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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 종주/금남호남정맥[完]

[천대646~650] 금남호남정맥 2차 제2구간 자고개~팔공산,삿갓봉,시루봉,성수산,옥녀봉~사루고개_20161022

by 산엔달 2016. 10. 25.

갈등이다. 토요일 정맥산행과 일요일 춘천마라톤~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되나 아님 하나는 포기해야 하나...

결론은 강행이다. 지지난주도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과 그 다음 날 공주마라톤도 연습삼아 했었는데...

물론 공주마라톤에서는 30km 넘어서면서 힘들어 뛰다 걷다 했지만...


무리하지 않고 후미에서 살살 즐기며 컨디션을 조절하기로 하고 배낭을 꾸린다.

3시쯤 천안을 출발하여 덕유산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들머리 자고개에 도착하니 5시40분쯤~

느긋하게 준비를 하고 아직 깜깜하기에 헤드랜턴도 켜고 여유롭게 출발한다.

새벽공기는 상쾌하고 기온도 적당하니 산행하기엔 최적의 날씨다.


팔공산에 오르니 날은 밝아오는데 구름이 많아 일출을 보기 힘들 듯~

흐리지만 조망은 넘 좋다. 멀리 서봉과 남덕유산까지 조망된다.

등산로 또한 넘 잘 정비되어 있어 장수군에서 신경 많이 쓴듯하다. 굿이다~

삿갓봉과 시루봉을 잇는 능선은 조망도 넘 멋지고 바람도 살살 불어 주는 것이 룰루랄랄 산행이다.


내일 마라톤 때문에 오늘은 외도하지 않고 정맥길에만 충실한다.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 선각산, 덕태산 등을 다녀왔어야 하는데, 오늘은 그냥 패스다.

산행안내에 오늘 총 산행거리가 23km라 하기에 성수산만 지나면 얼마가지 않아 사루고개가 나오는 줄 알았다.

그런데 가도가도 25km가 넘어도 또 고개가 나온다. 헐~ 이다.


날머리인 30번 국도인 사루고개 도착하니 26km의 산행거리다.

그래도 처음부터 살방살방 산행한 덕분에 그리 힘들지는 않다.

그렇지만 발바닥이 아프다. 내일이 걱정된다. 완주는 할 수 있을지...


* 산행일시 : 2016. 10. 22 (05:46~15:43) 흐리다 점차 맑아짐. 조망이 좋음

* 산행거리 : 26.0km, 10시간 산행

* 누 구  랑 : 천토산 정맥팀 40명

* 코      스 : 자고개 ~ 합미성 ~ 팔공산(1,151m, 천대646) ~ 서구리재 ~ 오계치 ~ 천상데미정 ~ 삿갓봉(1,114m, 천대647) ~

                 홍두깨재 ~ 시루봉(1,147m, 천대648) ~ 신광재 ~ 성수산(1,059m, 천대649) ~ 복지봉 ~ 옥녀봉(520m, 천대650) ~ 사루고개(30번 국도) 

 

 ▲ 이번 구간 최고봉 팔공산 정상~ 원효와 의상이 이 산에 들어와 8명의 승려를 가르치며 함께 머물렸다 하여... 또 8인의 도인이 각각 덕을 샇던 8개의 암자가 있었다 하여 팔공산이라고... 성적산, 성수산이라고도 한다.

 ▲ 산행지도

 ▲ 고저도~ 끝부분 3km가 지겹고 힘든 구간이다.

 ▲ 자고개 들머리

 

 ▲ 헤드랜턴 불빛이 이어지며 팔공산을 오르고 있는 일행들

 ▲ 합미성~ 합미성이란 이름은 후백제 때 성에 주둔한 군사들이 먹을 식량을 모았다하여 붙여진 것이라 하는데, 당시 군사들이 쓸 물을 땅속으로 보내던 수로관 시설이 현재까지 남아 있다. 성벽의 하단에는 비교적 대형의 장방형 돌로 처리하고 위로 올라가면서 그보다는 작은 돌을 이용하여 축성하였다.성의 규모는 둘레는 970척(320m)이며, 높이는 바깥쪽이 15척(4.6m), 안쪽이 5척(1.6m)이다. 현재 대부분의 성벽은 무너져 내린 상태이며, 다만 북서쪽과 남쪽의 일부 성벽만이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다.

이 수군터는 와전되어 오늘날에는 쑤구머리로 전해지고 있다. 성터에서 3㎞쯤 떨어진 곳에 신무산이 있는데, 이곳에 허수아비로 군사를 만들어 적군이 합미성으로 오지 않고, 신무산으로 유인하여 적을 무찔렀다고 한다. 지금도 성터가 남아있으며, 성벽 주변에는 다량의 와편과 회청색 경질토기편이 산재되어 있으며,몇 해 전까지만 해도 땅속을 파보면 불탄 쌀이 나왔다고 전해진다.

