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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국내마라톤

2022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대회_20221023(풀 30번째)

by 산엔달 2022. 10. 27.

'달리는 나는 아름답다.'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가을의 전설' 춘천마라톤 대회~

풀코스(30번째)에 천마클(천안마라톤클럽) 회원들과

2만여 명의 달림이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그동안 장거리 연습도 제대로 하지 못하여

걱정 반 설렘 반 일요일 새벽 4시반 집을 나서면서

부상 없이 안전하게 완주만 하자라고 다짐을 합니다.

 

흐리고 다소 쌀쌀하여 달리기엔 최적의 날씨일 거라는

예보와는 달리 강한 햇빛에 바람도 그다지 없는

더운 날씨에 땀 무지 흘린 힘든 레이스였습니다.

 

그래도 걷지않고 큰 후유증 없이 목표한 서버 4를 달성하여

나름 넘 뿌듯한 대회였습니다.^^

(기록 3:46:20)

 

피니쉬 라인을 앞두고 마지막 스퍼크를 내봅니다.

 

대회 일주일 전에 배번호와 기념품이 도착합니다.

 

배번호를 받는 순간부터 가슴이 뛰기 시작합니다.

 

3년만에 가을의 전설이 돌아왔다는 대회 안내 책자

 

 

 

기념품 티셔츠입니다.

 

책자엔 2019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달리미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당당히 저도...

 

대회 전날 저녁에 걱정과 설렘 가득안고 입고 달리 천마클 유니폼에 배번호를 미리 달아 둡니다.

 

42.195km의 멋진 코스도를 보며 지난 10년간 달린 추억들을 더듬어 봅니다.

 

대회 당일 일요일 아침 5시에 천안종합운동장을 출발하여 가평휴게소에서 잠시 들러 볼 일도 보고...  안개가 자욱하니 주차장엔 춘마 참가자들의 차량으로 가득하고, 화장실 또한 길게 줄 서 있는 진풍경이 매번 펼쳐 지네요~

 

7시반쯤 여유있게 공지천 근처에 미리 도착하여 클럽 텐트를 치고 각자 대회 준비를 합니다.

 

 

대회 출발 30분전에 준비운동을 하고, 무사 완주를 위한 화이팅을 외치며 단체 기념사진도 찍습니다.

 

출발지점인 공지천교로 이동하면서~ 춘천시내의 가로수 단풍이 곱게 물들었네요~

 

공지천을 건너며~ 멀리 보이는 다리가 공지천교로 출발 지점입니다. 오늘 아침은 안개가 많아 흐립니다.

 

출발 지점엔 벌써 많은 참가자들이 나와서 몸을 풀고 있네요~

 

거리 곳곳에 마라톤 대회 홍보 현수막이 걸려 있어 분위기를 띄웁니다.

 

물품보관소에 물품을 맡기러 갑니다. 여기에도 참가자들이 많은데, 주로 10km 참가자들인 듯합니다.

 

가을의 전설이 돌아왔다는 큰 현수막도 걸려있고~

 

달리는 나는 아름답다는 대회 본부석입니다.

 

출발 직전에 대회측에서 촬영한 영상을 캡쳐해 보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예전보다 참가자들이 많이 적은데도 주로를 가득 채웠네요~

 

9시 정각에 엘리트부터 A,B그룹이 순차적으로 출발하고, C그룹인 저는 약 7분 후에 출발합니다.

 

출발하는 모습이 비장합니다.ㅋ

 

멋진 의암호

 

약 28키로 지점인 춘천댐의 오르막을 오르면서~

 

약 39키로 지점인 소양2교를 건너고 있네요~ 이제 끝이 보입니다. 조금만 더 힘내자~

 

42키로 지나 피니쉬 라인을 바로 앞둔 마지막 200미터가 2키로미터 인 듯 멀리 느껴집니다.

 

드디어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는 영상을 캡쳐했습니다. 들어오는 모습이 넘 힘들어 하네요~ㅠㅠ

 

 

 

자랑스런 완주기록증입니다.

 

전반 1:50분 보다 후반 1:56분의 속도가 많이 늦네요~

 

완주 기념 메달도 받고~

 

완주자들에게 바나나, 빵, 이온음료 그리고 러닝조끼를 줍니다.

 

비가 한두방울씩 내리기 시작하는데, 춘천마라톤 11번째이자 풀 코스 30번째 완주 인증을 이렇게 합니다.

 

 

조선일보 기사 부스에서 기념사진도 찍어 봅니다.

 

곧바로 목욕탕으로 가서 사우나를 하고, 닭갈비집에서 맛나는 뒷풀이를 하고~

 

다시 한 번 단체 사진을 찍으며 오늘 춘마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