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어째 이런 일이...
믿어지지 않는 안타까운 참사에 우울한 아침입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해마다 가을 이맘때쯤이면 찾고 싶어
올해로 네 번째 찾은 강북 5산 불수사도북 종주~
맑고 온화하여 산행하기엔 다소 더운 날씨였지만,
간간히 불어주는 시원한 가을바람에 땀을 식히며
48.5km, 무박 18시간 무사히 걷고 왔습니다.
불수사도북은 매번 찾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감사하게도 도심 가까이에 이렇게 멋진 산이 있음은
수도권 산꾼들은 물론 산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에겐
축복이라 생각이 드는 멋진 산입니다.
이런 멋진 산을 보다 많은 분들이 즐겼으면 하는 바람에
올핸 천토산 특별산행으로 추진하였지만,
다소 힘든 코스라 그런지 참여자가 없어 혼자서라도
산행할 예정이었는데, 천토 산수 부회장님께서 함께해 주시어
외롭지 않게 걸을 수 있어서 특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언 제 : 2022.10.28(22:20) ~ 10.29(16:30)
* 날 씨 : 맑음
* 거 리 : 48.5km(가민 51.5km)
* 누구랑 : 산수부회장
* 코 스 : 불암산백세문 ~ 깔딱고개 ~ 불암산(508m) ~ 도솔봉 ~ 덕릉고개 ~ 수락산(637m, 블백 21번째) ~
도정봉 ~ 동막봉 ~ 회룡역 ~ 호암사 ~ 사패산(552m) ~ 포대능선 ~ Y계곡 ~
도봉산 신선대(726m, 블백 22번째) ~ 우이암 ~ 원통사 ~ 우이동(언덕) ~ 신검사 ~ 용덕사 ~
영봉(604m) ~ 북한산 백운대(836m, 블백 23번째) ~ 노적봉(716m) ~ 용암문 ~ 대동문 ~ 대성문 ~
대남문 ~ 청수동암문 ~ 통천문, 코끼리 바위 ~ 승가봉(567m) ~ 사모바위 ~ 비봉(560m) ~
향로봉(535m) ~ 족두리봉(370m) ~ 불광동 대호아파트
5산 정상 인증샷 모음~ 진행 중인 블백야크 명산100, 1타 3피로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 3개산 인증을 선물 받았네요~
28일 금요일 21:30쯤 공룡역에 도착하여 근처 이 집에서 김치찌개로 든든히 식사를 합니다.
22:30 내일 해지기전 불광동 대호아파트 도착 목표로 불암산백세문을 출발합니다.
23:50 불암산에 도착합니다. 5산 종주를 하는 다른 팀들도 있네요~
가야할 수락산 방향
노원구 방향 야경
중량구 방향
남양주 방향
도솔봉에도 잠시 들렀다 갑니다.
29일 1:40 수락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수락산 정상에서 바라 본 의정부 방향 야경
수락산 정상을 지나면 기차(홈통) 바위가 있는데, 출입금지로 우회하도록 되어 있네요~ 그래도 궁금하여 잠시 내려가 봤는데, 밧줄이 없어져 내려가기엔 다소 위험하여 다시 올라와 우회길을 통해 내려갑니다.
2:30 도정봉 도착
도정봉에서 바라 본 의정부 방향 야경
근처 동막봉을 지나
3:17 장암고가교 아래를 지납니다. 수족관 벽화로 바뀌었네요~
5:20 사패산 정상 도착, 새벽시간에 회룡역 근처에 영업하는 음식점이 없어 편의점에서 간단히 요기하고 호암사를 거쳐 사패산에 도착합니다.
사패산 정상에서 바라 본 도봉산으로 이어지는 포대능선입니다.
사패산에서 바라 본 장흥 방향 야경
성북구 종로구 방향 야경
수락산 앞 도봉산역 방향
포대능선
여명이 밝아옵니다.
6:30 수락산과 불암산 방향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
만장봉과 자운봉
와이계곡을 내려서기 전에 자운봉을 배경으로~
Y계곡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없어 좋으네요~
Y계곡을 통과하고 지나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포토존입니다. 자운봉과 신선대를 배경으로~
자운봉으로 가면서~
6:55 운좋게도 선선대에 오르자 마자 일출이 올라 옵니다. 미세먼지가 좀 있긴해도 멋지네요~
북한산 방향 능선
신선대 정상에서 한참을 머물다 하산합니다.
서울시내 방향
우이암으로 가는 능선의 단풍
지나온 도봉산 방향을 뒤돌아 봅니다.
북한산 방향
도봉산
오봉
소 귀를 닮았다는 우이암과 서울 시내
8:10 우이암, 멀리 롯데타워도 보이네요~
북한산을 다시 한 번 당겨보고~
이 바위가 있는 앞이 한북정맥 갈림길입니다.
우이동으로 내려서면서 원통사 근처 고운 단풍을 담아봅니다.
원통사도 잠시 들러 봅니다.
9:40 우이동에 내려서는데, 매번 삼계탕으로 식사를 하던 식당 언덕에 도착합니다. 오늘은 미리 예약을 하지않아 영업을 할 지 궁금했는데, 다행히 문을 열었네요~
맛있는 삼계탕으로 식사를 합니다.
식사하며 1시간여를 쉬었다 다시 영봉으로 오르면서 용덕사 근처 단풍을 담아봅니다. 아래쪽엔 단풍이 절정이네요~
영봉 조금 아래의 넓은 바위가 있는 곳에서 가야할 북한산 능선을~
지나온 도봉산 방향을~
12:00 영봉에 도착합니다.
영봉에서 인수봉과 백운대를 배경으로~
백운대 아래 백운봉암문에 배낭을 두고, 백운대 오르는 길에 길게 줄 서 있는 산객들을 뚫고 15분여만인 12:55에 백운대 정상에 오릅니다. 오르는 방법은 영업비밀입니다.ㅋ
태극기가 있는 곳엔 인증 포기하고 아래에서 인증하고 곧바로 하산합니다.
인수봉과 멀리 도봉산을~
만경대를 배경으로
정상을 다시한번 올려다 보고 하산합니다.
백운대를 하산하면서 만경대를~
오리바위도 만 나고~
용암문을 지납니다.
산성길의 단풍
14:30 여기가 대성문인가~ 대동문은 보수공사 중이었네요~
15:00 코끼리 바위를 지납니다.
통천문도 지나고~
15:05 승가봉 도착
승가봉에서 바라 본 지나온 능선
가야할 사모바위와 비봉도 바라봅니다.
사모바위도 지나고~
비봉
향로봉을 오르면서 지나온 비봉과 능선을 조망합니다.
드디어 마지막 족두리봉도 바로 앞이네요~
족두리봉에서 바라 본 지나온 능선
산수 부회장님 수고 많으셨고, 함께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족두리봉에 있는 해골바위?
불광동 방향
16:30 불광동 대호아파트에 도착하며 긴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
근처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고 맛나는 뒷풀이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