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70,71번째_가지산,운문산_20100826

백대명산 70,71번째는 영남알프스 종주에 나섰다. 영남알프스에 100대 명산은 가지산, 운문산, 신불산, 제약산이 있는데 첫날은 가지산과 운문산을 올랐다.

 

얼마나 아름답고 멋지길래 '알프스'란 수식어가 붙었을까? 스위스 알프스를 가보지 못해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분명 뭔가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고 지난 주말 집사람을 꼬셔 집을 나섰다. 마침 장인어른 생신이기도 해서 겸사겸사...

 

첫날은 석남사에서 출발하여 가지산~운문산을 산행하는 코스로 정했다. 새벽같이 출발하여, 10시쯤 석남사에 도착하여 간단히 요기하고 고고싱~~~

가지산(1,240m)은 울산광역시 울주와 경상남도 밀양 및 경상북도 청도에 걸쳐 있는 산으로 원래 석남산(石南山)이었으나, 1674년에 석남사(石南寺)가 중건되면서 가지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 밖에 천화산(穿火山)·실혜산(實惠山)·석민산(石眠山) 등으로도 불렸다. 신라 흥덕왕시대 전라남도 보림사에서 가지산서라는 중이 와서 석남사를 지었다하여 부른 것이다. 가지는 까치의 옛말 ‘가치’를 나타내는 이름으로 본다.

 

[가지산 정상 인증샷]

 

 석남사에서 철쭉군락지로 해서 가지산으로 올라갑니다. 철쭉군락지 바로 윗 봉우리가 중봉~

 

 

 중봉에서 가지산 정상을 바라보면서... 힘들게 올라왔는데 아직 한 봉우리를 더 올라야 한다니...집사람의 짜증이 벌써 시작입니다.

 

드디어 영남알프스 최고봉인 가지산 정상 1,240m, 정상석이 두개나 있네요.  

 

가지산은 저의 100대 명산 산행 70번째이기도 합니다. 힘들게 함께 해준 아내가 고마울 뿐입니다. 

 

가지산 정상에서 자랑스럽게 휘날리고 있는 태극기를 배경으로... 히말라야 정상에 태극기 꽂는 심정이 이런 기분?

 

 오늘은 운문산까지 가야하는데 5.3km라니... 집사람은 석남사로 다시 내려가자고 투정이 대단함다. 하지만 칼 뺏으면 호박이라도 찔려야지~~~ 휴식도 잠시 다시 길을 제촉합니다.

 운문산(1,188m)는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과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약3시간이 걸려 운문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여기가 정상석인줄 알았는데... 친한척 하지 말라합니다.

 

바로 위에 새로운 정상석이 따로 있네요. 100대 명산 71번째 산행, 기쁨도 잠시~ 오후 5시가 넘어 서둘러 하산합니다. 

 

 가지산~

 

남명리 쪽으로 내려왔는데, 남명리 사과단지 대단하네요. 부산에서 사과사러 온 과일 도매상을 한다는 어떤 아저씨가 우리들을 석남사까지 태워줬습니다. 그 아저씨 복 많이 받을 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