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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충북 진천 농다리,초평호_20130501

by 산엔달 2013. 5. 1.

근로자의 날, 아내도 쉬는 날이다. 아내가 힘든 산행은 싫다해서 오늘은 멋진 데이트를 위해 충북 진천에 있는 농다리와 초평호를 산책하기로...과일이랑 음료를 챙겨 9시경 집을 나섰다. 10시반쯤 농다리에 도착했는데 벌써 사람들로 가득하다.

 

▲ 고려시대 임연장군이 축조하였다는 농다리~ 흐르는 천은 세금천

▲ 사력암질의 돌을 마치 물고기 비늘처럼 안으로 차곡차곡 들여쌓기하여 교각을 만들었으며, 크기가 다른 돌을 적절히 배합해 서로 물리게 하여 쌓았는데 위로 갈수록 폭이 좁아져 빠른 유속을 견딜 수 있도록 했다.

 

 

▲ 28칸이던 교각이 유실되어 25칸만 남아있었으나, 2008년 28칸의 원형복원사업이 완료되었으며 이것은 하늘의 별자리 28수를 응용한 것으로 심오한 동양철학을 엿볼 수 있게 한다.

▲ 총길이 93.6m, 폭이 3.6m, 교각이 1.2m이며, 교각과 교각의 사이는 0.8m 정도

▲ 교각위에 170cm, 넓이 80cm, 두께 20cm의 장대석 1개 또는 길이 130cm, 넓이 60cm, 두께 16cm의 장대석 2개를 나란히 엊어 만들었다. 자연석을 석회 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는데도 견고하며 장마가 져도 유실됨이 없이 천년을 견디어 오고 있어 우리나라 토목공학적인 측면에서 귀중한 자료로 연구되고 있다.

 

 

 

▲ 농다리 전설1 : 임장군은 매일 아침 세금천에서 세수를 하였는데 몹시 추운 겨울  어느 날 세금천 건너편에 한 젊은 부인이 내를 건너려는 모습을 기이하게 여기어 여인에게 물으니 여인이 답하기를 아버지가 돌아가시어 친정으로 가는 길이라고 하니 장군은 여인의 지극한 효심과 그 모습을 딱히 여겨 용마를 타고 돌을 실어 날라 다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 진천지방에서 유일하게 나오는 붉은 빛을 띠는 자석(紫石)을 모아 지네(百足蟲) 모양으로 만들었기에 ‘지네다리’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 농다리 전설2 : 울기도 하는 농다리, 큰 능구렁이 같은 울음소리가 들려 이게 무슨 소리냐 물었더니 농다리의 울음소리하고 했다고 전한다. 이 울음소리가 들린 해는 6.25 한국전쟁이 일어난 해라고 한다.

▲ 농다리 전설3 : 재앙을 예고하는 농다리, 예로부터 장마에 농다리 상판이 뜨면 나라에 큰 재앙이 일어나고, 훌륭한 인물이 죽거나 기상이변이 일어난다고 전해진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농다리는 고종31년 동학혁명, 1979년 고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를 예고했다고 한다.

 

 

 

▲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과 길 100선에 속한 아주 경관이 우수한 곳~

▲ 농다리와 연계해 초평저수지 수변 탐방로를 산책할 수 있다.

 

 

 

 

▲ 천년정의 단풍나무

 

 

 

▲ 초평저수지로 넘어가는 고개

▲ 용암정 올라가는 길에 본 농다리

 

▲ 용암정

 

▲ 용암정 앞에서 본 백두산 천지같은 초평호 호수~~~

 

 

 

 

 

 

▲ 조팝나무가 가득하다.

 

 

 

 

 

 

▲ 초평호 : 미호저수지라고도 한다. 충북에서 가장 큰 저수지, 충주호와 함께 유명한 낚시터, 1958년 완공되었다가 용수량이 부족하여 1985년 다시 댐을 축조. 총저수량 1,387만톤, 유역면적 133km2 

 

 

 

 

 

 

 

 

 

▲ 붕어를 낚시하는 배

▲ 붕어를 한마리 잡았다.

▲ 놀러와서도 열심히 장사하는 아내~

 

▲ 잔잔한 호수가 넘 맑다. 수영하고 싶어지는...

 

 

 

 

 

▲ 구름다리?, 하늘다리?

 

▲ 물 속에 비친 다리가 멋있다.

 

 

▲ 청소년수련원을 옆으로 끼고 도는 길에 신기한 돌이 있다.

 

▲ 새 입 모형이다.

▲ 진천군 청소년수련원 입구, 오른쪽에 카누경기장도 함께 있다.

▲ 라일락 꽃을 든 아내~

 

 

▲ 하늘다리를 건너 산위로 올라가는 길에서 본 수련원

 

 

 

 

 

 

▲ 꼭대기로 올라가는 길이 매우 가파르다.

 

▲ 돌나무를 뜯는 아내

▲ 조팝나무를 넣어 아름다운 호수를 다시 찍어 본다.

 

 

▲ 농다리로 넘어오는 고개, 용고개 성황당

▲ 박태기나무와 함께

 

 

▲ 임씨 집성촌 마을 앞 비석

▲ 천년의 신비를 자랑하는 진천농다리가 위치한 문백면 구곡리 구산동(구곡리의 옛 지명)

 

▲ 농다리 전시관

▲ 붕어찜 먹으러 붕어마을로 향한다.

 

 

 

▲ 두타산에서 본 초평호 한반도 모형~ 제주도도 있다. 넘 신기한...

 

 

▲ 지난번 두타산 산행시 먹었던 붕어찜, 단골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