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대설특보가 있었던 뒤라 아무도 밟지 않는 눈길을 러셀하며
도솔봉까지 6km, 약600m의 고도를 치고 오르면서 체력은 방전되고...
그러나 기대하지 않았던 환상적인 설경이 이 모든 힘듬을 싹 잊어버리게 합니다.
도솔봉에서의 소백산 주능선의 멋진 경관을 기대하였지만, 흐린 날씨 때문에 다소 아쉬웠었다.
가끔 열어주는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상고대를 담기에 정신이 없다.
묘적봉을 지나면서 맑아진 날씨는 눈이 녹아 아이젠에 달라 붙는 귀찮음이 있지만,
저수령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의 매섭지 않은 상쾌한 바람이 땀을 식혀주어
덕분에 즐겁고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쉽지않은 눈길산행 무사히 완주해준 천백사 산우들이 넘 고맙다.
* 언 제 : 2018.03.10(05:40~15:20)
* 날 씨 : 흐리다 맑아짐
* 거 리 : 19.3km
* 누구랑 : 천백사 산우 43명
* 코 스 : 죽령 ~ 삼형제봉(1,286m) ~ 도솔봉(1,316m) ~ 묘적봉(1,148m) ~ 묘적령 ~ 모시골재 ~ 솔봉(1,103m) ~
흙목봉(1,034m) ~ 싸리재 ~ 유두봉 ~ 배재 ~ 시루봉(1,110m) ~ 투구봉(1,081m) ~ 촛대봉(1,080m) ~ 저수령
▲ 날씨가 흐린 탓에 건너편 소백산 주능선을 조망할 수 없었음이 아쉬웠던 이 번 구간 최고봉 도솔봉
▲ 20구간 산행지도
▲ 고저도~ 죽령에서 초반 오르막이 장난아니다.
▲ 기사님의 착오로 저수령까지 갔다오너라 1시간 가량 지연되어 도착한 죽령 들머리
▲ 아늑한 가로등불이 일행을 반겨 줍니다.
▲ 죽령고개는 경상도와 충청도의 경계지점~
▲ 산행준비에 여염이 없는 일행들~
▲ 지난 주중에 대설특보가 있었는데, 그 이후 아무도 대간길을 가지 않아 우리가 러셀을 하며 올라야... 아울러 길찾기 조차 힘들다.
▲ 속도를 내지 못하고 나란히 줄지어 오르는 일행~
▲ 눈 뒤집어 쓴 멋진 소나무
▲ 설경이 환상적입니다.
▲ 담고 또 담고 싶지만, 진도는 나가야 하고...
▲ 자연이 빚어내 예술작품
▲ 삼형제봉
▲ 조금 아래 건너편 도솔봉이 조망되는 멋진 곳에서...
▲ 건너편 봉우리가 도솔봉이다. 구름이 많아 조망이 시원찮다.
▲ 소나무가지에 쌓인 눈~
▲ 가지들이 힘겨워 하고 있다.
▲ 나도 함 찍고...
▲ 계단을 내려서면서 옆에 있는 소나무의 눈~
▲ 힘겨워 뿌러질 듯~
▲ 멋지다.
▲ 계단을 내려서면서...
▲ 가끔씩 하늘이 열리기도 한다.
▲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제빨리 눈꽃을 찍어야...
▲ 나뭇가지에 쌓인 멋진 눈~
▲ 눈으로 치장한 멋진 나무~
▲ 우산 같은 소나무
▲ 환상적인 눈꽃터널을 지납니다.
▲ 도솔봉 정상을 오르는 계단
▲ 도솔봉 정상에 도착하고...
▲ 감탄사가 저절로...
▲ 도솔봉 내려서서 헬기장에서... 예전엔 여기에 도솔봉 또 다른 정상석이 있었는데...
▲ 언덕에 멋진 소나무 한 그루가 있다.
▲ 구름 사이로 가끔씩 햇살이 비추고...
▲ 각도를 달리하며 요리조리 담아 본다.
▲ 인증샷도 남기고...
▲ 묘적봉 소나무의 눈
▲ 묘적봉
▲ 방금 지나온 도솔봉이 조망된다.
▲ 이제 구름이 그칠 모양이다. 지금쯤 도솔봉 정상에선 소백산 멋진 능선을 조망할 수 있을텐데...
▲ 묘적령 갈림길~ 죽령에서 이곳까지가 봄철 산불방지 통제구간이다.
▲ 묘적령 표지석에서 선두팀들이 함께...
▲ 솔봉
▲ 햇볕이 나고 기온 또한 올라가면서 나뭇가지의 상고대가 하나둘씩 떨어지고...
▲ 마치 벚꽃이 피어있는 듯하다.
▲ 정말 신기하다.
▲ 이 구간 명물 돌탑~ 여기엔 어떤 소원이 숨어 있을까...
▲ 눈이 있어 더 이상 가까이 가지 못하고...
▲ 흙목봉~ 전엔 '흙목정상'이란 표지가 있었던거 같은데...
▲ 싸리재
▲ 끈질기게 붙어있는 칼날같은 상고대~
▲ 잣나무 숲을 지나고
▲ 유두봉으로 오르는 길옆에 있는 잣나무 숲
▲ 상고대가 예술입니다.
▲ 여기가 유두봉인듯~
▲ 시루봉 오르는 된비알도 장난아닙니다.
▲ 가까이에 투구봉이 있고...
▲ 투구봉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 온 대간길 능선~ 시원한 조망이 멋집니다.
▲ 투구봉 정상
▲ 촛대봉
▲ 또 다른 정상석~ 깨진 것이 예전 그대로다.
▲ 저수령에 내려서고...
▲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는 저수령 주유소와 휴게소
▲ 경북에서 세운 저수령 표지석 앞에서 일행들과...
▲ 충북의 마스코트 인 듯~
▲ 단양군에서 세운 또 다른 표지석~
▲ 우리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 저수령 고개 전경~
▲ 뒷풀이는 단양팔경 중 하나인 사인암 근처에 있는 맛집, 수리수리 봉봉~
▲ 메뉴는 닭뽁음탕으로...
▲ 식사 중인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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