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처가에 갔다가 근처 의령에 있는 자굴산, 한우산, 산성산 3산 종주에 나섰다.
설날 저녁 가족 노래자랑으로 밤 늦게까지 논다고 아침 새벽에 일어나기가 넘 힘들다.
그렇지만 어제 마신 알콜 독을 빼기 위해서 새벽 5시반에 일어나 아내를 깨워 운전을 부탁하여
내조리에 도착하니 6시 20분경, 간단히 준비하고 6시반에 산행을 시작한다.
11시까지 하산을 약속하였기 때문에 서둘러 오르는데 낯설지 않는 새벽공기가 넘 시원하다.
절터샘을 오르니 날이 훤하게 밝아 일출을 보기엔 좀 늦은 듯하다. 좀 더 빨리 시작할 걸 살짝 후회...
날씨가 맑아 조망이 좋고 멀리 지리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능선이 넘 아름다워 5월 철쭉이 필 때 꼭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멋진 곳이다.
* 산행일시 : 2015.02.20 (06:30~10:40) 구름 한 점없이 맑고 산행하기 최적의 포근한 날씨
* 산행거리 : 12.5km, 4시간 10분 소요
* 누 구 랑 : 나홀로
* 코 스 : 내조리 마을 ~ 절터샘 ~ 금지샘 ~ 자굴산(897m, 천대491) ~ 쇠목재 ~ 한우산(836m, 천대492) ~
산성산(741m, 천대493) ~ 벽계마을
▲ 자굴산 정상 인증샷~
▲ 등산 안내도
▲ 들머리~ 아직은 많이 어두워 헤드랜턴을 켜고 오른다.
▲ 자굴산도 오르는 등로가 여러군데 있다.
▲ 중간 쉽터에 장승을 조각해 놓았다. 어서 오라고 반겨 준다.
▲ 절터샘이 이제 가까이...
▲ 자굴티재에서 오르는 길이 좀 더 짧은 구간인가 보다.
▲ 절터샘이다. 공간이 꽤 넓고 물도 많이 흐른다. 시원하게 목을 축이고... 꿀 맛이다.
▲ 여기서 바람덤과 금지샘으로 가는 길이 나눠져 있는데, 난 오른쪽 방향 금지샘쪽으로 간다.
▲ 금지샘 방향은 큰바위가 많고, 오르는 길도 가파른 철계단이 있고 만만히 않다.
▲ 드뎌 금지샘이다. 이런 높은 꼭대기에 샘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 금지샘에 대한 전설이 있단다. 물을 퍼내도 퍼내도 없어지지 않는다는, 샘의 깊이를 재어 보기 위해 돌맹이를 맨 실타래에 샘에 넣었는데 실타래 몇개가 들어가도 계속 들어간다는, 오랑캐가 여길 지나면서 병사들의 목을 축이기 위해 이 샘에 물을 한바가지 퍼내니 바로 샘의 물이 모두 없어졌다는 호국의 샘이라는 전설이 전해 진다고 한다.
▲ 실제 샘의 안에는 물이 있긴 있는데 먹기엔 좀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촛불을 켜 놓고 기도한 흔적이 많다.
▲ 금지샘앞 넓은 공터
▲ 정상을 오르는 계단
▲ 정상 오르는 길 맞은 편의 멋진 바위들
▲ 드뎌 자굴산 정상이다.
▲ 서쪽 방향 저멀리 아득히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
▲ 바로 앞의 봉우리가 한우산, 그 뒤쪽 봉우리가 산성산이다.
▲ 아침 햇살에 비친 산마루가 넘 멋지다.
▲ 정상 인증샷을 삼각대를 활용해 찍어 본다.
▲ 맑고 청명한 파란하늘과 신선한 공기, 따스한 기운을 맞으며 다시 인증샷을...
▲ 그냥 가기 넘 아쉬워 가로로 다시한번 인증샷~
▲ 자굴산 정상은 꽤 넓고 사방의 조망이 넘 멋지다.
▲ 자굴산이 산자수명의 명산이란 말이 실감난다.
▲ 한우산은 쇠목재 방향으로...사진 찍는다고 시간을 넘 많이 보낸 것 같아 갈 길을 서두른다.
▲ 다시 지리산 방향이다. 아까 보다 천왕봉이 좀 더 선명하다.
▲ 한우산 가는 길에 이런 정자가 많다. 중간중간 휴식공간이 많아 가족 단위 소풍오기 딱 좋은 곳인것 같다.
▲ 방금 지나온 자굴산 방향으로...
▲ 쇠목재 전경이다.
▲ 쇠목재에 있는 등산 안내도
▲ 쇠목재에 폐차를 이용한 음식점도 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은 구경할 수 없다.
▲ 자굴산에서 내려 오는 길
▲ 한우산은 정상까지 차가 오를 수 있다. 그 오르는 길이 이렇게 꼬불꼬불 진풍경이다.
▲ 신전마을 방향
▲ 자굴산 방향
▲ 한우산 정상 부근에 이런 데크로드가 군데군데 있다.
▲ 왼쪽 봉우리가 산성산이며, 가운데 계곡이 벽계계곡, 찰비계곡인 듯 싶다.
▲ 한우산 정상이다.
▲ 한우산 정상 인증샷
▲ '차가운 비'라는 의미의 한우산, 오뉴월에도 겨울비 처럼 차갑고 시원한 찰비계곡에서 유래한 산이다.
▲ 찰비골의 깊이가 깊다.
▲ 자굴산에서 한우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 가운데 뒷쪽 산이 자굴산
▲ 한우산에서 산성산으로 가는 길은 억새가 많고 멋지다.
▲ 지나온 한우산 방향
▲ 산성산 정상이 보인다.
▲ 내초마을로 가는 갈림길
▲ 능선의 소나무도 참 멋지다.
▲ 상투바위
▲ 멋지 바위도 군데군데 있다.
▲ 산성상 정상 부근
▲ 인증샷을 남기고...
▲ 산성산은 벽계산성에서 유래했단다.
▲ 산성산에서 길을 잘 못 들어 찰비계곡쪽으로 급경사를 바로 내려 왔다. 중간에 알바를 하기도 했으나...
▲ 찰비계곡의 입구
▲ 벽개마을에서 산성산을 오르는 등산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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