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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대학

지리산 봉산골,중봉,반야봉,함박골,뱀사골_20150816

by 산엔달 2015. 8. 21.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한민국 최고의 비경만을 찾아가는 산악회가 새롭게 만들어 졌다.

작년에 모 산악회에서 지리산 국골/큰새개골/도장골, 설악산 토왕성 폭포, 두타산 베틀릿지/무릉계곡 등 몇 군데를 쫒아 다녔었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숨은 아름다운 비경이 있다는데 새삼 놀라고 또 놀랐다. 아직도 눈에 선할 정도로...

그래서 몇몇 분들이 이런 비경만을 탐방하는 산악회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지를 모아 탄생한 산악회다.

그야말로 소수의 정예 산꾼들로...


그 첫번째 산행이 금번 지리산 봉산골과 우리나라 최고 높은 곳에 있는 반야봉 서쪽 1,500m고지의 산사 묘향암,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 방문시 꼭 가봐야 할 곳 Top50'에 선정된 함박골 이끼폭포 일명 실비단폭포를 탐방한다.


그저께 팔공산 종주에 이어 어제 고향친구 모임으로 과음한 탓에 많이 피곤하지만,

비경 산행을 놓칠 수 없어 15일 저녁 8시쯤 대구에서 올라와 다시 배낭을 꾸려 새벽 2시에 집을 나선다.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ㅋㅋ


* 산행일시 : 2015. 08. 16(06:40~17:10) 약간 흐리고 비방울이 가끔 떨어짐

* 산행거리 : 16km, 10.5시간 소요

* 누 구  랑 : 천안비경마운틴 14명

* 코      스 : 쟁기소 ~ 봉산골 ~ 봉산폭포 ~ 봉산좌골 ~ 봉산우골 ~ 중봉 ~ 반야봉(1,732m) ~ 묘향암 ~ 함박골 ~ 이끼폭포 ~ 뱀사골 ~ 반선

 

 ▲ 금번 산행의 최고봉 반야봉~ 정상석이 바꿨다.^^

반야봉은 전라북도 남원시의 산내면 덕동리에 위치하며, 구례군 산동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고도:1,732m). 지리산에서 천왕봉과 함께 대표적인 봉우리로서, 삼도봉, 노고단, 토끼봉, 명선봉 등을 거느리고 있다. 산의 동사면 기슭에 뱀사골이 남북으로 걸쳐져 있으며, 산에서 흘러나간 지류들은 만수천으로 이어진다. 『해동지도』(운봉)의 맨 아래에 반야봉이 표시되었고, 그 오른편에는 지리산이 강조되어 크게 그려져 있다. 『대동여지도』(18첩 4면)에는 천왕봉과 함께 지리산의 서쪽을 대표하는 봉우리로 반야봉이 표기되어 있다. 산의 지명은 불교에서 지혜를 뜻하는 말인 반야()에서 유래되었다. 지리산에 사찰이 입지하면서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된다.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 반야가 지리산의 산신이면서 여신인 마고할미와 결혼하여 천왕봉에서 살았다는 전설이 있고, 어떤 도력이 있는 스님이 뱀사골에 있는 이무기를 물리치고 사찰의 안녕을 이루면서 반야심경에서 이름을 따 반야봉이라고 지었다는 설도 있다. 마고할미가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 반야를 만나서 결혼한 뒤 천왕봉에 살다가 슬하에 여덟 명의 딸을 두었는데, 그 뒤 반야가 더 많은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처와 딸들을 뒤로하고 반야봉으로 들어갔다고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반야봉 [般若峯, Banyabong] (한국지명유래집 전라 · 제주편 지명, 2010. 12., 국토지리정보원)


 ▲ 산행지도

 ▲ 2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5시쯤 이곳 식당에 도착, 아침식사를 든든히 한다.

 ▲ 산행 들머리인 쟁기소~ 차에서 내리자 마자 곧바로 산행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식당에서 모든 준비를 하고 이곳까지 이동하였다.

 ▲ 우리가 가고자 하는 봉산골은 특별보호구간으로 출입통제구간이다. 많이 미안하지만, 식물들이 다치지 않게 조심해서 다녀오겠습니다.^^

 

 ▲ 이런 다리를 건너고...

 

 

 ▲ 계곡 입구엔 몇몇 사람들이 참선을 하고 있다. 조용조용 옆으로 계곡을 오르기 시작한다.

 ▲ 먼저 이런 폭포가 보이고...


 

 

 ▲ 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맑은 계곡물에 마음도 맑아진다.

 

 

 

 ▲ 이끼긴 고목이 멋지다

 

 

 

 ▲ 이슬 젖은 풀이 싱그럽다

 ▲ 작년에 지리산 계곡 산행시 넘 이뼜던 바위떡풀을 만나보고 싶었는데, 이제 첨 만난다. 반갑다~ 바위떡풀!

 

 

 

 ▲ 봉산폭포~ 예전에는 이보다 더 웅장한 규모였는데 태풍 등으로 인하여 많이 메워졌다고 하네요~

 

 ▲ 봉산폭포에서 조금 올라오면 봉산좌골과 우골로 나눠지는데, 우골 초입에 이런 폭포가 있다.

 

 

 ▲ 벌써 단풍이...

 ▲ 폭포 앞에 있는 노루오줌~

 

 

 ▲ 좌골 우골 갈림길~ 우리는 좌골로 올라간다.

 

 

 ▲ 좌골 들머리


 

 

 

 

 ▲ 멋진 이끼계곡이 이어지고...

