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독립종주_20220228~0301

매년 삼일절이면 민족의 독립을 위해

일제의 총칼에 맞서다 순국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얼을 조금이나마 기리기 위해

마라톤대회에 참가하였는데,

 

최근엔 코로나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않아

올핸 3.1만세 운동의 성지인 천안 병천에 있는 

유관순열사기념관에서 시작하여 독립기념관 일대를

한바퀴 도는 독립종주 산행에 천안의 준족 산꾼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하늘도 순국선열들의 고통과 희생을 기억하고 있는지

매년 삼일절엔 날씨가 좋지 않았었는데,

신기하게도 올해 역시 비가 내리며 우울한 마음을 헤아려주네요~

 

무박이일 48km 장거리 산행에 허벅지 뻐근하니 힘 좀 들었지만,

마음은 왠지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 언제 : 2022. 02. 28(23:30) ~ 03. 01(13:40)

* 날씨 : 비내리고 흐림

* 거리 : 48.0km

* 동행 : 천토산 7명

* 코스 : 유관순열사기념관 ~ 매봉산(봉화탑) ~ 유관순열사생가 ~ 상봉산(230m) ~은석산(456m) ~ 작성산(498m) ~

          봉황산(428m) ~ 봉암산(427m) ~개죽산(458m) ~ 북면산(맷돌봉, 478.6m) ~ 바랑산(445m) ~ 월봉산(411.5m) ~

          부소산(459m) ~ 위례산(523m) ~ 성거산(579m) ~ 태조산(421.5m) ~ 흑성산(519m) ~ 독립기념관

 

산행후 독립기념과 추모의 자리에서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는 묵념을 합니다. 이 시간을 위해 밤새 먼 길을 걸어왔다는...

 

병천에 있는 유관순열사기념관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부끄럽게도 이곳은 처음인데 밝은 날에 다시 함 와봐야겠습니다.

 

매봉산 중턱에 있는 초혼묘를 지나고~

 

유관순열사가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하고 의거 전날 밤, 거사를 각지에 알리기 위해 봉화를 올렸던 매봉산 정상의 봉화탑에서~

 

매봉산을 넘어 유관순열사 생가지도 둘러보고~

 

다시 기념관입구로 돌아옵니다.

 

오늘 낮에 봉화제가 열었었나 봅니다.

 

병천초등교 옆으로 입산하여 상봉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야경을 바라보며 땀 좀 식히고~

 

상봉정

 

어사 박문수묘도 잠깐 들립니다.

 

은석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과일과 음료를 마시며 잠시 쉬어 갑니다.

 

은석산에서 급경사를 미끄러지듯 내려와 작성산을 올랐습니다.

 

봉암산도 지나고~

 

개죽산도 지납니다.

 

금북정맥 분기점

 

부소산 정상에 도착하고~

 

부소산을 내려서며~ 동틀 시간엔데 흐린날씨라 아직도 어둡습니다.

 

부수문이고개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하고 갑니다.

 

비가 내리고 쌀쌀하여 미리 준비해둔 윙카에서

막걸리 한 잔 마시며~

맛있는 김치찌개로~

 

위례산에서

 

우물목고개를 지나고~

 

사리목고개도 지납니다.

 

성거산까지 약3km의 안개 자욱산 임도를 지루하게 걸어 올라갑니다.

 

성거산에 도착하고~

 

성거산을 내려서면서~

 

흐리지만 상쾌한 아침공기 마시며 멋진 능선을 신나게 걷습니다.

이런 멋진 잣나무 숲도 지나고~

 

 

태조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자에서 과일이랑 음료를 마시며 한참을 쉬었다 갑니다.

 

토끼띠 갑장들과~

단체사진도 찍고~

 

흑성산으로~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흑성산에 도착합니다.

 

흑성산성은 닫혀있네요~

 

흐려 조망이 별로 좋지않지만 전망대에서 독립기념관을 당겨봅니다.

 

셀카도 찍고~

 

독립기념관 추모의 자리에 도착합니다.

경건한 묵념을 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화이팅을~

 

추모의 자리 계단을 내려서면서~

 

겨레의 집에서 겨레의 탑 방향을~ 날씨가 좋지않은데도 많은 사람들이 독립기념관을 찾았네요~

 

겨레의 탑 앞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독립종주를 마칩니다.

 

걸은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