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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국내마라톤

제26회 대관령 눈꽃축제 겸 2018 국제투데이 알몸마라톤 대회_20180211(10km 16번째)

by 산엔달 2018. 2. 14.

세계인의 축제,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특별한 2018년~

강원 평창에서 이색 마라톤대회가 있어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으로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기 위해 2/10~11 이틀간 대관령 송천 눈꽃 축제장에서 개최한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기원 제26회 대관령 눈꽃축제 2018 국제투데이 알몸마라톤대회'

10km 코스에 회사 동호회원들과 함께하였습니다. (기록 : 49분49초)


어제 대간산행 할 때만 해도 포근했던 날씨가 돌변하여

영하 15에 체감온도 25도는 훌쩍 넘을 살을 에는 돌풍의 칼바람은

맨살을 내어놓은 얼굴과 팔뚝, 뱃살 등이 얼어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듯 따로 노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대회장엔 돌풍이 불어 기록 컴퓨터가 날아가고

행사장 구조물이 지탱하기 힘든 상황으로 입상판독이 불가하여

기록증은 물론 시상식도 열리지 못하는 초유의 행사가 되었습니다.


세상에 세상에 이런 추위는 처음 느껴 봤습니다.

눈꽃 축제장을 둘러볼 여유도 없이 옷을 찾아 입고 행사장을 빠져나와

근처 뒷풀이 식당에서 몸을 녹이며 잊지 못할 알몸마라톤 대회를 마무리 했습니다.


지나고 나니 아름다운 추억입니다만,

두 번 다시 느끼고 싶지않은 그런 경험이었습니다.


▲ 출발전 대회무대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 배번호

 

▲ 주최즉에서 나눠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스티커를 비니모자에 붙이고...

 

▲ 대회장으로 걸어 가면서...

 

▲ 출발지점

 

▲ 이 추운 날에 참가자들을 위한 축하공연도 하고...

 

▲ 출발 직전 셀카도 찍어 보고...

 

▲ 드디어 출발~ 날씨가 넘 추워 상의를 완전 탈의한 참가들이 많지 않다. 옷을 입거나 비닐 옷을 입은 참가자들이 많다.

 

▲ 대관령 휴게소까지 칼바람 맞으며 달려 갔다 피니쉬라인 근처에 들어 오고 있다. 주최측에서 찍어 준 사진~

붉게 얼어 붙은 살이 내 살이 아니다.

 

 

 

▲ 달린 코스~

 

▲ 기념 메달~

 

 

 

▲ 완주 인증샷은 남기고...

 

 

 

▲ 뒷풀이는 근처 식당에서 황태찜과

 

▲ 따뜻한 황태전골로 몸을 녹인다.

 

▲ 식사후 동호회원들과 함께한 천마클 분들과 단체 기념사진을 남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