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대407] 경기 가평 석룡산_20140720

어제 오랜만에 달리기 연습으로 오늘은 집에서 쉴까하다 여름 계곡산행으로 유명한 가평 석룡산을 다녀오기로...

경기 제1봉인 화악산과 붙어 있는 석룡산은 강원도 산골 못지않게 교통이 불편한 오지다. 그만큼 비경지대를 많이 간직하고 있다.

특히 6㎞에 걸쳐 조무락골 계곡이 펼쳐져 휴가철에 피서객이 많이 몰린다.

산수가 빼어나 새들이 춤을 추며 즐겼다 하여 조무락(鳥舞樂)이란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고,

산새들이 재잘(조무락)거려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조무락계곡에는 넓은 물줄기가 좁아지며 폭포수가 돌아 흐르는 골뱅이소와 중방소,

가래나무소 등 여러 소(沼)가 이어지는데, 복호등폭포에 이르러 물줄기가 바위에 부딪쳐 부채살처럼 퍼진다.

이런 멋진 곳이지만 가는 길이 만만치 않아 4시간이 넘게 걸린다. KTX타고 용산에서 ITX로 가평까지, 그리고 버스로 또 1시간... 넘 멀다. 

집에서 6시반에 출발하였는데 조무락계곡 입구에 도착하니 10시반이다.

 

* 산행일 : 2014. 07. 20(일) 무덥고 흐리다가 맑아짐

* 누구랑 : 나홀로

* 코   스 : 용수동종점~ 삼팔교~ 조무락산장~ 석룡산(1,147m)~ 방림고개~ 조무락골~ 삼팔교~ 용수동종점 (총12.4km)

 

▲ 석룡산 정상 인증샷~ 석룡산은 산정에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고 해서 또는 돌이 용으로 승천했다고, 조무락골에 돌이 많아 석룡산이라고 부른 것이 아닌가 하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석룡산은 대부분 흙길로 주능선 정상 부근 몇백 미터에 돌이 조금 있긴 하지만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고는 알려지지 않았다. 능선길과 정상은 우거진 나무숲으로 조망이 거의 없는 숲길트래킹 코스이다.

▲ 산행지도

 

▲ 가평역에 9시에 도착하여 가평터미널로 택시타고 간다.

▲ 용수동 종점까지 가야하는데 9시40분차로...

▲ 버스종점에서 내려 조무락계곡으로 가기 위해 도로를 올라간다. 약 300m 정도...

▲ 여기서 우회전하여 조무락골로... 관광버스 등이 넘 많아 발 디딜틈이 없다.

 

▲ 계곡길에 사람들로 꽉 찬다.

▲ 조무락산장에서 왼쪽으로 오른다.

▲ 오르는 길이 약간 가파르긴 해도 전형적인 육산으로 등로는 참 좋다.

▲ 이제 300미터 정도 남았다.

▲ 길목에 말나리...

▲ 모싯대

▲ 실핏줄이 드러난 이질풀

▲ 석룡산 정상

▲ 또 다른 정상석~ 근데 모두 두동강났네~

 

▲ 하산길 방림고개~

▲ 한참을 내려오니 계곡 물소리가 들린다. 여기서 화악산 중봉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 계곡엔 벌써 산객들이 알탕으로 요란하다.

▲ 조무락계곡의 유명한 복호동폭포 갈림길

▲ 복호동폭포 인증삿

 

 

 

▲ 호랑이가 엎드려 있는 것 같다고 해서 복호동이라고...

▲ 복호동폭포에서 조금 내려와 알탕할 장소를 찾아 여기에~

▲ 엄청 시원하다. 1분을 참기 힘들정도로 물이 차다.

 

 

 

 

▲ 하산길에 칡꽃

▲ 산행의 흔적~ 16:20버스로 가평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