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2박3일의 빡센 강원도 산행을 마치고 이틀이 지나니 몸이 근질근질하다. 마침 아내가 쉰다 한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멋진 산이 있으니 함께 가자고 꼬셨드니 더운데 꼼짝하기 싫다고...
아침에 좀 늦긴 했지만, 9시반경 집을 나선다.
오늘 산행은 속리산 서북능선의 끝자락에 있는 3개의 봉우리다. 지난 6월 속리산 종주시 묘봉 근처인 관음봉까지 왔었는데, 이곳을 꼭 와 보고 싶었다. 오늘은 아내와 함께여서 더욱 좋다.
그리고 고맙다. 더운데 함께해주셔서...
- 코스 : 운흥1리 마을회관~마당바위~토끼봉~상학봉~묘봉~북가치~안부갈림길~운흥1리마을회관~두부마을식당 10km, 7시간
▲ 묘봉 정상 인증샷~
▲ 마을회관앞에 차를 주차하고 간단히 스트레칭을 한 다음 출발~
▲ 속리산 국립공원 안내도도 있고...
▲ 오늘 가야할 능선, 오른쪽에서 부터 미남봉, 매봉, 첨탑바위, 토끼봉, 비로봉, 상학봉이 보인다.
▲ 토끼봉을 좀 못미쳐 조망이 확터인 곳이 나온다. 우리가 출발한 운흥리 마을도 보이고...
▲ 잠시 쉬며, 여기서 가져간 수박을 다 비우고...
▲ 건너편 조망이 넘 좋다. 낙영산과 백악산 능선이 한 눈에...
▲ 매봉과 미남봉이...
▲ 미남봉 자락이 끝없이 이어진다.
▲ 토끼봉 직전 마당바위~ 진짜 마당처럼 엄청 넓다.
▲ 마당바위에서 조금 치고 올라오면 토끼봉을 오르는 직벽이 보인다. 로프를 타고 오르기 힘들면 중간부분 굴을 통해 오르면 된다. 난 바로 오르고, 아내는 중간 굴을 통해서 오른다. 굴이 마치 토끼가 다닐만한 크기고, 이곳을 통과해야 봉우리를 오를 수 있기에 봉우리 이름을 토끼봉이라...
▲ 굴을 통해 올라오면 이 구멍으로 나온다.
▲ 드뎌 토끼봉이다.
▲ 토끼봉이라고도 하고 모자바위라고도 한다. 정말 모자처럼 생겼다.
▲ 이 바위아래는 낭떠러지...
▲ 토끼봉에서 본 관음봉과 문장대 방향, 가운데가 묘봉이다.
▲ 토끼봉 맞은 편에 있는 첨탑바위~ 바위가 참 근사하다.
▲ 줌으로 좀 당겨서... 잘 생겼다.
▲ 묘봉, 상학봉, 비로봉이 한 눈에
▲ 토끼봉 인증샷
▲ 시루떡 같은 넓적한 바위가 참 좋다. 음식 펼쳐놓고 먹기가...
▲ 힘든가 보다 울 이쁜이~
▲ 모자창 끝에 서서...
▲ 첨탑바위를 배경으로
▲ 상학봉을 갈려면 토끼봉을 올라갔던 토끼굴이 있는 절벽을 다시내려와 좌측으로 돌아 올라가야한다.
아마 여기가 첨탑바위 아래쯤 될 것 같은데 서서 지나 갈 정도의 신기한 석문을 통과한다.
▲ 이러한 석문이 8개 정도 된다다.
▲ 웅장한 석벽이 11자로...
▲ 좀더 걸어들어가 보니 토끼봉이 보인다.
▲ 상학봉을 오는 길이 암벽으로 된 오르막 내리막이 이어진다.
▲ 바위틈 사이로 소나무 뿌리가... 신기하다.
▲ 여기가 비로봉쯤일 듯~ 울 이쁜이 넘 힘들어하는...
▲ 건너편 상학봉이 보인다.
▲ 여기도 석문이다.
▲ 또 석문이다. 여기도 걸어서 지나갈 수 있다,
▲ 굴 안은 엄청 시원하다.
▲ 왼쪽 끝의 문장대, 관음봉과 바로앞 상학봉이 보인다.
▲ 바위위의 소나무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귀품의 자태가 넘 멋지다.
▲ 상학봉이다. 상급의 학들만 모인다 해서 상학봉이라고...
▲ 망부석? 누군가는 스핑크스 바위라고도...
▲ 이제 묘봉이 약1km 남았다.
▲ 넘어지지 않게 거대한 바위를 받쳐 보고...
▲ 암릉 구간이라는 표지석이... 넘 고급스럽다.
▲ 곳곳에 사다리 타는 곳도 많다. 밧줄 잡고 오르는 것은 기본이고...
▲ 묘봉 정상에 있는 고상돈 산악인 추모목
▲ 묘봉에서 본 속리산 본 능선, 좌측으로 부처 관음봉, 문장대...천왕봉까지
▲ 속리산 주능선을 배경으로...
▲ 묘봉 정상 인증샷
▲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폼 함 잡아보고...
▲ 서둘러 하산길을 제촉한다.
▲ 묘봉에서 600m 정도 내려오닌 북가치~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미타사 방향으로..
▲ 하산 중간쯤에 갈림길이 있다.
▲ 드뎌 두부마을 식당에 도착, 주차장에 있는 안내표지판
▲ 식당한 메뉴판, 비교적 저렴하다. 근데 맛은 어떨까~~~
▲ 시장이 반찬이라고 막걸히 한 잔과 함께 두부정식으로 점심겸 저녁을 먹는다. 비지와 열무김치가 맛있다
더운데 고생한 아내가 넘 고맙고, 대견하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은데 이제 자주 모시고 다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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