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황량한 들판에 홀로
애처러운 모습일지라도
나만의 모습으로 피어나
알아 주는 이 없어도
바람이 흔들어 대어도
그대 따스한 손길 기다립니다.
이름없이 화려하지도 않지만
그대 가슴에 머물고 싶어
나만의 향기로 가득 채우며
이 가을 길 찾아온
당신의 발걸음
멈추게 하는 들꽃이 되렵니다.
'그대 왜냐고 묻거든' 중에서
▲ 바위떡풀~ 꽃말 '절실한 사랑'
▲ 참바위취
▲ 산꿩의다리~ 꽃말 '평안'
▲ 바위채송화
▲ 지리산 고들빼기
▲ 산수국
▲ 큰수리취
▲ 난장이바위손
▲ 구절초
구철초 시편 - 박기섭 -
찻물을 올려놓고 가을 소식 듣습니다
살다 보면 웬만큼은 떫은 물이 든다지만
먼 그대 생각에 온통 짓물러 터진 앞섶
못다 여민 앞섶에도 한 사나흘 비는 오고
마을에서 멀어질수록 허기를 버리는 강
내 몸은 그 강가 돌밭 잔돌로나 앉습니다
두어 평 꽃밭마저 차마 가꾸지 못해
눈먼 하 세월에 절간 하나 지어놓고
구절초 구절초 같은 차 한 잔을 올립니다 .
▲ 산오이풀
▲ 촛대승마~ 꽃말 '여인의 독설'
▲ 눈개승마
▲ 붉은송이풀
▲ 산부추
▲ 투구꽃(진돌쩌귀)
▲ 좀고추나물
▲ 참당귀
▲ 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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