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할 수록 단순하게...' 여러가지로 어수선한 요즘~
고민한다고, 염려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흐르는 물결이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다.
억지와 욕심, 그리고 이기주의가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는 것...
모든 악의 근원은 욕심~
위대한 자연을 만나면 모든게 한낱 부질 없음을 깨우치게 된다.
그래서 오늘도 배낭을 꾸린다. 한 수 배우러...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한 파란하늘이 멋진 만추의 주말~
오늘은 전북 진안, 수줍어 숨어 있는 명산, 아홉개의 봉우리가 넘 멋진 구봉산(1,002m)과 복두봉(1,018m), 명도산(863m) 연계 산행을 떠난다.
* 코스 : 양명마을주차장~구봉산1봉~8봉~구봉산 정상 천왕봉~복두봉~명도봉~주차장 15.5km, 6시간 종주
▲ 구봉산 천왕봉 정상~ 파란 하늘이 넘 멋지다. 이런 날이 가장 좋다. 겨울에 눈꽃과 함께이면 금상첨화...
▲ 오늘의 산행코스도, 운장산은 두번이 다녀왔었는데, 근처에 이런 멋진 구봉산이 있는 줄 그땐 몰랐다.
▲ 주차장에서의 구봉산 정상과 1봉,2봉이 보인다. 산림청 구조헬기도 있다. 아침 7시 20분경 집에서 출발했는데 구름이 넘 심하여 산행시 조망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여긴 넘 좋다.
▲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하고 출발이다. 9시30분~
▲ 1봉이다. 오르는 길이 1봉과 2봉 중간쯤 있어 보통은 1봉을 들리지 않고 바로 2봉으로 가는데, 그래도 난 1봉부터 9봉까지 모두 인증샷을 남길 것이다. 1봉 정상에는 공사를 위한 자재들이 가득하다. 무슨 공사를...
▲ 1봉에서 바라본 경치, 아직 산 아래 구름들로 가득하다. 오른쪽 끝 저멀리 구름위의 봉우리가 덕유산인듯
▲ 역시 장관이다.
▲ 2봉이다.
▲ 2봉에서 본 구봉산 정상
▲ 3봉
▲ 3봉에서 본 구봉산 정상 방향, 저 봉우리를 넘고 넘어야 하는데...
▲ 4봉, 여긴 무슨 정자를 세울 모양이다. 공사가 한창이다. 정상석도 구석에 쳐박혀있는 걸 세워서...
▲ 오늘 가야할 산들이 한 눈에... 왼쪽이 구봉산 정상, 가운데 복두봉, 오른쪽 끝 뽀족한 봉우리가 명도봉
▲ 5봉
▲ 저수지 방향, 왼쪽 끝 봉우리가 명도봉
▲ 6봉은 셀카로...
▲ 6봉에서 본 5봉
▲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7봉, 철계단이 공사중이다.
▲ 계단이 아직 공사중이라 아래로 돌아서 내려갔다 다시 올라라 한다.
▲ 7봉을 오르면서 건너편 8봉, 한창 공사중인데, 아저씨들이 위험하다고 7봉을 오르지 못하게 한다.
▲ 7봉과 8봉을 잇는 구름다리를 만들 듯 하다.
▲ 7봉에서 본 덕유산과 남덕유산 능선
▲ 7봉, 어떤 아저씨와 올랐다.
▲ 8봉도 뒤로 돌아서 올라야 한다.
▲ 이제 마지막 9봉으로...
▲ 오르는 오르막이 장난 아니다.
▲ 한참을 올라야 한다. 거이 엉금엉금 기어서 오를 정도로 급경사다.
▲ 더뎌 구봉산 정상이다.
▲ 구봉산 정상에서 올라온 봉우리를 배경으로...
▲ 여기서 복두봉이 2.7km 다. 여기까지 오르는데 거이 2시간반 정도... 빨리 서둘러야겠다.
▲ 지금까지 목마름을 꾹 참고 올라왔는데 막걸리 한 잔으로 목 축이고... 막걸리는 역시 이 맛이야~
▲ 간단히 목만 축이고 걸음을 제촉한다. 도중에 희안하게 생긴 나무
▲ 구봉산에서 복두봉은 거이 능선길로 육산이다.
