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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대학

[천대166~169] 만수산,성주산,문봉산,성태산_20121229

by 산엔달 2012. 12. 30.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비교적 포근하다기에 2012년 마지막 산행이 될 것 같아 배낭을 꾸린다. 이번 주는 충남 보령/부여/청양 3개 군에 걸쳐 있는 성주지맥 만수산(575m), 성주산(677m), 문봉산(632m), 성태산(631m) 4개의 산을 종주했다.

* 코스 : 만수산 자연휴양림~만수산 비로봉~만수산 전망대~만수산 조루봉~심연동~성주산 장군봉~문봉산 정상~성태산 만세봉~성태산 천세봉~금곡 마을 총20.8km, 약 7시간 소요

 

 ▲ 원래 계획은 무량사에서 출발할 계획이었는데, 아침에 아내를 바래다 주고 9시반경 좀 늦게 집에서 출발하여 좀 더 가까운 만수산자연휴양림에서 오르기로... 11시 10분경 출발~ 비로봉까지3.8km

 ▲ 눈이 많진 않지만 제법 쌓여있어 아이젠을 바로 차고... 그래도 누군가 벌써 먼저 올라간 발자국이 있다.

 ▲ 100m 정도 오르니 아무 발자국이 없다. 이젠 내가 길을 헤치면서...즉 러셀치면서...

 ▲ 날씨가 포근한 탓인지 눈이 촉촉하여 발바닥 아이젠에 자꾸만 들어 붙어 두배로 무겁다~

 ▲ 30정도를 오르니 드디어 능선이다. 벌써 땀이 주르르~~~ 장난 아니다.

 ▲ 비로봉 방향~

 ▲ 아직까진 저 멀리 능선이 보이는데...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비로봉인듯~

 ▲ 드뎌 비로봉 정상~ 여기가 해발 563m 휴양림에서 약50분 정도 소요~

 ▲ 전망대 방향~ 여기서도 먼저 다녀간 흔적이 없다.

 ▲ 비로봉 정상에서 셀카~

 ▲ 이 쪽 방향은 문봉산으로 가는 방향인 듯~

 ▲ 만수산 전망대가 바로 코 앞에~

 ▲ 무량사가 있는 계곡~

 ▲ 전망대 밑에 있는 이정표~ 비로봉까지가 0.9km 였네~

 ▲ 드뎌 만수산 전망대~ 그런데 이름은 성주산 전망대라고 적혀 있다. 오늘 산행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다. 아산 배방에서 오셨단다. 막걸리 한 잔 얻어먹고... 난 날씨가 추울것 같아 정상주 준비하지 않았는데...

 ▲ 만수산 정상은 전망대에서 약500m 옆에 있는 조루봉(575m)~ 그런데 정상석이 없다. 삼각점만 있고...

만수산은 조선초 이방원이 고려 충신 정몽주를 회유하기 위해 지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져 백년까지 하리오~' 하여가에 나오는 그 만수산인줄 알았는데 아니란다. 하여가에 만수산은 중국 서태후가 살았던 위화원에 있는 인공호수을 만들기 위해 퍼올린 산이름이 만수산인데 그 산이라는...

 ▲ 만수산 조루봉 삼각점을 배경으로 인증샷~

 

 ▲ 능선의 눈은 여전하다~

▲ 전망대에서 성주산, 문봉산 방향 경관을 파노라마로... 

 ▲ 만수산인데 성주산 전망대란다.

 ▲ 심원동 방향으로~ 심연동? 심원동? 헷갈린다.

 ▲ 전망대를 배경으로 셀카~

 

 ▲ 전망대에서 조금 내려오닌 성주산 표지석이... 이것이 왜 여기에?

 ▲ 하여튼 셀카 인증샷을 남기고...

 ▲ 성주산을 가기위해 전망대에서 심연동으로 내려오는 지름길을 타야했는데, 빠를 것 같아 소방도로를 걸었는데 넘 힘들다. 몇키로를 걸었는지 모르게 드뎌 심연동 성주산 입구를 찾았다.

 

 ▲  성주산 입구에서 조금 올라오니 웅천천의 발원지 물탕샘이 있다.

 

 ▲ 오르막을 한 참오르니 드뎌 능선~ 이정표가 눈 속에 넘어져 있다.

 ▲ 드뎌 성주산 입구에서 약 1시간만에 쉬지 않고 오른 성주산 정상 장군봉이다~ 예로부터 성인,선인들이 살았다 해서 성주산이란다.

 ▲ 정상 인증샷~ 삼각대로... 이제서야 가져간 과일이랑 차 한 잔의 여유를...

 ▲  해 떨어지기 전에 성태산까지 갈려면 서둘러야 할 듯~ 소방도로 걷는다고 시간을 넘 많이 소비한 듯~

 ▲ 이 표지판 뒤족으로 내려간다. 낭떠러지인데...

 ▲ 성주산 정상에서 문봉산 방향으로... 문봉산 까진 1.8km~

 ▲ 성주산 꼭지점

 ▲ 성주산 장군봉 정상석 뒷편~ 한 시~

 ▲ 문봉산으로 가는 길~ 언덕 소나무가 넘 외로이~

 ▲ 능선의 눈은 여전하다. 만수산보다 양이 훨씬 많다. 발목까지 제법 빠진다.

 ▲ 조금전에 갔었던 만수산~

 

 ▲ 능선의 소나무가 넘 멋있었서 파노라마로...

 ▲ 성주산에서 약1시간 걸려 문봉산 정상에 도착~

 ▲ 인증샷 셀카찍어 아내에게 신고하고~

 ▲ 한 장 더~

 ▲ 성주산 역암~ 역암은 퇴적암의 일종으로 크기가 큰 자갈과 그 사이를 채우는 작은 모래알갱이 등으로 이루어진 암석이다. 성주산 역암은 고생대초(약5억8천만년전)부터 바다속에 퇴적된 퇴적층이 한반도에서 지질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인 중생대(약2억2천5백만년전) 조산운동으로 융기하여 형성되었으며, 현재 성주산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넘 신기하다~~~

 

 

 

 ▲ 문봉산에서 또 1시간 가까이 걸어 드뎌 마지막 성태산에 올랐다. 시간이 벌써 5시다. 얼른 서둘러야~

 ▲ 그래도 인증샷은 반드시~

 

 ▲ 100m 옆에 있는 천세봉~

 

 

 ▲ 어디로 내려가야 할 지...  옥가실 방향으로 내려가야하는데 반대편 금곡마을로 내려갔다.

 ▲ 날씨도 어둑어둑해지고, 길도 분명치 않아 거이 가시덤불길을 헤치고 내려 왔다. 금곡마을에 도착하니 제법 눈도 많이 내리고, 개만 짓어된다. 가정집에 들어가 택시를 좀 불러 달라 부탁했드니 친절하게 불러 주신다. 할머니 감사합니다. 여기서 만수산자연휴양림까지는 차로 약20분 정도 소요되고 2만원 달라하신다.

 ▲ 휴양림에 도착하닌 눈사람이 반긴다.

▲ 오늘 하루 걸은 거리~ GPS로... 금곡마을에 도착하니 밧데리도 없어졌다. 총7시간 산행 20.8km~

2012년 마지막 산행, 정말 빡시게 했다. 나의 천산대학 도전은 내년에도 계속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