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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2016 송년여행 1일차(12/28)_덕유산 향적봉, 남해 일몰

by 산엔달 2017. 1. 2.

다사다난 했던 2016년을 보내면서 아내랑 송년여행을 떠난다.

원래는 해외여행을 계획 했으나, 일정이 여의치 않아 그냥 국내여행으로 오랜만에 부산으로 가기로 한다.

여행의 묘미 중에 하나가 사전 여행계획을 수립하면서 느끼는 설렘이기는 하지만,

이번 여행은 사전 계획없이 그냥 발 닿는대로 마음 가는대로 움직일 생각이다.


그 첫번째 일정으로 겨울이 되면 아내에게 꼭 한 번 구경시켜 주고 싶은 곳,

눈꽃으로 유명한 덕유산 향적봉으로 향한다.

나는 몇 번을 다녀왔기에 그 아름다움을 아내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

마침 날씨도 넘 청명하니 좋고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상고대를 기대하면서...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그리 많지않아 설천봉으로 가는 곤돌라도 한산하다.

스키장 아래에서 바라본 덕유산 향적봉은 하얀색으로 덮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실망이다.

그렇지만 남한에서 네번째로 높은 봉우리니 상고대가 남아있으리라 기대하면서 곤돌라에 오른다.

20여분이 걸려 오른 설천봉~ 역시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군데군데 잔설과 상고대가 남아있다.


날씨가 겨울답지 않다. 포근한 봄날이다. 바람도 없다. 시계와 조망도 넘 좋다.

상고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멋진 곳이 남아 있다.

정신없이 카메라에 담으며 정상 향적봉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로 꽉 차 있다.

포근한 날씨 덕분에 약 1시간 가량을 정상에서 머물며 멋진 경관을 즐긴다.


아내가 넘 좋아라 한다. 덩달아 나도 넘 좋다. 1600고지에서 이렇게 여유를 즐길 수 있다니...

그것도 사랑하는 아내랑... 축복 받은 날씨에 멋진 경관을 구경하면서 커피도 마시고... 신선이 따로 없다.

하산하여 스키장 입구에서 점심을 먹고 남해로 향한다.

사천을 지나는데 해가 넘어간다.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일몰이 넘 아름답다.


근처 가까운 바닷가를 찾았다. 사천 대포항이란다.

일몰이 예술이다. 연초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갔을 때 본 세계 3대 썬셑 중 하나인 탄중아루비치 석양 못지않다.

바닷가에서 한참을 즐기다 남해 상주해수욕장으로 향한다. 해수욕장 근처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고

남해 금산 근처에 있는 숙소에서 여장을 푼다. 내일 금산 보리암 일출을 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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