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종주/백두대간(북)[完]

백두대간(북진) 22차 제21구간 죽령~연화봉,비로봉,국망봉,상월봉~고치령_20180609

산엔달 2018. 6. 12. 09:07

초원이 그리우면 소백산으로 가라!


천백사 22차 산행은 사계절 언제나 멋진 소백산 죽령~고치령 구간

29.4km, 약 8시간 산행 다녀왔습니다.


올해 들어 대간일이면 궂은 날씨가 계속되어 이번 소백산 구간도 그러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많았다.

산행 일주일 전부터 나의 관심사는 온통 일기예보다.

시시각각 변하는 것이 산악날씨 이니 하루전 맑다는 예보도 믿지못할 지경이다.

사실 당일에도 오후에는 구름이 많은 흐린날씨로 예보되었으나, 햇살 뜨거운 엄청 더운 날씨다.

나무 그늘이 없는 소백산 능선을 이런 날씨에 걸었으면 어떠했을까 상상만해도 아찔하다.


천백사 산우들의 간절한 마음이 통했는지 이번 산행의 날씨는 최고다.

바람도 시원하고, 구름도 있고, 능선의 넓은 초원도 더없이 푸르고...

여름 산행은 조금 일찍 시작하여 한낮의 땡볕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이번 달 부턴 평상시 보다 약1시간 가량 일찍 시작한다.


1시반 천안IC를 출발하여 단양휴게소에서 잠시 식사를 하고 들머리 죽령휴게소에 4시쯤 도착하여

산행 준비하고 단체사진을 담고 4시가 조금 넘어 곧바로 출발한다.

제2연화봉까지 약4.3km의 포장도로를 쉬지않고 약간 속도내어 오른다.

혹시 멋진 일출이라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새벽의 소백산길은 상쾌한 바람이 가끔씩 불어주어 시원했지만,

속도를 내다 보니 땀이 줄줄 흐른다. 1시간이 조금 안되어 제2연화봉에 도착하는데,

소백산 강우레이더 관측소와 대피소엔 벌써 환한 햇살이 비친다.

그래도 욕심에 달려 연화봉과 비로봉이 조망되는 곳에 도착하니 해는 벌써 산능선을 한참 올라있다.

10여분만 더 빨리 올라왔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멋지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이 넓은 소백산 능선엔 우리팀이 전세를 냈다.

철쭉꽃이 져서 좀 아쉽긴 했지만, 바람도 상쾌한 광활한 푸른 초원의 소백산 능선을

걷는 기분은 그 무엇과도 비교가 되지 않은 최고였습니다.^^


* 언   제 : 2018. 06. 09 (04:10~12:23)

* 날   씨 : 바람 시원하고 맑음

* 거   리 : 29.4km(고치령~좌석리 접속구간 4.5km 포함)

* 누구랑 : 천백사 43명

* 코   스 : 죽령 ~ 제2연화봉(1,357m) ~ 연화봉(1,383m) ~ 제1연화봉(1,394m) ~ 비로봉(1,440m) ~ 국망봉(1,421m) ~

               상월봉(1,394m) ~ 늦은맥이 ~ 마당치 ~ 고치령 ~ 좌석리


 ▲ 칼바람으로 유명한 소백산 최고봉 비로봉이 오늘 상쾌한 바람으로 반겨준다.


 ▲ 산행지도


▲ 고저도

 

▲ 들머리 죽령휴게소에서 출발 인증샷을 남기고...

 

▲ 죽령휴게소에서 소백산강우레이더관측소가 있는 제2연화봉까지 4.3km를 쉬지않고 단숨에 달려 올랐다.

 

 ▲ 혹시 일출을 만날 기대감으로... 벌써 하늘은 붉은 빛으로 변했다.



 

▲ 빨리 인증샷을 찍고...

 

▲ 강우레이더 관측소를 좌측으로 돌아

 

▲ 조망이 터이는 곳으로 제빨리 이동한다.

 

▲ 아쉽게도 비로봉과 연화봉 사이에 벌써 해가 한참 솟았다.

 

▲ 그래도 넘 멋지다. 얼마만에 보는 일출인지...

 

▲ 관측소도 담아보고...

 

▲ 계곡도 담아 본다.

 

▲ 아쉽지만 일출을 배경으로 ...

 

▲ 연화봉으로 이어간다.

 

▲ 연화봉에 걸린 일출~ 일출 왼쪽에 소백산 천문대도 멋지다.

 


 

▲ 소백산 천문대가 보인다.

 

▲ 첨성대를 본떠 만들었다는 천문대

 

▲ 천문대 앞을 지나갑니다.

 


 

▲ 저 위가 연화봉입니다.

 

▲ 연화봉 인증샷을 찍고... 항상 눈보라에 쌓인 정상석만 봤었는데...