▲ 드뎌 복두봉, 경관이 넘 멋지다. 운장산과 멀리는 지리산 천왕봉까지 보인다.
▲ 운장산 능선, 오른쪽 끝이 운장산 동봉과 서봉이다.
▲ 멋진 경관을 파노라마로...
▲ 복두봉 정상
▲ 정상 인증샷, 복두봉은 두건복에 머리두, 과거에 급제한 사람이 두건을 쓰고 천왕봉을 향해 엎드려 절하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복두봉이란다.
▲ 구봉산 방향, 덕유산과 남덕유산까지 보이고, 명도봉도 보인다.
▲ 가야할 명도봉 방향
▲ 조금전에 올라온 구봉산 방향
▲ 앞 구봉산과 저 멀리 덕유산과 남덕유산 능선이 선명하다.
▲ 저멀리 진안 마이산 두개의 봉우리가 보인다. 그 뒤의 희미한 봉우리가 지리산 ...
▲ 구봉산과 운장산 능선이 한 눈에...
▲ 여기서 명도봉이 5.5km
▲ 명도봉 가는 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닌 듯하다. 등산로도 풀과 낙옆 등으로 우거져있다.
▲ 명도봉 가는 길에 구봉산 방향
▲ 오는 도중에 낙옆이 넘 미끄러워 넘어지면서 스틱 하나를 뿌려트려 버렸다는...
▲ 이제 명도봉도 코앞에...
▲ 장군봉 방향
▲ 명도봉 가는 길 5.5키로는 넘 지루하다. 가도가도 끝이 없다. 이런 뽀족한 바위 능선도 있고...
구봉산 오르면서 에너지를 넘 많이 소비한 듯~ 허벅지와 종아리에 쥐가 날 듯하다. 이런 경험 자주없는데...
▲ 거이 2시간이 걸려 더뎌 명도봉이다. 명도봉에서 본 구봉산과 복두봉, 그리고 여기까지 온 능선~
▲ 이 높은 곳에 묘지가 있다.
▲ 내려갈 땐 주차장으로..
▲ 명도봉 정상 부근
▲ 명도봉 정상 인증샷~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고 있어 역광이다.
▲ 카메라 밧데리가 없어 겨유 인증샷 남기다. (삼각대로...)
▲ 명도봉에서 본 용담호~
▲ 구봉산 봉우리가 선명하다. 톱니처럼...
▲ 저 톱니같은 봉우리의 산행이 내년이면 좀 수월할 듯 하다. 공사하시는 아저씨들 빨리해 주세요.
▲ 용담호와 구봉산 파노라마~
▲ 명도봉에서 주차장 내려오는 길이 장난 아니다. 급경사에 길 표시도 거이 없고 낙옆이 많아 넘 미끄럽다.
거이 미끄러지다시피하여 겨우 주차장이다.
▲ 이제 여기서 차가 있는 양명마을까지 가는 것이 문제다. 택시를 부르려고 해도 전화번호 하나 없다.
지도상 조금만 내려가면 음식점이 있을 듯, 일단 배가 고프니 밥부터 먹고...
▲ 1키로미터쯤을 걸어 내려 오니 목가촌이라는 음식점이... 넘 반갑다.
친절한 사장님께서 춥다고 불까지 지펴주신다.
▲ 건물이 넘 멋지다.
▲ 주문한 불고기 정식~ 시장도 하지만 음식이 넘 맛있다. 산야초에 관심이 많으시다는 사모님께서 직접 산에서 따다 담근 짱아지랑 나물들~ 많이 짜지도 않고 넘 정갈하고 맛있다. 식사후 내 차가 있는 양명마을까지 태워다 주셨다. 교통비를 드릴려 했는데 받을 수 없다며 한사코 거절하신다. 넘 고맙다.
대전에서 오랜 공직생활을 마치고 올 봄에 부부가 여기에 와서 음식 및 팬션을 하신다는 인심도 넘 좋으시고 음식도 넘 맛있는 목가촌, 담에 꼭 다시 들러야 겠다. 혹시 이 쪽으로 여행가실 분께 강추합니다.^^ 063-433-7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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