 

 

 ▲ 물에 쓸려내려가 앙상하게 뿌리가 드려난 괴목

 

 

 

 

 ▲ 폭포 촬영 모드로~~~

 

 

 

 

 

 

 

 

 

 

 

 

 

 

 

 

 

 

 ▲ 노루오줌

 

 ▲ 죄골 끝부분에서 다시 우골로 길 없는 길을 가로질러 가는 길에 바위를 덥고 있는 나무~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 준다

 ▲ 깨끗한 녹색에 눈이 정화된다.

 ▲ 우골에 도착하여 첨 만난 폭포~ 근데 물이 없다.

 

 

 

 ▲ 직벽을 오르기가 쉽지 않다.


 

 

 

 ▲ 밀어주고 끌어주고 하여 바위를 오른다

 

 ▲ 힘들게 올라와 아래로 내려다 보면서...

 ▲ 이끼로 뒤덮힌 계곡이 펼쳐진다

 

 ▲ 산오이풀

 

 ▲ 곰취

 

 ▲ 이런 바위도 올라야 한다

 ▲ 오늘 첨으로 참바위취를 만난다. 보고 싶었다 참바위취~~~

 ▲ 계곡엔 미역취도 환하게 반겨주고...

 

 ▲ 잠자리 앉은 산오이풀

 

 ▲ 미역취

 ▲ 우골 거이 끝부분인듯 하다.

 ▲ 많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거이 직벽을 오른다. 지그제그로~~~

 


 ▲ 산부추

 

 ▲ 위에서 계곡 아래로~ 계곡 아래에서 안개가 몰려 온다

▲ 바위떡풀이 마지막 인사를... 

 

 

 ▲ 멋진 실폭포~

 

 ▲ 단풍취

 ▲ 산수국

 ▲ 멋진 단풍나무인가~ 단풍잎이 보이는데...

 ▲ 투구꽃

▲ 참당귀 

▲ 동자꽃 

 ▲ 참취

 

 ▲ 송이풀

 ▲ ?

 ▲ 서덜취

 ▲ 수리취

 ▲ 미역취

 ▲ 중봉으로 오르는 길에 이런 멋진 나무가 있다.

 ▲ 이런 고목도 있고~

 ▲ 단풍취 군락지

 ▲ 벌이 앉은 단풍취

 

 

 ▲ 모싯대가 이제 지고 있다

 ▲ 흰여로

 ▲ 참취

 ▲ 동자꽃

 ▲ 둥근이질풀

 ▲ 둥근이질풀이 이렇게 많은 것은 첨본다.

 ▲ 물레나물

 ▲ 둥근이질풀

 

 ▲ 수리취

 ▲ 중봉근처 천상화원~

 ▲ 중봉에 있는 원추리

 ▲ 쑥부쟁이도 이제 막 피어난다.

 ▲ 쑥부쟁이와 동자꽃

 ▲ 중봉정상에 깔려있는 좀고추나물~

 

 ▲ 그야말로 화원이다

▲ 쑥부쟁이 

 

 

 

 ▲ 중봉을 지나 반야봉 조금 아래에서 점심식사를... 정상에서 먹는 삼겹살맛은 최고다.

 

 ▲ 식사장소에 배낭을 두고 반야봉에 오른다.

 ▲ 천왕봉 방향

 ▲ 노고단 방향

 

 

 ▲ 함께한 일행들과 단체사진을...

 

 ▲ 반야봉 정상의 산오이풀~

 

 ▲ 반야봉 근처의 둥근이질풀

 ▲ 둥근이질풀에 앉은 벌

 

 ▲ 여긴 까치수염도 이제 피었다.

 

 

 ▲ 중봉 인증샷을 남기고... 헬기장처럼 넓다. 묘도 하나 있고...

 ▲ 쑥부쟁이

 ▲ 구절초~

구절초와 쑥부쟁이를 보니 안도현 시인의 '무식한 놈'이란 시가 생각난다.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하지 못하는 너하고

이 들길 여태 걸어왔다니

나여, 나는 지금부터 너하고 절교다. 

 ▲ 중봉을 지나 묘향암으로 내려온다.

 ▲ 묘향암에 있는 석간수~ 물맛이 넘 시원하다.

 ▲ 묘향암 앞에 있는 코끼리상

 ▲ 묘향암~ 남한에서 가장 높은 1,500m 고지에 위치한 산사란다.

 ▲ 묘향암 옆에 있는 참당귀~ 자줏빛 색깔이 곱다.

 ▲ 묘향암에서 함박골로 내여오는 길에 참바위취가 즐비하다. 어떤 시인이 '하늘에서 은하수 이루던 별이 쏟아져 내렸다'고 표현한 참바위취~

 

 

 

 

 

 

 

 ▲ 함박골로 들어서서 첨 만나는 폭포~

 

 

▲ 엄청 시원하겠다.

 ▲ 조금 아래 또 다른 멋진 폭포

 

 ▲ 폭포 촬영 모드로~~~

 

 ▲ 드뎌 이끼폭포다. 일명 실비단폭포라고... 수량이 좀 부족하긴 하지만 그런대로 멋지다.

 

 

 ▲ 폭포 촬영모드로~

 

 ▲ 함께한 일행의 단체사진~

 

 

 

 ▲ 폭포 아래 이런 직벽의 큰 바위도 있다.

 

 

 ▲ 이끼 폭포 아래 또 다른 멋진 폭포~

 ▲ 드텨 공식 등산로인 뱀사골 산길과 만난다.

 ▲ 여기서 법정탐방로인 뱀사골 계곡의 시작점 반선까지 5.6km~ 지겹게 내려가야할 듯~

 ▲ 뱀사골의 멋진 계곡

 

 

 

 

 

 

 

 

 

 

 

 

 

 

 

 

 

 

 

 

 ▲ 뱀사골 입구

 

 ▲ 뒷풀이는 토종 흑돼지 구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