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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대학

[천대546~547] 경남 산청 수양산, 벌목봉, 백운계곡_20150801

by 산엔달 2015. 8. 2.

대간 및 정맥 산행이 없는 주말은 가을의 전설 춘천마라톤을 대비하여 달리기 연습을 해야하는데,

날씨가 넘 더워서 그런지 달리기 연습 공지가 없다. 혼자 뭘 할까 하다 천안베스트 산악회 백운계곡 산행 공지가 있어 하루전 급하게 신청하였다.

베스트 산악회는 까페 가입후 처음으로 산행에 참가했다. 좀 낮설긴 하지만 모두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 금방 친해진다.

휴가의 절정기라 그런지 아침 새벽인데도 도로엔 피서 차량이 많다. 예정시간 보다 많이 늦은 9시반이 넘어 목적지에 도착~

남명 조식선생의 기념관에서 간략하게 유적지 설명을 듣고 10시쯤 산행을 시작한다.

 

* 산행일시 : 2015. 08. 01 (09:30~14:40) 맑고 무더운 날씨

* 산행거리 : 9km, 5시간 12분 소요

* 누 구 랑 : 천안베스트산악회 44명

* 코     스 : 남명선생유적지 ~ 덕산교 ~ 사리마을회관 ~ 시무산(402.5m) ~ 수양산(502m, 천대546) ~ 감나무밭 ~ 벌목봉(743m, 천대547) ~

                지리산 둘레길 ~ 백운계곡 ~ 주차장

 

▲ 금번 산행의 최고봉 벌목봉~

▲ 산행코스

▲ 버스는 이곳 남명선생 유적지가 있는 성성문 앞에 도착하여

▲ 일행이 타고 온 신성관광 버스

▲ 성성문 안으로 들어오니 넓은 공간의 기념관이 있다

▲ 왼쪽엔 동상도 있고

▲ 문화해설가이신 할아버지께서 간략하게 설명을... 유적지 답사도 하고 산행도 하고...좋다~~

▲ 5분정도 하신다는 설명이 점점 길어지고... 갈길이 먼데... 할 수 없이 중간에...

 

남명 조식선생은~

 

조선 중기의 유명한 유학자인 남명 조식의 유적이다. 조식 선생은 많은 벼슬이 내려졌으나 모두 거절하고, 학문연구와 후진양성에 평생을 보냈다. 이 유적은 두 곳으로 나뉘는데, 사리(絲里)에는 산천재, 별묘, 신도비, 묘비가 있고, 원리(院里)에는 덕천서원과 세심정이 있다.

산천재는 선생이 학문을 닦고 연구하던 곳으로 명종 16년(1561)에 세웠고, 순조 18년(1818)에 고쳐졌다. 규모는 앞면 2칸, 옆면 2칸이다. 덕천서원은 선조 9년(1576)에 세웠고, 앞면 5칸, 옆면 2칸의 현재 건물은 1926년에 고쳐 지은 것이다.

세심정은 선조 15년(1582)에 처음 세웠다. 조식유적(曺植遺跡)은 조선중기(朝鮮中期)의 위대(偉大)한 유현(儒賢)이며 뛰어난 실천(實踐) 도학자(道學者)였던 남명선생(南冥先生)이 만년(晩年)에 강학(講學)하던 산천재(山天齋)를 비롯하여 사후(死後) 그를 모시던 덕천서원(德川書院) 등을 일괄(一括) 지정(指定)한 유적지(遺跡地)이다.

남명(南冥) 조식(曺植)(燕山君 7년(年) 1501∼선조(宣祖) 5년(年), 자건중(字楗仲), 별호산해(別號山海), 본관 창녕(本貫昌寧))은 남다른 재질(才質)과 용공(用工)(절제(節制))으로 일찍부터 학덕(學德)을 갖추어 대성(大成)하였으나 사환(仕宦)(벼슬)에는 나아가지 않고, 평생(平生)동안 선비와 처사(處士)(산림(山林))로서 굳건히 일관(一貫)하였다.

