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52번째_두륜산_20090810

백대명산 52번째는 전남 해남 두륜산(700m)를 다녀왔다.(인기명산 62위)

월출산에 이어 다음 날 8월 10일, 내친김에 호남의 두 명산을 올랐습니다.

비가 온다기에 서둘러 하루에 두산을 오르려니 아내는 사람잡는다고 아우성이 대단합니다.

무슨 일이던 할 때는 힘들지만 끝내고 나면 뿌듯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되지요.

 

원래 두륜산은 대둔사(大芚寺)의 이름을 따서 대둔산이라 칭하다가 대둔사가 대흥사(大興寺)로 바뀌자 대흥산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대둔산의 명칭은 산이란 뜻의 ‘듬’에 크다는 뜻의 관형어 ‘한’이 붙어 한듬→대듬→대둔으로 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과거 대둔사는 한듬절로 불리기도 했다.

두륜의 뜻은 산 모양이 둥글게 사방으로 둘러서 솟은 ‘둥근머리산’, 또는 날카로운 산정을 이루지 못하고 둥글넓적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연유한 것이다.

 

 전남 해남에 있는 두륜산 정상. 안개로 주변 경치를 구경할 수 없음이 넘 안타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