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산대학

[천대566~571] 지리산 서북능선 6산 종주_20151017

by 산엔달 2015. 10. 18.

청명한 가을 하늘과 바람이 멋진 토요일, 지리산 서북능선 6개의 멋진 산을 종주하였다.

성삼재~구인월마을까지의 서북능선은 지리태극 종주의 끝자락으로 꼭 해보고 싶었던 코스다.

천토산 정기산행에 이 코스로 산행한다는 안내를 뒤늦게 확인하고 신청을 하려는데 벌써 만차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대기 7번째로 신청을 하고 기다렸는데도 산행 전날 금요일 오전까지도 차례가 오지 않는다.

달리기 연습이나 해야겠다고 포기하고 금욜 오후 3시쯤 혹시나 하고 카페를 방문하여 확인하니 자리 배정이 되었다고 한다.

새벽2시 40분쯤 천안을 출발하여 성삼재에 도착하니 5시 50분, 준비하고 6시에 출발한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하늘과 은빛 갈대가 어울려진 환상적인 능선을 걸으며 이 멋진 가을을 만끽한 행복한 산행이었다.

 

* 산행일시 : 2015. 10. 17(06:00~13:30) 청명하고 맑은 날씨

* 산행거리 : 21.77km, 7시간 28분 소요

* 누 구  랑 : 천안토요산악회 45명

* 코      스 : 성삼재 ~ 고리봉(1,248m, 천대566) ~ 묘봉치 ~ 만복대(1,438m, 천대567) ~ 정령치 ~ 큰고리봉(1,305m, 천대568) ~

                 세걸산(1,216m, 천대569) ~ 세동치 ~ 부운치 ~ 팔랑치 ~ 바래봉(1,165m, 천대570) ~ 덕두봉(1,150m, 천대571) ~ 구인월마을 

 

 

▲ 코스도

▲ 오수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 고리봉 오르는 길에 맞은편 반야봉을... 여명이 밝아온다.

▲ 노고단 방향

 

▲ 달궁계곡 방향~ 여명이 멋지다.

▲ 좀 더 밝아진 반야봉~

▲ 성삼재도 보이고...

▲ 고리봉 정상 인증샷

 

▲ 산그리메가 멋지다

▲ 만복대가 저 멀리~

▲ 또 반야봉~

▲ 만복대와 반야봉을 파노라마로...

 

▲ 묘봉치에서 선두팀들과 함께~

 

▲ 드뎌 일출이 반야봉에서...

▲ 만복대 오르기 전 지나온 능선을~

 

▲ 만복대가 바로 앞에~

 

 

 

 

 

 

▲ 최고봉 만복대~ 지리산의 많은 복을 차지하고 있다고 만복대~

 

 

 

 

▲ 고리봉과 성삼재 방향~

 

 

▲ 가야 할 방향~

 

 

 

 

 

▲ 정령치 전경~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이원규)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지 마시고


노고단 구름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행여 반야봉 저녁노을을 품으려면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몸이 달아 오른 절정으로 오시라


굳이 지리산에 오려거든

불일폭포의 물방망이를 맞으러

벌 받는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벽소령의 눈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한으로 오시라


그래도 지리산에 오려거든

세석평전의 철쭉꽃 길을 따라

온몸 불 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오고


최후의 처녀림 칠선계곡에는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진실로 진실로 지리산에 오려거든

섬진강 푸른 산그림자 속으로

백사장의 모래알처럼 겸허하게 오고


연하봉의 벼랑과 고사목을 보려면

툭하면 자살을 꿈꾸는 이만 반성하러 오시라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라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마음이니

행여 견딜 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 큰고리봉

 

▲ 저멀리 바래봉이~

▲ 남원시 운봉읍~

 

▲ 만복대 방향

 

▲ 파란하늘에 갈대~ 넘 멋지다.

▲ 점심식사를...

 

▲ 노박덩굴

 

 

 

 

▲ 바래봉이 바로 앞에 보인다

▲ 참빗살나무

 

 

 

 

 

 

 

 

 

 

 

 

 

 

▲ 개쑥부쟁이

 

 

▲ 구절초

 

 

 

 

 

 

 

 

 

▲ 산부추

 

 

 

 

 

 

 

 

 

 

 

 

 

 

 

▲ 수량도 풍부하고 물맛도 일품이다.

 

▲ 주목

 

▲ 금불초

▲ 지나온 만복대 능선

▲ 반야봉이 바로 앞에~

▲ 바래봉 인증샷~ 바리봉을 운봉사람들은 산 모양새가 마치 '삿갓'처럼 보인다 하여 삿갓봉으로 부른다. 또한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 놓은 모양이라는 의미의 바리봉인데 음이 변하여 바래봉으로 불리우고 있다 한다.

 

 

▲ 천왕봉 방향 파노라마

 

 

 

 

 

▲ 덕두봉 방향

 

 

▲ 천남성

▲ 덕두봉

▲ 오늘 단풍을 첨 본다

 

 

 

 

▲ 하산길 소나무 숲이 멋지다

 

 

 

 

 

 

 

 

▲ 구인월마을 콜라비 밭이다.

▲ 사과밭도 있고

 

▲ 꽃사과?

 

▲ 둥근잎나팔꽃

▲ 감이 탐스럽게 익었다.

 

▲ 구인월마을회관 앞에서 산행마무리 인증샷을...

 

 

 

 

 

▲ 뒷풀이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