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계사년 첫 산행으로 공주에 있는 금계산(575m)과 무성산(614m)을 다녀왔다. 원래 오늘은 회사 등산동호회에서 충북 괴산에 있는 칠보산에 가는 날인데, 저녁에 서울에서 동창모임이 있어 함께하지 못하고 나홀로 산행~ 금계산은 닭만한 금괴가 묻혀있다는 전설이 있는 산으로 문금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문금리에서 어떤 아저씨께 길을 물었더니 잘 모른단다. 눈밭이고 해서 정상만 바라보고 무작정 오른다.
온세상이 하얗게 덮혀있는데 여긴 전원주택을 개발하기 위해 터를 닦아 놓은 듯~
한참을 오르니 눈덮힌 무덤이 예술이다~
▲ 아무도 밟지 않는 눈 길, 아니 그냥 산~
▲ 내가 올라 온 길~
▲ 드뎌 정상부근 능선이다. 이 비석의 의미는? 두마리의 봉황이 마주보고 있는데...
▲ 드뎌 정상의 안내표지판~ 내가 올라온길이 문금1리와 2리 사이로 올라 온 듯 하다.
▲ 내려갈땐 문금2리 용목골로~
▲ 정상 인증 삿~
▲ 이 산이 금계산이다. 문금2리 마을에서 금계산을...
▲ 길도 없는 곳을 눈 헤치며 올라가다니 내가 생각해도 넘 하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 아니라서 길도 제대로 없다. 특히 눈 온 뒤라 아무 흔적도 없는 산을 첨 올라가니 넘 힘들다.
▲ 무성산 정상 인증샷~
서울을 가기 위해서는 4시반 버스를 타야하는데 늦어도 4시까지는 집에 가야한다. 금계산을 타고 내려오닌 12시반쯤~ 그냥 오기엔 넘 아쉬워 근처 무성산을 타기로...금계사에서 약 30km 거리에 있는 산이다.
▲ 무성산은 여러 코스가 있지만, 지도상 가장 단코스로 생각되는 회학리로 가기로 한다.
여기도 금계산과 마찬가지로 이정표나 동네 어른들께 물어봐도 잘 모른다. 무성산도 금계산 처럼 정상만 바라보고 무작정 또 오른다.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가기가 넘 섭섭... 난 이것이 문제다.
한참을 오르니 소방도로인 듯 하다. 종아리까지 빠지는 눈~ 이렇게 눈이 많은 줄 알았으면 스페츠라도 갖고 올 것을...
▲ 아무도 밟지 않은 눈~ 넘 멋있다. 근데 어디로 가야 정상으로 갈 수 있는지...
▲ 그래도 여기저기 사진은 찍어 본다.
▲ 눈이 예술이다.
▲ 한참을 오르니 드디어 홍길동산성이 보인다.
▲ 길에는 멧돼지가 지나다닌 흔적만이...
▲ 드뎌 정상이다.
▲ 인증샷 남기고...
▲ 경치도 담아보는데 나무가 있어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다.
▲ 정상 바로 아래 무덤이 있다. 여기까지 흑~
▲ 능선을 타는 중 멋진 경관을 담다.
▲ 능선의 눈~ 그이 종아리까지 빠진다.
▲ 산속을 헤메고 다닌 흔적~ 다신 이런 고생을 말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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