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대명산 57번째는 전북 무주에 있는 적상산(1,034m) 57번째로 다녀왔지요.
마치 여인이 붉은 치마를 입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적상산(赤裳山)이라는데 단풍의 절정기를 놓쳐 많이 아쉬웠습니다.
서창마을 들머리에서 적상산을 바라보며... 마치 비슬산 병풍바위를 보는 듯~~~
마을 어귀 멋진 소나무~
내가 좋아하는 곶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지요...
등산로 입구~ 나를 위해 마지막 단풍을 남겨 놓은 듯... 바닥에 떨어져 있는 빛바랜 단풍잎이 쓸쓸해 보입니다.
적상산 입구 '천하만민에 보배로운 산'
산 중턱 최영 장군이 장도(長刀)로 한방에 갈랐다는 장도바위를 지나면서...
정상석 대신 정상 표지목 앞에서... 1,000m가 넘는 산이지만 정말 힘들지 않게 올라올 수 있는 산,
등산길이 갈지(之)자로 되어있어 산보하는 기분으로 여유롭게 산행 할 수 있습니다.
정상주로 캔막걸리와 꿀맛같은 도시락을 먹으면서~ 이 맛에 산에 다닙니다.
안국사 극락전~ 어느 절이나 비슷하지만, 거이 1,000m 되는 높은 곳에 이런 절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여기까지 차로 올라 올 수 있으며, 이 절에서 200m만 올라가면 거의 정상입니다.
단풍의 아쉬움 대신 내려오는 길에 억세와 함께~
그래도 늦깍이 나같은 사람들을 위한 생명력 긴 단풍이 고마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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