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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국내마라톤

2015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대회_20151025(풀16번째)

by 산엔달 2015. 10. 28.

달리기도 산행도 둘 다 놓칠 수 없다.

24일 토요일은 낙남정맥 시작 지점인 지리산 영신봉~고운동재 구간(12.7km) 산행이 계획되어 있는데,

영신봉을 가기 위해서는 중산리에서 시작하여 천왕봉을 거쳐 약11km의 접속구간이 있어 전체 약24km, 11시간 이상을 걸어야 하는 산행이다.

빠지면 나중에 숙제하기가 넘 힘들기에 조금 무리해서라도 후미에서 천천히 산행을 하고, 다음 날 춘천마라톤에 참가 할 계획이었다.

올해 3월 동아마라톤 대회도 그랬듯이... 

그런데 10월 22일, 마라톤과 등산을 좋아하셨던 전임 이헌식 사장님께서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비보가 날아왔다.

66세인 젊은 연세에 마라톤과 등산을 즐기시면서 누구보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하셨던 분이었는데 날벼락같은 비보였다.

충격으로 한참동안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지금의 내가 등산과 달리기를 즐기는 것은 오롯이 그 분 덕분인데...

24일 토요일이 발인일로 마지막 가시는 길을 끝까지 지켜드리고 싶어 운구조를 하게 되었다.

아마 사장님께서 토요일 산행과 일요일 마라톤을 연이어 넘 무리하지 말라고 그러셨나 보다~~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발인과 장지에서의 모든 일정이 끝나고 집에 오니 8시반, 마라톤 준비물을 챙기고 많이 피곤하여 일찍 잠자리에 든다.

일요일 새벽3시 40분 알람소리에 일어나 씻고 4시반 아파트를 출발한다.

춘천 공지천에 도착하니 7시50분쯤~ 예상보다 좀 일찍 도착했다. 출발시간인 9시까지는 좀 여유가 있어 화장실도 다녀오고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푼다.

가을의 전설 춘천마라톤은 그저께 돌아가신 사장님께서 남다른 애정으로 회사 행사 차원에서 많은 동호회원들이 함께한 대회로

사장님께서 퇴임하신 후 지금은 활동이 많이 위축되어 올해는 20여명의 정말로 달리기를 좋아하는 분들만 참가했다.

그래서 동호회에서는 이번 대회를 고 이헌식 사장님을 추모하는 대회로 회원들 모두의 가슴에 근조리본을 달고

사장님과 함께 달린 추억을 더듬으며 또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달린 의미있는 대회였다.

 

날씨도 덥고 연습도 많이 하지 못해 기록(3:52:44)은 지난 공주마라톤 때 보다 약간 늦긴 했지만,

그래도 목표한 섭4는 달성하여 만족하는 대회였다.

 

▲ 피니쉬라인을 앞두고 마지막 스퍼트를~~~

▲ 대회 안내

▲ 42.195km 코스도

 

▲ 대회 안내 책자

▲ 배번호~ 아직은 B군이다

 

▲ 대회 기념품~ 참가비 인상후 품질이 조금 좋아진 듯~

▲ 고 이헌식 사장님의 명복을 비는 근조 리본을 달고...

 

▲ 조금 빨리 도착한 덕에 출발지점과 가까운 공지천 다리위에 회사 차랑 자리를 잡았다.

 

 

▲ 단체 사진도 찍고.. 이곳에서 스트레칭도 하고...

▲ 출발지점으로 이동한다.

▲ 대회 홍보 현수막

 

▲ 출발선에서 무사 완주을 위해 화이팅을 하고...

 

 

▲ 참가자들의 몸풀기를 도와 주는 치어리더들~~~

 

▲ 마라톤 대회 전문MC 배동성씨~

▲ 아직은 시간적 여유가 있는지 출발지점에 참가자들이 많지 않다. 참가자들이 몸을 풀고 있다

▲ 대회 홍보 에어벨룬

 

▲ 출발지점엔 점점 참가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 다시한번 화이팅을~

▲ 다른 출발지점에서 시작할 회사 동료들과 함께

 

▲ B그룹 출발~

▲ 출발 5km 지점~

 

 

 

 

 

 

 

 

 

 

 

 

 

 

▲ 완주 달을 목에 걸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 완주한 참가자들이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여 걸어 나오고 있다.

▲ 주로엔 참가자들의 땀을 잠시 식혀주기 위해 이런 샤워 시설도 설치하여 놓았다.

▲ 피니쉬 라인에서의 인증샷~ 16번째 풀코스 완주다.

 

 

 

 

 

▲ 함께한 우종정 부장과 함께~

 

▲ 회사 버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던 도중 전마협에서 제공한 떡국과 막걸리 한 잔을 하고...

▲ 완주 기념 메달

 

▲ 완주 기록증

 

▲ 트랭글에 기록된 코스

 

 

▲ 뒷풀이 장소

 

▲ 무사완주를 축하하며 막걸리 한 잔~

 

아래 사진은 의암호와 공지천 부근 경관 사진을 몇 장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