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두대간 종주/백두대간(북)[完]

백두대간(북진) 1차 제2구간 성삼재~고리봉,만복대,수정봉~여원재_20160910

by 산엔달 2016. 9. 13.

끝은 또 다른 시작~

지난 달 약 3년간의 백두대간 종주 남진을 끝내고 곧바로 이어 북진의 대장정을 이어갑니다.

북진이든 남진이든 한 번만 하면되지 뭘 왕복까지 하느냐고 하지만,

내가 처음 그랬듯이 걱정반 설렘반으로 처음 시작하는 산우들에게 미천한 경험이지만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자신감으로 함께해 봅니다.


시작이 좋아야 하는데, 이것저것 준비하는 과정에 걱정만 앞선다.

날씨도 좋아야 하고, 가능한한 많은 분들을 모셔야 하고, 안전산행 기원제도 준비해야 하고,

좌석배정도 해야 하고, 현수막과 리본도 준비해야 하고, 산행을 위한 행동규칙도 만들어야 하고...


다행히 날씨는 구름이 많은 약간 흐리긴 하지만, 산행하기엔 최적의 날씨다.

6시쯤 성삼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스트레칭을 꼼꼼히 한다.

짧은 경험으로 어떤 운동이든 사전 준비운동이 가장 중요한 듯하여

앞으로 우리 천백사(천안토요산악회 백두대간 종주 4기팀)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시작할 것이다.


2시간 가까이 걸려 도착한 만복대, 천백사의 오늘 첫출발 시작으로 진부령 도착 그 날까지

함께하는 산우들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하는 안전산행 기원제를 올린다.


저희 천안토요산악회 백두대간 종주 4기팀 회원 일동은

지리산에서 부터 진부령까지 34구간 735.6키로미터 대장정의 길을 감히 나섭니다.

그 시작의 지리산 자락 에서 이 땅의 모든 산하를 굽어 보시는 산신령님께 고 합니다.


산을 배우고 산을 닮으며 그 속에서 하나가 되고자 모인,

우리 천안토요산악회 백두대간 종주 4기팀 회원 일동은

오늘부터 진부령을 향하여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자 하오니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자애로운 산신령님의 보살핌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희들은 이 아름다운 자연을 함부로 더럽히거나 파괴하지 않을 것이며,

산과 함께 한 몸이 될 것임을 다짐합니다.

천지 신명이시!

오늘 준비한 술과 음식은 저희들의 조그만 정성이오니,

즐거이 받아 거두시고, 백두대간길에 나서는

천안토요산악회 백두대간 종주 4기팀 회원들의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산행 길을 굽어 살펴 주시옵길 바라오며,

이 한잔의 술을 음향하여 주옵소서


처음으로 장거리 산행을 하는 분도 많지만, 지난 7월말 혹서기에 배태망설의 연습산행을 해서 그런지

한 분이 중탈하긴 했지만 모두들 잘 따라 와 주어 넘 감사하고 고맙다.

전체 산행시간도 예상보다 1시간 빠르게 마무리 한다.

비교적 난이도가 높지 않는 구간이긴 하지만 첫 산행으론 성공적이다.

뒷풀이 시간에서 각자의 소개와 대간 종주 동기,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갖고

우리는 이렇게 서로를 알아가며 새로운 시작을 한다.


* 산행일시 : 2016.09.10(06:12~14:09) 구름 많고 약간 흐림

* 산행거리 : 19.6km, 8시간 소요

* 누 구  랑 : 천백사 52명

* 코      스 : 성삼재 ~ 작은고리봉(1,248m) ~ 묘봉치 ~ 만복대(1,438m) ~ 정령치 ~ 큰고리봉(1,305m) ~

                 노치마을 ~ 덕운봉(745m) ~ 수정봉(805m) ~ 갓바래봉(700m) ~ 입망치 ~ 여원재

 

 ▲ 첫산행을 기념하며 화이팅을...

 ▲ 산행지도

 

 ▲ 고저도

 

 ▲ 성삼재에 도착하여 작은고리봉 방향~

 ▲ 반야봉 방향 일출

 ▲ 안전산행 기원제 물품도 챙기고

 ▲ 준비운동도 철저히 합니다.

 

 

 

 

 

 

 ▲ 드뎌 출발합니다.

 

 ▲ 입구가 새롭게 단장하여 좋습니다.

 ▲ 이 능선은 벌써 3번째...

 ▲ 만복대가 저만치...

 ▲ 반야봉 위의 햇살이 구름에 가렸지만 붉은 빛이 장관이다

 ▲ 노고단 방향

 ▲ 덕동리 달궁 방향

 ▲ 반야봉 방향 다시한번

 ▲ 지리산 주능선 방향~ 멀리 천왕봉도 보인다.

 ▲ 만복대에 도착하여 서북능선을... 멀리 바래봉도 보이고,...

 ▲ 3년간 무사 안전산행 기원제 준비를 하고...

 ▲ 축문 낭독

 

 

 

 

 ▲ 정성스레 제례도 올립니다. 목욕 재개하고 왔다는...

 

 

 ▲ 축문 소지

 

 

 ▲ 기원제 후 단체사진으로~

 ▲ 그래도 정상 인증샷은 남겨야지...

 ▲ 정령치

 

 

 ▲ 고마리가 지천이다. 선두에 있어 사진담기가 그렇지만 그래도 하나 담아봅니다.

 

 

 ▲ 큰고리봉에서

 ▲ 4기팀의 새로운 리본

 ▲ 고기삼거리로 내려와서 노치마을로 이어갑니다.

 ▲ 노치마을 전경과 수정봉

 ▲ 노치마을로 걸어가고 있는 일행들

 ▲ 들판은 어느새 황금색으로 물들었습니다.

 

 ▲ 노치마을회관 옆 느티나무 아래에서 점심을...

 ▲ 2달전 보다 느티나무 색이 약간 변한 듯~

 ▲ 지난번에 보지 못한 것들~ 각자의 소원을 적어 걸어 뒀다...

 

 ▲ 노치샘~ 이 샘물을 마시지 않을 수 없다 

 ▲ 노치마을 당산 소나무 4그루~ 250년 수령이다

 ▲ 수정봉 방향 오르는 길~ 소나무 숲길이 넘 좋다.

 ▲ 지난 번엔 보지 못한 덕운봉 정상 표시

 

 ▲ 옛날 수정광산이 있었다는 수정봉

 ▲ 여성회원분들만...

 

 ▲ 속도를 낮춰 선두와 후미가 함께 움직인다.

 

 

 

 

 ▲ 여원재 근처에 막걸리 집이 있다.

 

 

 ▲ 맛있는 뒷풀이 시간~ 자기소개와 각오들을 한마디씩...

 

 

 

다음 산행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