, 올해는 팔공산 아래에서 한단다.
광복 70주년인 올해는 메르스 여파 등으로 침체된 국가경제 활성화와 국민 사기 진작을 위해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는 덕분에
언제부터 해 보고 싶었던 팔공산 종주도 하고 모임도 참가 하기로 했다.
팔공산 비로봉은 지난 2009년 12월에 100대 명산 산행을 위해 다녀온 적이 있다.
종주 계획은 원래 능동고개에서 시작하여 명마산 장군바위, 갓바위 거쳐 능선을 타고 한티재를 지나 가산, 가산바위, 계정사까지 였는데,
동대구역에서 시내버스 401번을 타고 능동고개를 가는데 휴일은 능동고개를 가지 않고 갓바위 주차장으로 바로 간단다.
갓바위 주차장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다시 나갈려고 했는데 택시도 없고 버스도 없단다.
이 일을 어찌하나 한참을 고민하다 할 수 없이 계획을 수정하여 갓바위주차장에서 시작한다.
* 산행일자 : 2015.08.14(08:40~20:10) 오전에 흐리다 점차 맑아짐
* 산행거리 : 28.5km, 11.5시간 소요
* 누 구 랑 : 나홀로
* 코 스 : 갓바위주차장 ~ 관봉(갓바위, 853m, 천대550) ~ 노적봉(891m, 천대551) ~ 은혜봉(898m, 천대552) ~ 동봉(1,155m, 천대553) ~ 비로봉(1,193m) ~
서봉(1,150m, 천대554) ~ 톱날능선 ~ 파계봉(991m, 천대555) ~ 한티재 ~ 치키봉(757m, 천대556) ~ 할아버지/할머니 바위 ~ 가산산성 ~
가산(902m, 천대557) ~ 가산바위 ~ 계정사
▲ 팔공산 정상 비로봉~ 예전인 조그마한 돌에다 초라하게 정상 표시를 했었는데, 이젠 큰 바위에 표시를 해뒀다.
팔공산(1,193m)은 대구광역시 동구와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및 군위군 부계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태백산맥의 보현산(普賢山, 1,124m)에서 서남쪽으로 연결된 산이다. 최고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東峰)과 서봉(西峰)이 양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으로 솟아 있다. 팔공산을 중심으로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의 경계에 형성된 환상(環狀)의 산지는 이른바 팔공산맥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대구분지의 북부를 병풍처럼 가리고 있다.
산맥은 남동쪽의 초례봉(醮禮峰, 648m)에서 시작하여 환성산(環城山, 811m)·인봉(印峰, 887m)·팔공산을 거쳐 북서부의 가산(架山, 902m)에 이른다. 인봉에서 가산까지는 팔공산맥의 주형으로 길이가 약 20㎞이다.
팔공산의 유래는 후삼국시대 견훤(甄萱)이 서라벌을 공략할 때에 고려 태조가 50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후백제군을 정벌하러 나섰다가공산(公山) 동수(桐藪)에서 견훤을 만나 포위를 당하였다. 그 때 신숭겸(申崇謙)이 태조로 가장하여 수레를 타고 적진에 뛰어들어 전사함으로써 태조가 겨우 목숨을 구하였다고 한다. 당시에 신숭겸과 김락(金樂) 등 8명의 장수가 모두 전사하여 팔공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팔공산 [八公山]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팔공산 종주 지도
▲ 새벽 5시에 일어나 동대구행 첫차를 타고...
▲ 천안아산역에 기차가 들어오고 있다.
▲ 동대구역에서 팔공산 능동고개와 갓바위로 가는 노선버스 401번 임시주차장~ 한참 공사중이다.
▲ 갓바위 주차장을 출발하면서
▲ 갓바위까지 2.0키로미터~
▲ 주차장 쪽을 바라보면서~
▲ 중간쯤 관암사가 있다. 안개가 잔뜩끼어 있어 어둡다. 습하고 오르막이 심하여 벌써 땀이 줄줄 흐른다.
▲ 계단이 1,365계단
▲ 계단 초입은 '반갑습니다'라는 현수막이...
▲ 중간은 '사랑합니다'
▲ 마지막은 '소원성취하세요'라는 현수막이 일정한 간격으로 붙어 있다.
▲ 1,365계단 된비알이 장난 아니다
▲ 오르는 사람들이 꽤 많다.
▲ 갓바위에 거이 도착했을 때, 갑자기 햇볕이 나더니 이런 빛이 쏟아진다. 이게 뭐지~ 갓바위는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 준다는 신령스러운 곳이라는데 나에게도 축복을...
▲ 신기하고 멋있고 갑자기 숙연해지기도 한다
▲ 무슨 서광이 비치는 듯 하다
▲ 잔뜩 흐려 안개가 자욱한 날씨가 이렇게 청명한 하늘로 나를 맞아 준다. 엄청 더웠지만 기분이 상쾌하고 좋다.
▲ 먼저 갓바위 석조여래좌상께 인사를 드리고...
▲ 벌써 소원을 비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 오른쪽 옆에서 본 모습~
▲ 바위에 동전을...
▲ 인증샷을 남기고...
▲ 갓바위 부처님 앞에는 기도하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어 빈자리가 없다. 입시철이 가까워 지고 있어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많은 가 보다~
▲ 갑자기 갓바위 아래에서 구름이 몰려온다.
▲ 바위에 붙어 기를 받는 사람들...
▲ 동봉으로 가는 길목이다.
▲ 능선에 올라서니 며느리 밥풀꽃이 한창이다
▲ 나뭇잎은 벌써 단풍이...
