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바지로 접어드는 낙남정맥의 10차는 가고파의 고향 마산의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한치재~송정고개 구간이다.
무더운 날씨지만 어제 비 온뒤라 마산 앞바다의 시원한 바람이 땀을 씻어주고,
확 터인 능선은 남도의 바다를 조망할 수 있었던 멋진 구간이었다.
능선 곳곳에서 털중나리와 큰까치수염은 고개 숙여 반갑게 인사하고,
닭의 장풀, 범꼬리, 솔나물, 산수국, 일월비비추 등은 올해 처음으로 만나는 반가운 녀석들이다.
이 녀석들과 잠시 인사를 나누는 사이 일행들은 저만치 달아난다.
따라 가려면 땀께나 흘려야지만, 그래도 난 이 녀석들과의 데이트가 넘 행복하다.
이번 구간은 비교적 짧은 구간이라 중간중간 알바산행을 자처한다.
시루봉에서의 시루바위와 송정고개 근처 구봉산까지 약4km 가까이를...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여길 또 올 수 있을까하는 아쉬움에...
* 언 제 : 2016. 06. 25 (05:00~13:00) 약간 흐리다가 맑게 개임
* 얼마나 : 21.8km, 8시간 소요
* 누구랑 : 천토산 정맥종주팀 29명
* 코 스 : 한치재 ~ 광려산삿갓봉(720m) ~ 광려산(752m, 천대628) ~ 대산(727m, 천대629) ~ 윗바람재 ~
바람재 ~ 쌀재고개 ~ 대곡산(516m, 천대630m) ~ 안개약수터 ~ 무학산(761m) ~ 시루봉(661m, 천대631) ~
시루바위 ~ 마재고개 ~ 구봉산 ~ 송전고개
▲ 옛 이름이 두척산이라고도 하는 무학산은 신라 말기의 대학자인 고운 최치원이 멀리서 이 산을 바라보고 그 모습이 마치 학이 춤추는 것과 같다하여 춤출 무(舞), 학 학(鶴), 무학산 이라 이름 붙였다고 전해 진답니다.
▲ 등산 지도
▲ 고저도~ 처음 한치재에서 광려산을 오르는 된비알이 장난 아니다.
▲ 한치재 휴게소~ 고요한 새벽, 차량 소리에 개들이 잠을 깨운다.
▲ 출발 준비를 하고
▲ 함안 방향에서 벌써 여명이 밝아오고
▲ 준비운동도 철저히...
▲ 큰 보리수 나무 왼쪽으로 들머리는 시작된다.
▲ 이른 새벽이지만 빡신 된비알에 벌써 부터 땀이 쏫아진다. 오늘 산행의 절반은 마친 듯 시원하다.
▲ 삿갓봉 근처 데크전망대와 멋진 소나무~ 시원한 새벽 바람이 땀을 씻어준다.
▲ 가야할 무학산 방향
▲ 진동 앞바다와 창원 진북 일반 산업 단지가 보인다.
▲ 가야할 무학산과 대산이...
▲ 방금 지나 온 삿갓봉과 진동 앞 바다
▲ 바다에 보이는 섬이 송도?
▲ 지나 온 삿갓봉
▲ 진짜 광려산 정상이다. 산의 형상이 큰 집(廬)처럼 생겼다 하여...
▲ 광려산 삿갓봉~ 왼쪽 뒷편 먼 산이 여항산
▲ 미역줄나무
▲ 광려산 정상 모습
▲ 마산 앞 바다의 작은 섬들이 조망된다.
▲ 진동만 방향
▲ 이어지는 능선엔 이런 바위도...
▲ 바위 능선에서 선두팀 단체사진
▲ 흐리던 날씨가 서서히 파란 하늘이 고개를 내민다.
▲ 바다를 따라 가는 확 터인 능선은 가슴을 확 터이게 하고 바람 또한 넘 시원하다.
▲ 산수국
▲ 환하게 인사하는데 그냥 지나 칠 수가 없다.
▲ 무슨 문화재가 있는 걸까~~
▲ 노루오줌
▲ 털중나리가 지천이다. 참 겸손한 꽃이다. 모든 산객들을 하루종일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 이쁜 얼굴 좀 보자고 아래에서 올려다 보며 담아본다.
▲ 수줍어 여전히 고개를 들지 못한다.
▲ 결국 수줍은 미소를 띄운다.ㅋㅋ
▲ 대산, 파란 하늘이 열리고...
▲ 여기도 나리가...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 범꼬리도 인사를... 올해 첨 만난다.
▲ 자주 꿩의 다리~ 지난 주 월출산에서 만난 녀석이다. 언제 또 여기까지 인사하러 왔지...
▲ 돌양지꽃도...
