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셋째날, 바람 한 점 없이 습하고 무더운 수요일, 한북정맥 제1구간 강원 화천 수피령~광덕고개 구간을 종주했다.
언제부터 해 보고 싶었던 정맥인데 교통편이 불편하여 미루다 금번 휴가때 시작하기로...
한북정맥은 강원 화천 수피령에서 경기 파주 교하 장명산까지 도상거리 162km, 실측거리 194km의 한강이북 산줄기다.
이제 시작했으니, 다른 구간은 시간 날 때 하나씩 할 예정이다.
* 산행일시 : 2014.08.13 바람없고, 무덥고, 습하고, 구름 가득하다가 약간의 비도 내림
* 누 구 랑 : 나홀로
* 코 스 : 다목리(09:50출발) ~ 수피령 ~ 복주산(1,152m, 천대423) ~ 하오현 ~ 회목봉(1,027m, 천대424) ~
상해봉(1,010m, 천대425) ~ 광덕산기상레이더관측소 ~ 광덕산(1,046m, 천대426) ~ 광덕고개(18:20도착) 25.7km, 8.5시간 종주
▲ 1구간 최고봉 복주산 정상 인증샷~ 전하는 말에 의하면, 조물주가 세상을 심판할 때 온 천지가 물에 잠겼는데 이 산의 봉우리만 그 물위에 주발만큼 남았다고 한다. 따라서 복주라는 지명은 '복주께'에서 유래하였는데, 복주께는 주발을 의미한다. 아마도 산 정상이 뾰족하여 그러한 유래를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 한북정맥도
▲ 제1구간 등산지도
▲ 아침일찍 04:30분에 일어나 아산역 05:14분 서울행 누리로를 탄다.
▲ 화천 다목리에 가는 첫버스가 동서울터미널에서 07:30에 있다. 이걸 타기 위해 새벽부터...평일이라 사람들도 많지 않다.
▲ 다목리에 도착하니 09:40분경~ 여기서 수피령까지 택시를 타고 가야 하는데 택시가 없다. 그래서 그냥 걸어가기로...30분정도 걸린단다.
▲ 한참을 도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는데 충남교육청에서 오신 사이클종주팀이 따라 온다. 동해에서 서해까지 동서횡단한단다.
▲ 걸어올라가는 속도나 자전거 속도나 비슷하다
▲ 다목리에서 수피령까지 약3km, 빠른 걸음으로 30분이 소요~ 벌써 땀이 비오듯 하다.
▲ 앞서간 싸이클팀이 고개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고개 인증샷을 남기고...
▲ 한참을 올라오니 북계산을 가는 분기점이다.
▲ 북계산을 가고 싶었으나, 시간 관계상 그냥 지나치기로...
▲ 가는 길에 이런 굴도 통과하고...
▲ 가야 할 능선이다. 저 뾰족한 봉우리가 복주산?
▲ 오늘 가야할 능선이다.
▲ 송장풀
▲ 두부를 잘라놓은 듯한 멋진 바위~
▲ 드뎌 복주산 정상이다.
▲ 정상에 있는 달개비~
▲ 등산로가 폐타이어로...
▲ 하오현고개~ 이곳 아래는 터널이...
▲ 금강초롱
▲ 벙커
▲ 회목봉 정상인 듯~ 다른 표지석은 없다
▲ 상해봉과 광덕산을 가는길~
▲ 상해봉이 바위 꼭대기에 있어 겨울철엔 위험할 듯~ 그래서 바위아래도 정상석이 있다.
▲ 상해봉에서 본 광덕산 기상관측소~
▲ 상해봉 정상 인증샷~
▲ 상해봉 정상 부근
▲ 광덕산 가는 길에 6.25 전쟁 전사/유해 발굴 안내판
▲ 상해봉에서 광덕산 기상관측소로 가는 길
▲ 광덕산 기상레이더관측소
▲ 광덕산 정상 인증샷~ 산의 모습이 웅장하고 덕기(德氣)가 있다 하여 이름이 광덕산이라 한다.
▲ 앞으로 가야할 산들
▲ 멋진 바위도 있고...
▲ 광덕고개를 내려서기 전 고개 상점들
▲ 광덕고개
▲ 고개에서 계곡쪽으로 약200m 정도 내려오면 버스정류장이 있다.
▲ 앞에 포장마차 같은 것도 있고... 아주머니에게 서울행 버스를 알아보니 6시35분에 있단다. 씻지도 못하고 그냥 옷만 갈아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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