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을 할 때면 날씨가 별로 좋지 않다.
지난 달은 황사로 이번 달은 미세먼지 가득한 흐린 날씨~
그렇지만 자연은 항상 그 나름대로 멋짐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구간은 지리산군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봉우리가 있는 여항산 구간이다.
여항산의 사방팔방 확 터인 조망은 흐린날씨의 답답함을 한꺼번에 날려버릴 만큼 시원하다.
또한 산행길 곳곳에 피어있는 야생화는 언제나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반갑게 맞아주니
어찌 산행길이 즐겁지 아니하겠는가~ 이번엔 처음 만나는 '매화노루발'이 있어 더욱 그렇다.
바라건데 남도 정맥길의 또 다른 매력이 시원한 바다을 조망할 수 있다는 것인데,
담 산행엔 그 바램이 꼭 이루어 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벌써 무학산에서의 시원한 마산 앞바다의 멋진 경관이 눈 앞에 아른거린다.
* 산행일시 : 2016. 05. 28(05:30~03:50) 흐리고 미세먼지 많은 날씨
* 산행거리 : 25.0km, 8시간 20분 소요
* 누 구 랑 : 천토산 낙남정맥팀 31명
* 코 스 : 발산재 ~ 오곡재 ~ 미산령 ~ 여항산(770m, 천대621) ~ 마당바위 ~ 서북산(738m, 천대622) ~
대부산(649m, 천대623) ~ 봉화산갈림길 ~ 봉화산(676m, 천대624) ~ 봉화산 갈림길 ~ 한티재(진고개휴게소)
▲ 낙남정맥 중 지라산군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봉우리로
경상남도 창원시의 마산합포구 진전면 북쪽 끝에 위치하여 함안군과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옛날 천지가 개벽할 때 물이 산꼭대기까지 차올라 정상에 각(곽) 하나를 놓을 자리 만큼만 남았다는 데서 각데미산(곽데미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산 정상의 널찍한 바위는 곽바위 혹은 마당바위이다. 산은 갓을 쓴 사람이 요강에 오줌을 누는 형상이라 요강산이라고도 부른다. 산 동쪽 아래에 형성된 봉성저수지가 오줌을 눈 흔적이라 전해진다. 여항산 북쪽의 함안군은 남고북저(南高北低)의 지형이라 하천이 북류하여 거꾸로 흐르는 듯하다. 1583년(선조 16) 함주도호부로 부임한 정구(鄭逑, 1543~1620)가 이러한 지형은 풍수지리적으로 반역의 기가 있으므로 남쪽을 '낮아서 배가 넘어갈 수 있다'는 뜻으로 여항산(艅航山)이라 이름 붙였다고 전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여항산 [艅航山, Yeohangsan]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2011. 12., 국토지리정보원)
▲ 등산지도 및 고도
▲ 들머리인 발산재~ 회원들이 준비하고 있다.
▲ 금계국이 환하게 인사한다.
▲ 창원으로 이어지는 2번국도
▲ 터널을 지나고
▲ 노루발
▲ 몽우리 맺힌 노루발이 지천이다.
▲ 이런 멋진 소나무 숲도 지나고...
▲ 처음 만나는 매화노루발
▲ 귀품이 다르다
▲ 기린초도 아직 몽우리 상태다
▲ 실핏줄 같은 백선이 환하게 웃는다
▲ 떼죽나무꽃
▲ 노루발
▲ 쥐똥같이 생겼다고 쥐똥나무꽃
▲ 가막살나무꽃
▲ 오곡재에서 인증샷
▲ 엉겅퀴
▲ 매화노루발
▲ 줄딸기~ 한참을 따먹으니 요기가 되는 듯~
▲ 으아리
▲ 조망이 터이는 곳에서 여항산을...
▲ 으아리 씨방
▲ 미산령 동물이동통로 위 부분
▲ 떼죽나무
▲ 미산령 정자에서 아침 식사를...
▲ 지칭개
▲ 미산령
▲ ?
▲ 국수나무꽃
▲ 돌탑봉
▲ 헬기장을 지나고
▲ 고광나무꽃
▲ 여항산 정상 부근
▲ 정상 인증샷
▲ 선두팀 단체사진
▲ 서북산 방향을 배경으로
▲ 가야할 서북산 방향 능선
▲ 이런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 위험하다고 우회하라는 바위에 있는 동굴
▲ 그렇게 위험해 보이지 않는데 예전에 여기서 추락사고가 있었어 지금은 우회하란다.
▲ 꿀풀
▲ 민백미꽃
▲ 마당바위에서
▲ 서북산 전적비
▲ 전적비 소개
▲ 진북면의 서북단에 있다고 해서... 6.25 때, 2개월 동안 격전기가 된 산으로 미군이 고전을 면치 못한데서 '갓데미산'이라고도...
▲ 씀바귀
▲ 엉겅퀴
▲ 감재고개
▲ 서양톱풀
▲ 노랑선씀바귀
▲ 엉겅퀴
▲ 길이 참 좋다
▲ 기린초
▲ 바위가 특이하다
▲ 복숭아
▲ 별로 특색없는 대부산
▲ 갈림길~ 여기서 봉화산까지 다녀온다.
▲ 봉화산~ 봉화대가 있다고...
▲ 봉화대
▲ 일행중 한분이 준비한 시원한 블루베리 화채~ 시원하니 일품이다
▲ 아그배꽃
▲ 개갓냉이
▲ 언덕에 이런 신기한 소나무와 평상이 있다
▲ 석잠풀
▲ 한티재 또는 한치...
▲ 개망초
▲ 이방실 장군 기념비
▲ 산행후 목욕한 곳
▲ 뒷풀이 장소
▲ 삼계탕으로... 방아잎이 들어간 부침개가 넘 맛있었다.
'9정맥 종주 > 낙남정맥[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대634~635] 낙남정맥 11차 송정고개~천주산,정병산~용추고개_20160723 (0) | 2016.07.25 |
---|---|
[천대628~631] 낙남정맥 10차 한치재~광려산,대산,대곡산,무학산,시루봉~송정고개_20160625 (0) | 2016.06.27 |
[천대614~615] 낙남정맥 8차 장전고개~깃대봉,준봉산~발산재_20160423 (0) | 2016.04.25 |
[천대608~609] 낙남정맥 7차 부련이재~대곡산,천왕산~장전고개_20160326 (0) | 2016.03.28 |
낙남정맥 6차 계리재~무선산,봉대산,양전산~부련이재_20160227 (0) | 2016.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