38세 때 헌릉 참봉(獻陵參奉)을 시작으로 여러 번 벼슬이 제수(除授)되고 왕(王)이 면대(面對)하기를 청(請)(징소(徵召)) 하였으나 매번 상소(上疏)(봉사(封事))로써 의견(疑見)을 개진(開陣) 하였을 뿐 나아가지 않았고, 오직 66세(명종(明宗) 21, 1566) 되던 해 10월(月) 초(初)에 상경(上京)하여 왕(王)을 잠시(暫時) 뵈옵고는 곧 귀향(歸鄕)하였다. 사후(死後) 광해군(光海君) 7년(年)(1615)에 영의정(領議政)으로 추증(追贈)되고 시호(諡號)를 문정(文貞)이라 하였다.    - 출처 : 산청군 -

 ▲ 넘 진지하다~~~

▲ 기념관앞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 남명선생 유적지에서 덕산교를 건너니 사리마을회관이 나온다. 어디서 많이 본 비석이다. 지리태극종주 시작지점인 것이다. 나도 언젠가는 이곳에서 출발 인증샷을 남길 날이 오겠지~~~~

▲ 본격적으로 임도를 오르기 시작한다

▲ 무더운 날씨 일행들도 고개숙이며 힘들게 오르고 있다

▲ 도전한 많은 산악회 리본이... 가운데 천안토요산악회 리본도 있다.

▲ 산행 시작한지 30분도 되지 않아 땀이 비오 듯 쏟아진다. 상의는 금방 젖고 하의도...

▲ 산행길 소나무 숲 솔향기가 가득하다

▲ 첫번째 봉우리 시무산 정상

 

▲ 두번째 봉우리 수양산이다.

 

▲ 수양산을 내려서니 벌목봉이 보인다. 보기에도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 넓은 밭이 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감나무밭이란다. 그런데 고사리밭 같기도 하다.

▲ 감나무밭을 지나 본격적으로 오르막이 시작되는 곳~ 소나무 숲으로 들어간다.

 

▲ 벌목봉을 오르는 된비알이 장난 아닌 듯~ 비오 듯 쏟아지는 땀방울~ 이를 즐기려 폭염의 8월 첫날에 산을 찾은 것이 아닌가~ 즐겨야지...

▲ 대간산행을 함께 하시는 분과 함께 일행을 한참 뒤에 두고 먼저 올라 인증샷을 남기고...

▲ 싸리꽃 향기 맞으며 음료와 과일, 그리고 점심까지 먼저 먹는다.

 

▲ 한참을 기다리니 일행들이 하나 둘씩... 함께 점심을 먹고...

▲ 망개도 담아보고..

▲ 원추리도 만나보고...

▲ 이건 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나팔꽃인가~~~

▲ 점심을 먹고 있는 일행을 뒤에 두고 먼저 산을 내려온다

▲ 지리산 둘레길과 마주한 곳엔 소나무 숲이 정말 장관이다.

▲ 피톤치드 실컷 맞으며 백운계곡으로 내려선다

▲ 둘레길 표지

 

 

▲ 계곡의 윗부분까지 많은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 쳐다보기만해도 시원하다

▲ 계곡을 타고 내려온다

 

▲ 이런 작은 폭도 있고... 근데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물은 그다지 맑지 않다.

 

▲ 계곡 아래로도 많은 사람들이...

 

 

 

 

 

 

 

▲ 작은 쌍폭포

▲ 더워서 물속으로 들어간다. 넘 시원하다. 폭염의 더위가 한순간에 물러간다. 계곡 트레킹은 바로 이맛이야~~~

 

▲ 조금 더 아래로 내려오니 보다 큰 폭포가... 이름이 있을텐데... 잘 모르겠다.

▲ 다시한번 폭포수 맛사지를 받고... 신선이 따로 없다. 땀과 더위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 이곳에서 한참을 논다.

▲ 아쉬워 다시한번 들어가고...

 

 

 

▲ 밖에서 폭포를 배경으로...

 

▲ 한참을 내려오니 또 다른 폭포가.. 여긴 사람들이 엄청 많다. 물도 엄청 지저분하고...그냥 사진만 남기고 주차장으로 내려온다. 젊은 친구가 바위에서 뛰어 내리고 있다

▲ 뒷풀이는 대구뽈찜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