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 등산동호회와 함께 설악산 공룡능선을 산행하고 집에 도착하니 10시경,
조금 있다 새벽2시에 대간산행을 가기 위해 음료수랑 포도 등을 챙겨놓고 1시반 알람을 맞춰놓고 그냥 골아떨어진다.
산행도 산행이지만, 속초 앞바다 횟집에서 뒷풀이를 하면서 넘 과음했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어떻게 집에까지 왔는지...
비몽사몽에 모자랑 장갑도 챙기지 못하고 집을 나섰다.
이번 구간은 고도가 높지 않고 길이 좋아 시간은 많이 소요되지 않을 것 같다고 한다.
그렇지만 어제 과음으로 인한 후유증에 산행이 쉽지않았지만, 새벽5시에 출발하여 11시에 끝나면서 무사히 한 구간을 마쳤다.
* 산행일시 : 2015. 10. 10 (05:00~11:00) 맑고 선선한 날씨 오후부터 흐려짐
* 산행거리 : 23km, 6시간 소요
* 누 구 랑 : 천토산 대간3기팀 56명
* 코 스 : 신의터재 ~ 지기재 ~ 개머리재 ~ 백학산(615m, 천대565) ~ 윗왕실재 ~ 개터재 ~ 회룡재 ~ 큰재
▲ 이번 구간 최고봉 백학산 정상 인증샷~ 산 주위에 백학(白鶴)이 날아와 앉는 모습이 마치 설산처럼 하얗다 하여(산을 하얗게 덮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코스도 및 고저도
▲ 출발지점 신의터재
▲ 이른 새벽 동네의 연기가 자욱하게 앉아 있다.
▲ 여기서 아침식사를...
▲ 산세가 왕이 기거하는 왕궁과 같다 하여 ‘왕재’라 하였으나, 민초들이 함부로 왕을 입에 올리지 못하던 시절이라 뒤에 ‘실’자를 붙여 왕실재가 되었다 한다.
▲ 개터재~ 유용하게 식량을 제공한 날짐승들이 많아 개터재란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과, 산세가 마치 개들이 모여 살고 있는 형국이라 하여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또한 부근의 봉산마을, 효곡마을, 왕실마을 사람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넘나들던 고개라 해서 봉산재, 효곡재, 왕실재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 회룡재~ 마을 뒤의 회룡산이 풍수지리적으로 볼 때, 마치 용이 뒤돌아보는 듯한 형상이라 하여 回龍 재라고 한다.
▲ 큰재에 있는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 큰재~ 해발 300m가 겨우 되는 영동군 모동면에서 상주시 공성면으로 넘어가는 2차선 아스팔트 고갯길이다. 공성면의 3번 국도와 모동면의 977번 지방도로를 연결하는 920번 지방도로가 백두대간의 주능선을 가로지르는 곳이다. 예전에 고갯마루에는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었고 폐교(옥산초등학교 인성분교)와 민가 한 채가 마주보고 있었다. 지금은백두대간 숲생태원이 들어서 백두대간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 뒷풀이 식당~ 갈비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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