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모든 일이 계획대로 척척 진행된다면 사는 재미가 별로 없을 듯~
변수가 때로는 삶의 재미를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대간길은 가능하면 변수를 만들지 말고 계획대로 척척 진행되었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다.
바램은 바램일뿐...
이번 구간은 결론적으로 보면 전화위복의 대간길인거 같다.
한여름의 더위라는 것이 보다 큰 변수인듯~
비교적 짧은 거리의 난이도가 낮은 구간임에도 모두들 많이 힘들어 하니...
담달엔 보다 철저한 준비로 찝찝한 구간을 말끔히 해치우고 싶은 바램이다.
평소보다 1시간여 일찍 시작한 12차~
이슬이 많아 금방 신발이 젖을 정도다. 그러나 새벽 대간길 공기는 상쾌하다.
산책길 같은 느낌이다. 모두들 발걸음이 가볍다.
날씨가 맑아 햇살이 비치면서 습도가 높아지고 약간의 오르막에 한두사람씩 뒤쳐지기 시작한다.
화령재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는데 그리 많은 인원이 아니다.
밤새 한숨도 못자고 산행을 시작한지라 모두들 졸리는 분위기가 역역하다.
발걸음이 무거워 힘들기 보다는 졸리움에 더욱 힘들어 하는 그런....
후미를 제외한 대부분의 산우들이 12시전에 산행을 완료한다.
후미를 기다리며 시원한 맥주를 기울리며 여유를 갖는다.
다음 달은 9월이니 보다 좋은 환경에서 대간길을 이어 가길 바래본다.
* 언 제 : 2017.08.12 (04:30~11:20)
* 날 씨 : 맑고 더움
* 거 리 : 20km
* 누구랑 : 천백사 47명
* 코 스 : 신의터재 ~ 무지개산(441m) ~ 윤지미산(538m) ~ 화령재 ~ 봉황산(741m) ~ 비재(비조령)
▲ 출발전 단체사진을 찍고...
▲ 산행지도
▲ 고저도
▲ 신의터재에서 산행 준비중인 산우들
▲ 무지개산~ 정상 남쪽 골짜기의 무지개폭포에서 산이름이 유래함
▲ 아침 햇살이 비추고...
▲ 아침의 대간길은 상쾌하다.
▲ 윤지미산~ 원래는 소머리산이라 하였으나, 사서삼경 중 대학에 나오는 운집걸중이라는 단어에서 유래~ '인생 전반을 다안다. 세상을 포용한다. 세상을 두루 알아 맞히다"라는 의미를 가진 산
▲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 거미집
▲ 거미집2
▲ 거미집3
▲ 화령재
▲ 화령재에서 인증샷 남기고...
▲ 아침 이슬이 강아지풀에 맺혀있는 것이 이쁘다.
▲ 강아지풀2
▲ 이곳 화령재 정자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 이런 소나무숲길도 지나고
▲ 산불감시 초소
▲ 며느리밥풀
▲ 이번 구간 최고봉 봉황산 정상
▲ 인증샷을 찍고
▲ 중간팀 단체사진
▲ 봉황산 정상의 잠자리
▲ 봉황산을 내려서면서
▲ 오늘의 날머리 비재에 도착
▲ 동물 이동 통로도 있다.
▲ 메뚜기
▲ 패랭이꽃
▲ 먼저 도착한 산우들이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있다.
▲ 후미를 기다리며...
▲ 뒷풀이는 근처 속리산 청정수에서 자란 돌고개 송어회집에서 송어회로...
'백두대간 종주 > 백두대간(북)[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두대간(북진) 14차 제14구간 버리미기재~대야산,조항산,청화산~늘재_20171014 (0) | 2017.10.16 |
---|---|
백두대간(북진) 13차 제13구간 늘재~문장대,천왕봉,형제봉~비재(비조령)_20170909 (0) | 2017.09.12 |
백두대간(북진) 11차 제11구간 큰재~백학산~신의터재_20170708 (0) | 2017.07.09 |
[천대688] 백두대간(북진) 10차 제10구간 추풍령~난함산,용문산,웅이산~큰재_20170610 (0) | 2017.06.12 |
백두대간(북진) 9차 제1구간 중산리~천왕봉~성삼재_20170513 (0) | 2017.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