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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대학

[천대701] 지리산 칠암자 순례길_20170819

by 산엔달 2017. 8. 21.

'피서의 가벼움 말고 구도(求道)의 수고로움으로 오르라'

누군가 지리산 칠암자  순례길을  오를 때 가져야 할 마음을 얘기한 말이다.

 

이 길이 있음을 알고 부터 꼭 거닐어 보고 싶었는데,

그렇다 해발 1,000m를 오르내리는 이 길은 그냥 산길을 걷는 산행이 아닌

인생 구도의 길임이 틀림없다.

 

약간 흐린 날씨에 지리산 주능선의 장엄함을 조망할 수 없어 다소 아쉽긴 했지만,

가슴 속 깊이 뭔가 진한 여운이 남는 그런 하루다.

 

<초암에서>  - 이성선-

 

사람이 오래 가지 않은 암자가

풀잎 속에 쓰러지듯 앉아 있다

 

누구를 향해선지 밖으로 난 작은 길 하나

스님은 달빛 길을 쓸지 않는다

 

경계가 없는 경내

잎사귀들은 제 살을 먹여 벌레를 기르고

 

저녁이 와도 산은 스스로

문을 닫지 않는다

 

단지 산 안에 산의 파도가

흐린 안개 속에 잔다

 

* 언   제 : 20170819(09:00~16:30)

* 날   씨 : 흐리고 무더움

* 거   리 : 15.5km

* 누구랑 : 천토산 정산팀 43명

* 코   스 : 음정마을 ~ 도솔안 ~ 영원사 ~ 삼정산(1,182m, 천대701) ~ 상무주암 ~ 문수암 ~ 삼불사 ~ 약수암 ~ 실상사

 

 ▲ 삼도봉~토끼봉~명선봉~별바위등~영원령~삼정산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중북부능선상의 봉우리

 ▲ 칠암자 순례길 안내도

 ▲ 우리는 파란색 실선길로...

 ▲ 도솔봉 오르는 길이 만만치 않다.

▲ 함께한 산우들과 단체사진

▲ 벽소령 표지석에서 기념사진

 ▲ 들머리

 ▲ 일행들이 산행 준비를 하고 있다.

 ▲ 도로길을 한참 걸어 오른다.

 ▲ 이곳에서 왼쪽 음정마을 방향으로~

 

 


 ▲ 시멘트 도로길에서 이곳으로 진입한다. 지름길이다. 도로길을 따라 올라도 된다. 좀 둘러가지만...

 ▲ 금송이 멋지다.

 ▲ 도로길에 다시 만나고, 벽소령으로 오르는 길이다.

 

 ▲ 닭의장풀

 

 ▲ 영아자

 ▲ 이삭여뀌

 

 ▲ 오르막을 한참 올라 능선에 올라서니 이런 호젓한 길이 이어진다.

 

 ▲ 도솔암 입구~ 결제중이랍니다.

 ▲ 화장실

 

 ▲ 도솔암 전경

 ▲ 앞서간 일행들이 다른 길로 돌아 올라오고 있다.

 

 ▲ 도솔암 인증샷~ 넘 조용하여 숨쉬기 조차 부담스럽다.

 

 ▲ 도솔암 장독대 근처의 참당귀에 앉은 잠자리

 

 

 ▲ 도솔암 나리꽃

 ▲ 이질풀

 ▲ 왜당귀?

 ▲ 겹삼잎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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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솔암을 나와 영원사로 이어지는 내리막 길

 

 

 ▲ 워터코인 같은데... 잎 가장자리의 물방울이 참 신기하다.

 

 

 ▲ 한없이 내려선다.

 

 ▲ 산꿩의 다리

 

 

 ▲ 영원사 입구~

 ▲ 물봉선화

 

 

 

 ▲ 영원사 전경, 한 때 100칸이 넘는 건물마다 수도승들로 넘쳤답니다.

 ▲ 상사화

 

 

 ▲ '두류선림' 지리산을 두류산, 방장산이라고도 불렀으니 지리산에 깃던 선원이란 뜻이다.

