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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 종주/낙동정맥[完]

낙동정맥 제4구간 한티재~윗삼승령(천대402~406)_20140628

by 산엔달 2014. 7. 1.

6월의 마지막 주말, 무더운 날씨도 정맥종주의 열정을 꺾지는 못하는 듯~

낙동정맥 16구간 중 가장 힘들다는 4구간 한티재~윗삼승령을 천토산 멋진 종주팀과 함께했다.

흐린 날씨 때문에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는 없었지만, 언제나 반갑게 맞아 주고 또 기다리고 있는 예쁜 야생화들이 있기에

지루함과 힘듦을 느낄 틈도 없이 즐산하였다.

 

* 언   제 : 2014.06.28 (03:30~14:30), 흐리다 맑게 갬

* 누구랑 : 천토산 정맥종주팀 29명

* 코   스 : 한티재 ~ 추령 ~ 왕릉봉(631m, 천대402) ~ 덕재 ~ 갈미산(918m, 천대403) ~ 검마산(1,017m, 천대404) ~ 검마산 주봉

               ~ 백암산 갈림길 ~ 백암산(1,004m, 천대405) ~ 매봉산(921m, 천대406) ~ 윗삼승령 ~ 기산리마을 총32.9km, 11시간 종주

 

▲ 백암산 정상 인증샷~ 흰바위가 있는 산이라는데서 유래하여 백암산이라고...

▲ 4구간 코스는 완전 태극종주 코스다~

▲ 고저도~ 갈미산 오르는 길이 장난 아니다.

▲ 1시반쯤 영주역앞에 있는 식당에서 야식을 하고... 지난 달에도 여기서 야식을 했는데...

▲ 3시반쯤 한티재 도착하여 간단히 스트레칭하고 출발~

▲ 오늘 산행은 선두와 후미가 사이좋게 나란히 한다. 훨씬 여유있어 좋다.

▲ 추령도착

 

▲ 나란히 이어진 후미도 함께 담아보고...

▲ 추령고갯길~ 차가 다닌 흔적이 있다.

▲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는 야생화, 큰까치수염~ 이 구간엔 까치수염이 참 많다.

▲ 먹음직한 나무딸기~

▲ 날이 밝아오니 헤드랜턴을 집어넣고...

▲ 우산나물꽃~

▲ 원추리도 밝게 맞아주고...

▲ 구름에 가렸던 햇님이 살짝 얼굴을 내민다.

 

▲ 왜 이렇게 벌목을 했을까~ 왼쪽의 벌목하지 않는 곳을 보니 벌목이 필요한 듯~

▲ 여기서 잠깐 간식타임~

▲ 왕릉봉 정상이다. 봉우리가 왕릉같이 생겨서 일까~~~

▲ 천산대학 402번째 인증샷을 남기고...

▲ 덕재~ 여기서도 한 참을 쉬어간다. 후미가 거이 올 때까지~ 오늘은 참 여유롭다.

▲ 덕재는 포장이 잘 되어 있다.

▲ 쉬는 중 고추나무 풋열매를 담아보고...

▲ 가파른 오르막을 한 참 오르니 드디어 갈미산 정상이다.

▲ 여기서 아침식사를 한다.

▲ 뒤따라 오는 분들이 하나 둘씩 모이니 자리가 비좁다. 방 빼야겠다.

▲ 여기엔 기린초도 여기저기 참 많다. 설악산의 금마타리와 비슷하다 했는데 자세히 보니 꽃잎이 뽀족한 것이 다르다.

▲ 갈미산을 내려와 검마산을 오르기 전 임도에 있는 이정표

▲ 이제 검마산이 1키로 남았다.

▲ 검마산을 오르는 길에 노루발... 멋지다.

▲ 드뎌 검마산 정상이다. 정상 표지가 영 아니다. 그래도 인증샷은 남기고...

 

▲ 참좁쌀풀

▲ 검마산 휴양림으로 가는 길목 이정표

 

 

▲ 범꼬리

▲ 검마산 주봉 인증샷

▲ 아직 피지 않은 까치수염~

▲ 싸리꽃도 근접 촬영해 보니 예술이다.

▲ 이름 모를 독버섯인 듯~

 

▲ 금장지맥 분기점을 지나고~

▲ 숲개별꽃

▲ 이렇게 낮은 나무 중턱에 겨우살이도 있다. 신기하다~

▲ 딱총나무 열매~ 어릴 때 기억난다. 이 열매로 딱총 총알로 사용한 기억이...

▲ 백암산 갈림길이다. 여기에 배낭을 벗어두고 백암산으로...언제 또 여기 와 볼 것인가~ 왕복30분 소요된다는데 우리는 18분만에 다녀 왔다

    (갈때 7분, 정상에서 사진찍고...4분, 하산 7분) 역쉬~ 선두조 정예의 용사들~~~

▲ 백암산 정상 인증샷~ 천사의 높이를 가진 멋진 산이다.

▲ 백암산의 이름을 갖게 한 흰 바위가 있는 모양인데, 얼마나 내려갈 지 몰라 그냥 하산한다.

 

▲ 백암산에서 바라본 우리가 온 길과 앞으로 가야 할 능선을 파노라마로 담아본다.

 

▲ 정상부근의 헬기장

 

▲ 꿀풀

▲ 오늘 구간의 마지막 봉우리인 매봉산인줄 알고 열심히 올랐는데 953봉이다. 그래도 기념으로 우리산악회 시그널을 걸고 인증샷~

 

▲ 마지막 매봉산을 힘차게 오르고...

 

▲ 낙동정맥의 시작점 태백 매봉산도 있는데... 그 곳에서 130km 지점이 이 곳 영양의 매봉산이다.

▲ 인증샷

 

 

▲ 여긴 921m로 표기되어 있다.

▲ 미역줄나무~ 윗삼승령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고, 근처의 야생화와 데이트...

▲ 쥐오줌풀

▲ 미역줄나무

▲ 산수국

▲ 새 집

▲ 윗삼승령~

▲ 윗삼승령에 뒷풀이를 할 음식점에서 트럭으로 3시까지 온다고 했는데, 3시가 넘어도 소식이 없다. 전화도 안되고...물도 모두 마셔 버려 목도 마르고...할 수 없이 아래 마을까지 2km를 걸어서 내려간다. 기산마을인지 잘 모르겠지만 마을에서 물을 원없이 먹고 전화하니 트럭이 출발했단다. 거리가 약8키로 정도라 한 참 걸린단다. 조금 있으니 트럭2대가 온다. 한 대는 후미를 위해 올려 보내고 우리는 또 다른 한 대에 타고 음식점으로 내려온다. 이렇게 트럭 짐칸에 실려 내려오는 것도 추억이 될 듯~

▲ 뒷풀이 장소인 올레쉼터 옆에 있는 계곡에서 알탕을... 넘 시원하고 피로가 싹 물러간다.

▲ 우리가 먹을 닭백숙이 끓고 있는 솥

▲ 닭백숙~ 배도 고프고 폭풍흡입이다.

▲ 소맥에 나중엔 배가 불러 그냥 쐐주로... 그래도 술이 안 취한다.

 

▲ 음식점에 있는 초롱꽃

 

▲ 접시꽃

 

이렇게 4구간은 뒷풀이로 끝나고 18시쯤 집으로 출발한다.

다음 5구간도 윗삼승령에서 시작해야 하므로 이 집의 트럭을 다시한번 타야할 듯 하다.

그땐 새벽이 될 텐데... 벌써 7월 4주 토욜이 기다려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