▲ 안개 사이로 노적봉 봉우리가~
▲ 갓바위에서 동봉까지는 7.3km
▲ 노적봉 바위~ 올라가 보려 했는데 위험하여 그냥 포기하고...
▲ 무슨 바위인지 모르겠지만, 신기하게 생겼다.
▲ 안개가 밀려왔다 거쳤다 한다.
▲ 산아래 팔공c/c가 보인다
▲ 은혜봉 정상의 동자승
▲ 가야할 능선
▲ 지나온 능선
▲ 바른재
▲ 도마재
▲ 동봉 능선이 보인다
▲ 동봉에서 갓바위 방향 능선~
▲ 동봉에서 본 비로봉 정상 부근
▲ 동봉 인증샷~ 여기서 점심을 먹고...
▲ 동봉에서 바라 본 서봉 능선~
▲ 동봉을 내려서니 여기도 며느리밥풀이 지천이다
▲ 동봉 석조약사여래입상 오른쪽 옆에서 본 모습
▲ 쑥부쟁이에 벌이 앉았다
▲ 가는장구채
▲ 동자꽃
▲ 비로봉 근처 산꼬리풀
▲뱀무
▲ 비로봉 정상 부근 바위
▲ 비로봉 정상에서 본 서봉 방향~
▲ 비로봉 정상 인증샷
▲ 동화사 방향
▲ 사위질빵
▲ 말나리
▲ 오도재
▲ 서봉에서 본 비로봉 방향
▲ 지나 온 능선
▲ 서봉 인증샷
▲ 칼바위와 한티재 가는 능선
▲ 칼바위
▲ 지나온 능선
▲ 지나온 서봉
▲ 파계봉으로 가는 능선이 참 멋지고, 바위도 많다
▲ 톱날능선~
▲ 톱날능선~ 시간 관계상 우회하였다.
▲ 멋진 소나무도 있고...
▲ 이 길이 대구 올래길인가 보다
▲ 파계봉 정상 인증샷~
▲ 파계재
▲ 한티재로 가는 능선길
▲ 능선엔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 능선의 소나무길~ 넘 멋지고 좋다. 피톤치드 팍팍 받으며~~~
▲ 드뎌 한티재 도착
▲ 휴게소에 들러 라면으로 요기하고 이온음료도 사고...
▲ 잠시 쉬었다가 가산으로 출발~
▲ 치키봉 인증샷~ 높이 756.8m이다.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과 동명면에 걸쳐 있는 가산(架山: 902m)의 동쪽 봉우리이다. 산세가 곡식을 까부를 때 쓰는 키와 닮아서 치키봉이라고 불렀다 한다. 팔공지맥(八公枝脈)의 한 구간에 속하며 가산산성(架山山城) 동문에서 2.2㎞, 진남문에서 3㎞, 한티재에서 3.2㎞ 거리에 있다. 서쪽으로 주능선을 따라가다 할아버지 할머니바위를 지나면 가산 정상으로 이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치키봉 (두산백과)
▲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고 있다 빨리 서둘러야...
▲ 할아버지/할머니 바위~ 보이는 것이 할아버지 바위 인듯~
▲ 맞은 편에 있는 할머니바위 인듯~
▲ 유선대 용바위 방향으로~
▲ 가산 산성이 보인다
▲ 앞에 도덕산이 보이고~
▲ 가산산성
▲ 원추리가 반갑게 인사한다
▲ 등골나물이 즐비하다
▲ 지금까지 걸어온 팔공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가산 정상이다. 정상석이... 아래에 별도로 있다.
▲ 발굴 현장에 이런 정상석이...
경상북도 칠곡군의 가산면 가산리와 동명면 남원리에 걸쳐있는 산이다(고도 : 902m). 서쪽으로 오계산과 연결되며, 동쪽으로 한티재를 지나 팔공산과 이어진다. 산의 골짜기 곳곳에 암괴류가 분포하며, 남쪽 사면에서 남원천이 발원한다. 팔공산도립공원에 속하며, 가산바위 등 관광명소들이 있다. 산 정상부에는 1640년(인조 18)에 축성된 가산산성(사적 제216호)이 있다. 가산산성이 완성되자 칠곡도호부가 이곳에 설치되었으며, 1819년까지 읍치 역할을 수행하였다. 현재도 성벽과 사대문지와 암문, 수구문, 건물지 등의 시설이 남아 있다.
가산은 『여지도서』에 처음 기록되어 있는데, "부성(府城)의 주산(主山)이다."라고 쓰여 있다. 『해동지도』에는 가산산성이 내부의 시설까지 상세하게 그려져 있으나, 가산이라는 명칭은 기재되어 있지 않다. 『조선지도』에는 성곽을 묘사하고 가산성이라고 기재하였다. 가산이라는 명칭은 팔공산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끝자락에 위치하여 '갓(가장자리)산'이라 하였고, 이를 한자로 가산이라 표기한 것이라 전해진다. 가산은 7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칠봉산(七峰山)이라고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가산 [架山, Gasan]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2011. 12., 국토지리정보원)
▲ 중문
▲ 가산바위
▲ 가산바위에 올라서니 날이 어두워지고 있다. 간단히 남은 과일을 먹고 빨리 하산을 서두른다
▲ 계정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 거이 달리다시피하여 계정사 아래를 내려오니 깜깜한 밤이다. 큰 길로 나와 버스를 기다린다. 한20분을 기다리니 버스가 온다.
▲ 내일 모임장소인 팔공산 아래 전원식당 근처, 대구은행 연수원 앞에 있는 모텔에 숙박을 정하고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