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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낙동정맥 울치재~황장재 야생화_20140823

by 산엔달 2014. 8. 24.

들꽃에게  -서정윤-

 

어디에서 피어

언제 지든지

너는 들꽃이다

 

내가 너에게 보내는 그리움은

오히려 너를 시들게 할 뿐

너는 그저 논두렁 길가에

피었다 지면 그만이다

 

인간이 살아, 살면서 맺는

숱한 인연의 매듭들을

이제는 풀면서 살아야겠다

들꽃처럼 소리 소문없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피었다 지면 그만이다

 

한 하늘 아래

너와 나는 살아있다

그것만으로도 아직은 살 수 있고

나에게 허여된 시간을

그래도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

그냥 피었다 지면

그만일 들꽃이지만

홀씨들 날릴 강한 바람을

아직은 기다려야 한다

 

▲ 달맞이꽃~ 꽃말은 무언의 사랑

▲ 쑥부쟁이

▲ 며느리밑싯개

▲ 가는장구채~ 꽃말은 동자의 웃음

 

▲ 층층이꽃~ 꽃말은 제비둥지

 

▲ 오이풀~ 꽃말은 존경, 당신을 사모합니다.

 

▲ 작살나무꽃

 

▲ 쥐손이풀~ 꽃말은 새색시

 

▲ 패랭이

▲ 둥근이질풀

▲ 갈대

▲ 잔대

▲ 나비나물

▲ 털이슬~ 꽃말 기다림

▲ 돌콩

▲ 붉은민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