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작년 10월 미국출장으로 함께하지 못한 제8구간 숙제다.
어제와 같이 엄청 더운 날씨에 초입 1시간 정도 알바를 하는 바람에 어제의 피로가 누적되어 매우 힘든 산행이었다.
그렇지만 항상 마음 한쪽 찝찝한 숙제를 완료하여 속이 후련하다.
* 산행일시 : 2015. 05. 02 (08:02~16:27) 덥고 맑은 날씨
* 산행거리 : 22.6km, 8시간 25분
* 누 구 랑 : 나홀로
* 코 스 : 피나무재 ~ 평두산(623m, 천대520) ~ 질고개 ~ 유리산(805m, 천대521) ~ 간장현 ~ 통점재 ~ 733.9봉 ~ 가사령
▲ 이번 구간의 최고봉 유리산 정상 인증샷~
▲ 산행 안내도
▲ 고저도
▲ 어제 제14구간 외항재~배내고개 구간을 마치고 포항을 거쳐 밤10시쯤 영덕에 도착하여 찜질방에서 피로풀었다.
▲ 아침 5시에 일어나 근처 감자탕집에서 아침을 든든히 하고...
▲ 영덕터미널에서 06:40분발 원당행 시내버스를 탔다. 손님이 나랑 어떤 부부, 달랑 3명이다.
▲ 약30분이 소요되어 이곳 원당에 도착했다. 여기가 영덕군과 청송군의 경계지점인가 보다. 버스가 더 이상 운행하지 않는 걸 보면...
▲ 원당에서 약1.5km 정도를 걸어 청송군 항리 라는 마을에 도착하였다.
▲ 항리마을에서 청송군 시내버스를 탔다. 이곳 피나무재에서 좀 내려 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정류장이 아니라고 안된다 한다. 시골 인심 참...
제차 부탁을 드리리 매우 퉁명한 목소리와 모습으로 약200m 정도 지나 내려 준다. 하여튼 고맙다..
▲ 이곳 개구멍을 통해서 산행을 시작한다.
▲ 시작하자 마자 애기똥풀이 반갑게 먼저 인사합니다.
▲ 각시붓꽃
▲ 철쭉이 하려하게 자태를 뽐낸다, 색깔도 참 곱다.
▲ 그 옆의 구슬붕이 이제 막 고개를 내밀며 인사한다.
▲ 봄맞이꽃
▲ 우산나물꽃
▲ 자작나무 숲이다, 연초록빛이 넘 좋다.
▲ 평두산 정상~
▲ 좀 쉬어야겠다.
▲ 갓나온 새싹과 파란하늘이 넘 멋지다
▲ 산행길 소나무도 참 멋지다
▲ 질고개
▲ 질고개 인증샷~ 땀이 비오 듯 흐른다.
▲ 질고개에서 한참을 오르막 오르니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전망히 확 터인 곳에 도착했다.
▲ 산불감시를 하는 할아버지께서 반갑게 맞아 준다. 더군다나 커피도 한 잔 끓여주신단다. 할아버지 넘 감사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마셨답니다.
▲ 간장현
▲ 노랑무늬붓꽃
▲ 통점재
▲ 마지막 고라산을 오르기 위해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니 보현지맥분기점이다. 조금만 더 가면 고라산인데 넘 힘들어 그냥 하산하기로 한다.
▲ 여기서 왼쪽으로 하산한다. 웬만하면 고라산 다녀올 걸...
▲ 가사령이다. 마을로 내려가기 위해 지나는 차를 얻을 탈 작정에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개미새끼 한마리 보이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그냥 걸어가기로...
▲ 상옥마을까지 약2km 정도를 걸어내려와 포항가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아직 1시간반 정도 기다려야 한다. 물을 다마셔서 목이 많이 말라 음료수라도 사먹을려고 하니 수퍼가 문을 닫았다. 그래서 청하까지 승용차를 얻어타고 가서(약30분 소요) 시내버스를 기다리면서 캔맥주를 단숨에 마시고 500번 버스를 타고 포항역KTX에 도착(30분 소요)한다. 청하까지 태워다 주신 아저씨 넘 감사드리고,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
▲ 1시간반 정도 여유시간이 있어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옷도 갈아입고 역사내 음식점에서 시원한 물회를 한 그룻했다. 넘 시원하고 맛있다.
이렇게 이틀연속 낙동정맥 숙제 2구간을 마친다.
한 여름같이 넘 더워 고생을 좀 하긴 했지만, 속이 후련하다.
이젠 숙제꺼리를 만들지 말아야겠다.
'9정맥 종주 > 낙동정맥[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동정맥 제16구간 주남고개~녹동지경고개(천대534~535)_20150627 (0) | 2015.06.28 |
---|---|
낙동정맥 제15구간 배내고개~주남고개(천대524~525)_20150523 (0) | 2015.05.24 |
낙동정맥 제14구간 외항재~배내고개(천대515~519)_20150501 (0) | 2015.05.05 |
낙동정맥 제13구간 당고개~외항재(천대506~509)_20150328 (0) | 2015.03.29 |
낙동정맥 제12구간 아화고개~당고개(천대494~495)_20150228 (0) | 2015.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