 

 

 

 ▲ 팔공산 정상의 철탑

 

 ▲ 철탑 왼쪽에 있는 정상으로 가는 방향 표시

 ▲ 정상에서 바라본 산서면 방향

 ▲ 신무산과 자고개 방향

 

 ▲ 앞으로 가야할 삿갓봉 방향

 ▲ 철탑 옆에 또 다른 정상표시

 ▲ 팔공산 정상 부근 헬기장에서 바라본 장수읍 방향~ 왼쪽 멀리 남덕유산과 서봉이 조망된다.

 

 

 

 

 

 ▲ 팔공산 정상 철탑

 

 

 ▲ 가야할 능선

 

 

 

 ▲ 구절초

 ▲ 이슬젖은 단풍잎

 

 

 

 ▲ 노박덩굴

 ▲ 선밀나물

 ▲ 단풍색이 넘 곱다

 

 

 

 ▲ 솔이끼

 

 

 

 ▲ 왠 가을에 제비꽃이...

 ▲ 용담 몽우리

 ▲ 구절초

 

 ▲ 데미샘 갈림길~ 낼 마라톤땜에 그냥 패스~ 데미샘은 섬진강의 발원지로 데미샘이 있는 봉우리를 천상데미라고 한다. '데미'라는 말은 '더미(봉우리)'의 전라도 사투리로 섬진강에서 '천상으로 올라가는 봉우리'란 뜻으로 '천상데미'라 불렸다. 샘이 천상데미에 있다하여 '데미샘'이라고...

 

 

 

 ▲ 천상데미정

 

 ▲ 천상데미정에서 남덕유산 방향

 

 ▲ 오른쪽 삿갓봉과 왼쪽 선각산

 

 

 ▲ 멀리 지리산 주능선도 조망

 ▲ 남덕유산이 훨씬 가까워졌다.

 

 

 

 ▲ 용담

 

 

 

 

 

 ▲ 꽃향유

 

 ▲ 천남성

 

 

 

 

 

 ▲ 지나온 천상데미

 

 

 

 

 ▲ 선각산 갈림길에 있는 전망대~ 조망이 넘 멋지다

 ▲ 지나온 천상데미

 ▲ 선각산 방향

 ▲ 전망대에서 지나온 팔공산을 배경으로

 

 

 ▲ 선각산도 그냥 패스~

 ▲ 멋진 용담 몽우리

 

 ▲ 지나온 천상데미와 팔공산 방향 파노라마

 

 ▲ 삿갓봉에서 남덕유산 방향

 ▲ 삿갓모양의 봉우리라... 삿갓봉

 

 

 

 

 

 ▲ 흰제비꽃

 

 

 

 

 ▲ 지나온 삿갓봉

 ▲ 선각산

 

 ▲ 삿갓봉과 팔공산 방향

 

 

 

 

 ▲ 구슬붕이인줄 알았는데 용담이다.

 

 ▲ 노란 싸리나무잎

 

 

 

 ▲ 홍두깨재

 

 ▲ 홍두깨재 표시가 또 있다

 ▲ 시루봉~ 덕태산 갈림길, 여기도 그냥 패스~ 일행 중 몇 분은 이곳을 다녀오신단다.

 

 ▲ 덕태산 갈림길을 내려서면 신광재가 있는 고랭지 채소밭이다.

 

 ▲ 수확하고 남은 무도 있다

 ▲ 산여뀌

 ▲ 개여뀌

 

 

 

 

 ▲ 신광재 셀트샷

 ▲ 달맞이꽃이 활짝~ 날씨가 흐려서...

 ▲ 지나온 시루봉과 고랭지 채소밭

 ▲ 독활

 

 

 ▲ 이제 성수산이 보인다.

 ▲ 성수산 오르는 길의 싸리나무밭

 

 

 ▲ 성수산~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올리 때, '성수만세'라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 하여...

 

 

 ▲ 복지봉인듯~

 ▲ 멀리 마이산이 조망

 ▲ 좀 당겨 보고...

 

 

 

 

 

 

 

 ▲ 마이산이 좀 더 가까이...

 

 

 

 ▲ 흐린 날씨가 파란하늘로 점차 밝아진다

 

 

 ▲ 마지막 봉우리 옥녀봉

 

 

 

 ▲ 사루고개(30번국도)가 가까워 지며 마이산도 지척이다.

 

 

 ▲ 구절초

 ▲ 어떤 묘소가 있는 근처에 도라지꽃이 피어있다.

 ▲ 드뎌 사루고개에 도착

 

 ▲ 사루고개 도착 인증샷

 ▲ 버스가 있는 방향으로 조금 내려간다

 

 

 

 

 ▲ 산국

 

 ▲ 뒷풀이는 닭도리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