 ▲ 자주달개비

 

 ▲ 샘터의 곰취

 

 ▲ 상무주암으로 오르는 길

 

 ▲ 산꿩의 다리

 ▲ 모싯대

 

 ▲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 모싯대

 ▲ 단풍취

 

 ▲ 며느리밥풀

 ▲ 등골나물

 ▲ 이런 멋진 바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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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의 흔적 고목도 있고...

 ▲ 까치고들빼기

 ▲ 어떤 분이 알려준 벼락맞은 소나무

 

 

 ▲ ??? 버섯

 ▲ 상무주암 조금 못가서 삼정산 오르는 길목에 이런 팻말이... 명심해야 할 말이다.

 ▲ 삼정산 정상석

 ▲ 인증샷을 찍고...

 ▲ 참취

 ▲ 멋진 바위

 ▲ 금마타리

 

 ▲ 내려오면서 조망이 멋진 곳에서...

 ▲ 삼정산 올라가는 입구

 ▲ 상무주암 들어가면서...

 ▲ 사진 촬영금지란다. 상무주(上無住)란 ‘머무름이 없다’는 뜻이다. 머무름이 없다는 것은 특정한 상(相)에 집착하지 않고 끊임없이 수행하라는 뜻일 터. 이 작은 산중암자는 보조국사 지눌이 처음으로 문을 열어 수행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 스님 몰래 한 컷~ 보조국사 지눌스님이 이곳을 '천하제일갑지'의 명당이라 했다한다.

 ▲ 상무주암의 참당귀

 

 ▲ 상무주암 잣나무~ 천왕봉의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보이는 곳으로 시야를 가려 이렇게 잘랐다. 

 ▲ 나리와 나비

 

 ▲ 날씨만 맑으면 천왕봉이 조망된다는데...

 

 

 

 

 ▲ 노루오줌

 

 

 ▲ 귀퉁이 돌면 문수암

 ▲ 문수암 천인굴~ 임진왜란 때 천명의 주민이 난을 피했다 하여...

 ▲ 석간수~ 물맛이 참 좋다.

 ▲ 문수암 얼굴바위~ 그럴듯하다.

 

 

 

 

 ▲ 일행이 시주를 하니 마가목차를 주셨다. 덤으로 나도 한 잔 얻어 마셨다는...

 

 ▲ 스님이 자랑하신 화장실~ 넘 깨끗하다. 스님 혼자 사용해서 그런지 냄새도 없다.

 ▲ 용무가 없는데도 화장실에 앉아 앞의 풍경을 담아 보았다.

 

 

 ▲ 문수암 전경

 

 ▲ 5번째 삼불사 들어가는 입구

 ▲ 비구니 사찰이라는 삼불사 전경

 

 

 

 ▲ 삼정산 능선을 타고 한참을 내려서니 조망이 확터인 곳에 나온다. 강씨묘가 있는 곳이다. 방금 내려온 삼정산 방향으로...

 ▲ 아래 마을 방향~

 ▲ 숲길이 참 멋지고 좋다.

 ▲ 약사암 들어서면서

 ▲ 목조탱화(보물421호)가 봉안되어 있는 보광전과 약수암 전경~ 6번째 암자다.

 

 ▲ 약수암 물맛이 참 시원하다.

 ▲ 보광전

 

 ▲ 메꽃

 

 ▲ 약수암

 

 

 ▲ 마지막 실상사 입구~

 ▲ 입구에 큰 연꽃못이 있다.

 

 

 

 

 

 

 

 

 ▲ 실상사~ 신라 흥덕왕 3년에 증각대사가 창건한 절이다. 철조여래좌상(보물41호)가 있는데, 시간 관계상 자세히 둘러 보지 못해 아쉽다.

 ▲ 실상사 발굴시 캐낸 기와로 쌓은 탑이란다

 ▲ 실상사 인증샷

 

 

 ▲ 실상사 경내의 돌솟대

 

 

 

 

 

 

 

 

 

 

 

▲ 뒷풀이 장소, 산천식당

▲ 메뉴는 닭백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