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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 종주/낙남정맥[完]

[천대608~609] 낙남정맥 7차 부련이재~대곡산,천왕산~장전고개_20160326

by 산엔달 2016. 3. 28.

다른 어느 해 보다 올해는 스스로 오는 봄을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함 마음에 봄맞이 남부지방 산행이 잦다.

해남 달마산, 구례 둥주리봉/오산, 그리고 이번 낙남정맥 7차도 경남 고성에 있는 부련이재~장전고개 구간이다.

이번 구간은 낙남정맥의 최남단 산인 대곡산이 있으며, 아울러 천왕산은 낙남정맥의 중간지점 정도에 해당된다.


아직 만개하지 않은 진달래 군락길과 얼레지 군락이 인상적이고, 1주일 정도 후면 그야말로 환상적인 정맥길이 될 듯하다.

약간 쌀쌀하긴 했지만, 산행하기엔 최적의 날씨에 시원한 바람과 함께 이어지는 소나무, 편백나무 숲길과

막 꽃망울 터뜨리고 있는 진달래, 춘란, 얼레지 등 봄꽃과의 만남에 힘든줄 모르는 행복한 산행이었다.  

 

* 산행일시 : 2016. 03. 26 (07:20~14:05) 맑고 약간 싸늘한 날씨

* 산행거리 : 19.1km, 6시간 40분 소요

* 누 구  랑 : 천토산 낙남정맥팀 32명

* 코      스 : 부련이재 ~ 백운산(391m) ~ 배곡고개 ~ 천황산(343m) ~ 추계재/가리고개 ~ 대곡산(545m, 천대608) ~ 

                  화리재 ~ 천왕산(무량산, 581m, 천대609) ~ 큰재 ~ 백운산(486m) ~ 장전고개 

 

 ▲ 이번 구간의 최고봉 천왕산~ 얼마전까지만 해도 무량산이었는데, 이 산은 고성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헤아릴 수 없는 은은한 산세 덕분에 무량산(無量山)이라고 불렀다 한다. 그러나 무량산은 일제시대 때 붙혀진 이름으로 지역 향토전문가들의 끈질긴 노력끝에 2014년에 개명되었다고 한다.

 ▲ 산행지도

 ▲ 고저도~ 정맥길은 대부분 이렇게 빨래판이다. 낮다고 절대 얕봐서는 안될 능선

 ▲ 7시가 약간 넘어 부련이재에 도착한다. 안개가 심하게 끼어 있다

 

 

 ▲ 일행이 준비운동을 하는 동안 출발지점 근처의 새싹과 진달래를 담아본다.

 ▲ 이슬 맺힌 찔레나무

 

 

 

 

 

 

 

 

 ▲ 산길 곳곳에 이런 이슬 머금은 거미집이 많이 있다

 

 

 ▲ 진달래 꽃잎에도 이슬이 맺혀있다.

 ▲ 소나무 숲길은 지난 번 구간에 이어 계속이어지고, 오늘은 안개 자욱한 몽환적인 분위기가 환상적이다.

 

 ▲ 새싹은 언제봐도 신비롭다

 

 ▲ 노루귀도 아침일찍 인사를 한다

 

 

 ▲ 막 고개를 내미는 춘란도 그 자태가 우아하다.

 

 ▲ 원추리 형제가 앞다투어 자라고 있다

 ▲ 기린초도 반갑다고 환하게 맞아준다

 ▲ 첫번째 백운산에 도착한다. 이번 구간은 백운산이 두개나 있다...

 ▲ 개별꽃이 군락으로 피어 발길을 붙잡는다

 

 

 

 

 

 

 ▲ 검붉은 진달래 꽃망울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 가장 발빠른 생강나무꽃은 벌써 만발하여 어서오라고 인사한다

 ▲ 꽃술에 맻혀있는 이슬방울이 떨어질세라 조심 조심 다가가서 담아본다

 

 ▲ 이슬 젖은 집을 두고 거미는 어디에...

 

 ▲ 배곡고개

 ▲ 배곡고개에서 아이들 마냥 거울놀이

 ▲ 바람난 여인, 질투의 얼레지가 수줍게 고개를 든다. 

 

 

 ▲ 생강나무의 여유~

 

 ▲ 조망이 터이는 곳인데 어느 방향인지는 모르겠다. 앝은 운무가 아쉽다

 ▲ 추계재/가리고개

 

 ▲ 대곡산을 오르기전 넓은 곳에서 아침식사를... 선두팀들은 언제나 각자다.

 ▲ 낙남정맥의 최남단 산이다

 

 ▲ 얼레지 군락이 제대로다. 대부분 이 놈처럼 아직 꽃망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성질 급한 놈이 있으리라 믿고 찾아본다.

 

 

 

 ▲ 역시~ 근처에 이렇게 활짝 핀 얼레지를 발견한다.

 ▲ 이리 찍고 저리 찍고...

 

 

 

 

 ▲ 화리재

 ▲ 이런 동백도 있고...

 

 

 ▲ 개나리도 올해 처음으로 만난다

 

 ▲ 환상적인 편백나무 숲길이다. 피톤치드 팍팍 들이키며 큰 숨 내몰라 쉬고... 이것은 보약이다.ㅋㅋ

 

 

 

 

 

 

 

 

 

 

 

 

 

 ▲ 길가엔 가는잎 그늘사초도 자기를 봐달라고 소리친다

 

 ▲ 천왕산 갈림길

 

 

 ▲ 갈림길에서 약150m정도 떨어져 있는 천왕산 정상, 낙남정맥 중간지점

 

 

 

 

 

 

 

 

 

 

 ▲ 맑은 조망은 아니지만 고성읍 방향 양화저수지와 그 뒤 대가저수지가 보이는 멋진 조망이다.

 

 

 

 

 

 ▲ 저수지가 점점 더 가깝게 다가온다

 

 

 

 

 

 

 

 ▲ 저 멀리 희미하게 거류산과 벽방산이 보인다.

 

 ▲ 저수리를 배경으로 다시한번~

 

 

 

 

 

 

 

 ▲ 큰재

 ▲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백운산이다

 

 

 ▲ 백운산에서 바라본 고성읍 방향~ 왼쪽 저수지가 척정저수지, 오른쪽이 대가저수지 

 

 

 

 ▲ 선두팀은 여기서 배낭털이를 하고... 이제 이 산만 내려서면 오늘의 날머리 장전고개다

 

 ▲ 뭔지 모르겠지만 신기해서...

 

 

 ▲ 이런 멋진 바위도 있다

 

 ▲ 목련도 막 몽우리를 터뜨리고 있다

 

 

 

 

 ▲ 이쪽 방향은 다음 구간을 이어갈 시작점이다

 

 ▲ 장전고개 도착 인증샷~ 반가운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 후미를 기다리며 근처 꽃을 만나본다. 민들레가 환하게 반겨준다

 

 ▲ 개나리도 만발하고...

 

 

 

 

 ▲ 도로가에 피어있는 꽃다지~ 너무 작아 사람들이 그냥 밟고 지나가기 쉽다.

 

 

 

 ▲ 고성읍내에 있는 사우나에서 깨운하게 샤워를 하고... 단체라 500원을 할인하여 인당 4000원에...

 

 ▲ 뒷풀이는 고성맛집이라는 묵은지김치찌게집인 한일식당

 

 

 

따뜻한 봄맞이 낙남정맥 7차는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다음 구간엔 완연한 봄의 새싹들과 함께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