▲ 대산을 오르는 나무 계단
▲ 지나온 광려산 능선
▲ 일월비비추가 수줍게 몽우리를 내민다.
▲ 바위채송화도...
▲ 솔나물은 한참을 기다렸나보다. 벌써 지쳐 몹시 힘들어 하고 있다.
▲ 대산, 큰 산이란 의미인데, 특별한 유래는 없는 듯~
▲ 무학산 방향을 배경으로
▲ 조망이 참 좋다.
▲ 구름의 이동이 참 빠르다. 다시 좀 어두워 지는 듯
▲ 이제 마산 앞 바다 돝섬과 마창대교가 보인다.
▲ 무학산도 바로 앞이다
▲ 범꼬리
▲ 쑥부쟁이가 벌써... 성질 급한 놈이다.
▲ 산해박~ 처음보는 녀석이다.
▲ 광산먼등
▲ 윗바람재봉
▲ 마산 앞바다가 좀 더 가까이에서...
▲ 나리의 색이 넘 곱다
▲ 바람재
▲ 시원한 정자와 운동시설이 있는 넓은 공간이다.
▲ 바람재의 솔나물
▲ 바람재에서 바라 본 마창대교
▲ 큰까치수염
▲ 파란색이 넘 고운 닭의 장풀
▲ 쌀재고개엔 개인 농장이 있어 직접 통과할 수 없어 약간 둘러 와야한다.
▲ 이곳에서 아침 식사를...
▲ 농원 근처의 개, 엉덩이 부분이 다쳤나 보다
▲ 붉은 토끼풀
▲ 오른쪽으로 꺽어져 대곡산으로 오르는 길목이다
▲ 돌가시나무
▲ 대곡산~ 큰골, 산의 형상이 큰 곡(谷)처럼 생겼다 하여...
▲ 산꾼들의 흔적
▲ 망개꽃이 어느듯 열매로... 싱그럽다.
▲ 소나무 능선이 이어지고...
▲ 마산합포구가 산 바로 아래에...
▲ 무학산 바라 아래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빈 물통도 채운다.
▲ 무학산 정상이 이제 바로 앞이다
▲ 오늘은 정상에 산객들이 별로 없다. 전세 내다시피하여 일행들 인증샷을 담고...
▲ 지나온 대산, 광려산 능선이다.
▲ 마산 앞 바다를 배경으로
▲ 참 정겨운 도시다.
▲ 파노라마도 함 돌려보고...
▲ 무학산 정상 부근
▲ 그냥 가기가 아쉬워 파노라마를 또...
▲ 다시 인증샷도...
▲ 서항지구라고 매립지가 새로 생긴 듯~
▲ 마산 자유수출지역 방향
▲ 마재고개 방향으로 이어갑니다.
▲ 365일 계단
▲ 헬기장과 무학산 정상
▲ 선두팀 단체사진
▲ 기린초
▲ 싸리나무꽃
▲ 인동덩굴
▲ 능선의 소나무는 작년 대설에 가지가 많이 꺽여 상처가 심한듯~ 넘 안타깝다.
▲ 시루봉 정상 인증샷
▲ 시루바위를 다녀옵니다.
▲ 평평한 시루바위 정상, 수백명은 둘러 앉을 수 있을 듯
▲ 조망도 좋고 넘 시원하다
▲ 단체 인증샷도 남기고...
▲ 중리 방향
▲ 일행이 준비한 시원 블루베리 빙수~ 산에서 먹는 빙수~ 최곱니다.
▲ 시루바위에 있는 바위채송화
▲ 씀바귀
▲ 바위 채송화가 참 많습니다.
▲ 닭의 장풀도 있고...
▲ 바위 채송화를 찍는 모습을 일행이 담았네요~
▲ 시루바위를 내려오는 철계단
▲ 시루바위에 있는 나
▲ 시루바위 건너편에서 찍은 시루바위
▲ 멋진 소나무길이 이어집니다.
▲ 드뎌 마재고개
▲ 마재고개 유래
▲ 잠시 휴식하고 장등산 방향으로 이어갑니다.
▲ 자귀나무
▲ 정맥길은 평성소류지 방향으로 내려가야 하나, 후미가 오는 시간이 있어 선두팀은 구봉산까지 다녀옵니다.
▲ 구봉산 정상
▲ 구봉산 정상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 송정고개 날머리 입구
▲ 바로 앞에 편의점이...
▲ 동물이동 터널을 지나 일행 버스가 있는 곳으로 내려옵니다.
▲ 오늘 산행 마무리 인증샷을 남기고...
▲ 뒷풀이 식당
▲ 메뉴가 닭국인데 별미입니다.
▲ 오늘 산행의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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