 

 ▲ 산골짜기에 덮힌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 지나온 제2연화봉과 바로 아래에 있는 소백산 천문대 방향

 

▲ 연화봉 정상석 뒷편엔 영주시에서...

 

▲ 이정표도 멋지다.

 

▲ 연화봉에서 바라본 제1연화봉과 비로봉 방향~ 아침의 소백산 능선이 넘 멋지다.

 

 



 


 


 


 

▲ 연화봉을 전세낸 일행들~

 

▲ 연화봉을 뒤돌아 보면서

 

▲ 제2연화봉 방향을 다시한번...

 

▲ 제1연화봉이다.

 

▲ 제1연화봉을 올라 방금 지나온 연화봉과 제2연화봉 방향을 담아본다.

 

 


▲ 제1연화봉을 내려서면서 비로봉 방향 능선을 담아본다.

 

▲ 역광이라 선명하지 않지만 그래도 넘 멋지다.

 


 

▲ 멋진 소백산 능선을 독차지 하며 걷는 일행

 

▲ 무슨 곰이 앉아 있는 듯한 바위


▲ 능선을 담고 또 담아 본다.



 

▲ 시원한 초원을...



 

▲ 산라일락 향기가 진동한다.

 

 


▲ 멋진 소백산 능선을 걷고 있는 선두팀

 

 


▲ 지나온 능선을 담아본다.



 


 

▲ 비로봉이다.



 

▲ 연화봉 방향



 


 


 


 


 


 


 

▲ 비로봉 바로 아래 능선길~ 넘 멋지다.

 

 ▲ 비로봉에서 연화봉 방향


▲ 비로봉에서 선두팀 단체사진



 

▲ 비로봉에서 가야할 국망봉 방향 능선을...


▲ 국망봉 넘어 운해가 환상적입니다.



 

▲ 비로봉을 내려서면서...



 

▲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겨울엔 강한 바람으로 몸을 가눌수 없을 정도인데...


 



 


 


 


 


 

▲ 국망봉 방향

 

 


▲ 소백산 큰앵초~ 색이 바래 곧 질듯하다.

 


 


 

▲ 범꼬리

 

▲ 바람에 흔들려 촛점잡기가 쉽지 않다.

 

▲ 수수꽃다리(미스김라일락)이 활짝 피었다.

 


 


 


 

▲ 지나온 비로봉 방향

 

▲ 국망봉이다.

 

▲ 국망봉 지나 상월봉과 가야할 방향~

 


 

▲ 쥐오줌

 

 ▲ 국망봉 정상 부근의 일행들


▲ 국망봉에서 바라 본 비로봉 방향~ 구름이 비로봉을 넘고 있다.

 


 


 

▲ 가야할 상월봉 방향이다.

 

▲ 비로봉 꼭대기가 구름 위로 살짝 고개를 내민다.

 

▲ 국망봉 인증샷을 찍고... 국망봉은 마의태자가 망국(亡國)의 아픔을 삼베옷에 새겨 경주 바라보며 통곡하던 한()이 어린 산이다. 신라의 마지막 왕, 부왕 경순왕이 군신회의를 열어 고려에 항복하기로 결정하였을 때, 마의태자는 천년사직(社稷)하루 아침에 버릴 수 없다고 끝까지 반대했지만 좌절되었다. 경순왕이 나라를 왕건에게 물려주고 명산대찰을 찾아 다니다가 제천의 백운면 방학리 궁뜰에 동경부를 짓고 머무를 때 덕주공주는 월악산의 덕주사에 머물렀다. 신라회복에 실패한 마의태자는 엄동 설한에 베옷 한벌만 입고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 이곳에 도달하여 신라의 도읍 경주를 바라보며 망국의 눈물을 흘리다가 월악산의 덕주공주를 찾은 후 개골산으로 향했으며 이후부터 국망봉이라 불렀다는 유래가 전한다.

 

 ▲ 상월봉 정상


 ▲ 상월봉 정상에서


 


  ▲ 상월봉 정상에서 지나온 국망봉을...


 ▲ 사상자

 

 ▲ 대간길 숲길이 넘 시원하다.

 

 ▲ 어의곡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 마당치

 

 ▲ 자란초

 

 ▲ 민백미꽃

 


 

 ▲ 큰뱀무

 


 

 ▲ 고치령에 도착하고...

 

 ▲ 소백산신과 태백산신을 모시는 산영각 



 

 ▲ 도로를 따라 약4.5km를 걸어 내려간다.

 

  ▲ 기린초


 ▲ 돈나물꽃

 

 ▲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버스

 

 ▲ 뒷풀이 장소인 선비촌종가집

 

 ▲ 소불고기 정식으로...

 


 


 

 ▲ 선비촌 주차장 근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