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이른 아침~
짙은 안개를 뚫고 소백이 만나러 달려갑니다.
소백이네 푸른 정원의 철쭉과 모데미풀,
그리고 그 이웃들의 소식이 궁금하여...
철쭉이는 이제 막 기지개를 펴고 있었지만,
다른 친구들은 벌써 일어나 반갑게 맞아주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놀다왔습니다.
소백이네 악동 칼바람은 청순한 봄을 만나
사랑에 빠졌는지 부드러운 상남자가 되어
푸른 초원의 시원한 정원을 산책하는데 동행해 주었고,
그 어떤 진수성찬도 부럽지 않는 맛있는 도시락 먹으며
힐링한 행복한 나들이었습니다.^^
* 언 제 : 2021. 05. 19(09:02~16:35)
* 날 씨 : 맑고 청명함
* 거 리 : 14.3km
* 누구랑 : 아내
* 코 스 : 다리안관광지 ~ 천동탐방지원센터 ~ 천동쉼터 ~ 천동삼거리 ~ 비로봉(1,439.5m) 왕복
모두들 부처님 뵈러 갔는지 산객들이 그리 많지 않아 잠시 줄서 인증샷을 남깁니다.
이쪽으로 몇번 하산한적은 있는데, 오르는 것은 처음입니다.
허영호기념비를 지나고~
다리안폭포를 위에서 내려다 봅니다. 물줄기가 힘참니다.
비온뒤라 그런지 계곡의 수량이 많습니다.
숲길이 넘 상쾌하고 시원합니다.
천동탐방안내소를 지나고~
소백산 마스코트? 여우
모데미풀과 여우가 소백산의 깃대종이었네요~
고광나무꽃
천동계곡의 물이 너무 시원합니다.
숲길이 넘 시원합니다.
함박꽃(산목련)을 만나 잠시 놀다 갑니다.
물참대
숲길을 걷다 잠시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천동쉼터에서 다람쥐와 함께 잠시 쉬었다 갑니다.
이제 곧 능선이...
울 차여사님 힘내셔~
주목군락지에 올라섭니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 고사목입니다.
드뎌 천동삼거리를 도착하여 소백산의 주능선을~
왼쪽 데크길 주목 감시초소로 내려가 점심을 먹고 갑니다.
주목 감시초소로 내려서며 비로봉을 올려다 봅니다.
점심먹고 다시 비로봉을 가기 위해 능선으로 올라섭니다.
비로봉을 오르며~
연화봉 방향 주능선을 돌아 봅니다.
비로봉이 이제 곧~
비로봉에 올라서며 지나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비로봉 정상에서 국망봉 가는 길을~
국망봉 방향~ 달려가고 싶네요~
연화봉 방향 주능선
비로봉 정상의 이정표
차여사 정상 등정 인증샷
함께 인증샷도~ 줄서 지켜보시는 분들이 손이라도 잡아보라고 하네요~ㅋ
국망봉 가는 길을 잠시 내려섰다~
올라온 천동삼거리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소백산 골짜기의 봄입니다.
멋진 능선길에서
정상 부근의 철쭉 상태가 이렇습니다.
소백산 주능선에서 만날 수 있는 귀한 노랑무늬붓꽃이 군락으로 피어있습니다.
노랑무늬붓꽃과 한참 놀다 갑니다.
노랑무늬붓꽃도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랍니다.
정상부근 능선의 철쭉은 지금 몽우리 상태입니다. 다음 주말쯤이면 만개할 듯합니다.
이렇게 조금 핀 것도 있고~
귀룽나무꽃
홀아비바람꽃~ 꽃대가 1개씩이라 홀아비라...
개별꽃, 들별꽃이라고도~
소백산엔 피나물이 지금 피었네요~
나도개감채
관중
현호색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소백산 깃대종 모데미풀입니다. 지리산 남원 운봉 모데기란 곳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모데미풀'이라 이름 지었답니다.
연령초~ 약초로 썼을 때, 수명을 연장하는 풀이라고...
단풍잎
양지꽃
동의나물
벌깨덩굴
구슬붕이
미나리냉이~ 지금 소백산 아래쪽은 이 꽃이 만발하였네요~
애기똥풀
산괴불주머니
두루미꽃~ 꽃이 두루미 머리와 목을 닮고, 잎과 잎맥 모양이 두루미 날개를 펼친 것과 비슷하다해서...
물참대
때죽나무꽃
하산후 단양읍내로 나와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떡갈비 정식인데, 맛은 그다지...
식사하고 단양시장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이 집 빵이 유명한가 봅니다.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