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산엔달
2021. 3. 19. 14:04
2021년 3월 4일 19시 35분,
얼마나 세상구경을 그리 하고 싶었는지
예정일 보다 2주나 빨리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3.3kg 건강한 사내아이로 세상에 나온 녀석~
윤택하면서도 겸손하게 살아가라는 소박한 소망을 담아
'윤겸(潤謙)'이라 이름 지었답니다.
나에게 가장 먼저 '할아버지'라 불러줄
윤겸이와의 지고지순한 만남은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기쁨과 동시에
늙어감이 현실로 나타나 왠지 모를 씁쓸함이 교차합니다.
건강하고 씩씩하게 얼른 자라서 할아버지와 함께
산으로 들로 오르고 달리자구나~
코로나 때문에 일주일이 지나도록 아직 대면하지 못했는데,
하루빨리 그 살인미소 직접 보고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