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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대학

[천대653~655] 호남알프스 연석산~운장산~구봉산 연계 산행_20161120

by 산엔달 2016. 11. 22.

어제 백아산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늘은 전북 진안과 완주에 걸쳐있는 호남알프스 일부 구간 산행에 나선다.

일기예보엔 기온이 높고 날씨가 맑다고 하여 기대감 크게 안고 새벽 3시에 집을 나선다.


6시에 들머리인 연동마을에 도착하니 깜깜하다.

해드랜턴을 꺼내 착용하고 연동계곡을 따라 오르는데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동이 트고 날이 밝아오면서 어제와 마찬가지인 안개 자욱한 숲은 또 허탈하게 한다.

연석산을 오르는 된비알 또한 장난이 아니다.

올라도 올라도 그 자리에 있는것 같은 마치 뭐에 홀린듯한 그런 기분이다.


연석산 정상에 올랐지만, 안개 자욱하게 여전히 조망이 꽝이다.

이런 오늘도 이렇게 답답한 산행을 하는구나 하며 체념하고 길을 이어간다.

그러나 맘 한 구석엔 일기예보를 믿어보는 일말의 희망을 품고...


망항재를 지나는데 안개인지 구름인지 사이로 가끔 내미는 햇님도 기를 못펴고 있다.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갑자기 북쪽에서 내려오는 강한 바람과 함께 순식간에 구름이 거치면서

환상적인 구름이 고개를 넘어간다. 모두들 함성을 지르며 순간을 놓칠세라 카메라 셔트를 누르는데 정신이 없다.


멋진 운해를 상상하며 칠성대(서봉)을 오르는 된비알은 힘든 줄 모르고 단숨에 오른다.

그야말로 환상적인 운해다. 마치 비행기를 타고 구름 위를 나는 듯한 느낌이다.

구름 이동 속도가 빠르기에 순간도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셔트를 눌러본다.

한 동안 잊지못할 경관이다. 날씨는 예보대로 청명한 파란하늘을 내어 주었고,

연석산을 오르면서 느꼈던 답답한 마음은 한순간에 날아간다.


이후 곰직이산, 복두봉, 구봉산을 이어가는 모든 길이 너무나 멋지고 힘듦도 없다.

구봉산에서의 많은 사람들로 8개 봉을 지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리긴 했지만,

모처럼 힐링한 즐거운 산행이었다.


* 산행일시 : 2016.11.20(06:06~15:34) 포근하고 맑은 날씨

* 산행거리 : 17.3km, 9.5시간 소요

* 누 구  랑 : 천안비경마운틴 19명

* 코      스 : 연동마을 ~ 연석산(925m, 천대653) ~ 망항재 ~ 칠성대(서봉, 1,120m) ~ 운장대(1,126m) ~

                 삼정봉(동봉, 1,133m, 천대654) ~ 칼크미재 ~ 곰직이산(1,087m, 천대655) ~ 복두봉(1,018m) ~ 구봉산(1,002m) ~ 구봉산 주차장

 

 ▲ 북두칠성의 전설이 있는 칠성대(서봉)

 ▲ 산행지도

 ▲ 들머리인 연동마을에 6시쯤 도착

 ▲ 연석산 정상

 

 

 

 

 ▲ 만항재로 내려서는 길에서.

 

 ▲ 햇살이 비치기 시작한다.

 ▲ 칠성대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 칠성대를 오르는 중턱에서 본 연석산~

 

 

 ▲ 구름도 고개를 넘고 있다.

 

 

 

 

 

 ▲ 선두는 벌써 정상에...

 

 ▲ 칠성대에서 본 왼쪽이 삼정봉(동봉) 가운데가 운장대

 

 ▲ 연석산 방향~ 운해가 환상적이다.

 

 ▲ 운해를 배경으로~ 마치 구름위에 앉아있는 듯~

 

 

 

 

 

 

 

 ▲ 비행기를 타고 하늘은 날아가는 기분이다.

 

 

 

 

 

 

 ▲ 신선이 부럽지 않다. 이런 기분에 산을 찾는다.

 

 ▲ 가야할 방향


 

 ▲ 운장산 정상~ 이곳은 세번째 산행이다.

 

 ▲ 삼정봉(동봉) 

 ▲ 지나온 운장대와 칠성봉(서봉)

  ▲ 저멀리 운해위에 덕유산 능선이 섬처럼 떠있다.

 

 

  ▲ 칼크미재

 

  ▲ 지나온 삼정봉

  ▲ 곰직이산 오르기 전 바위에서~ 왼쪽 산이 삼정봉이다

 

 

 

 

 

  ▲ 곰직이산

  ▲ 복두봉과 구봉산이 보인다

  ▲ 곰직이산에서 복두봉과 구봉산을 배경으로

 

  ▲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덕유산 향적봉과 남덕유산이다.

 

  ▲ 복두봉 가기전 정자에서 점심을...

  ▲ 삼겹살이 꿀맛이다.

 

  ▲ 복두봉 정상~ 이곳도 두번째다. 명도봉으로 연계산행한 적이 있다.

 

  ▲ 구봉산 방향

 

 

  ▲ 구봉산과 명덕봉 파노라마

 

 

 

 

  ▲ 구봉산에서

  ▲ 8봉~1봉을 조망

 

  ▲ 멀리 용담호도 멋지다

 

  ▲ 구봉산 정상석이 새롭게... 예전엔 조그마한 것이 있었는데...

 

  ▲ 멀리 마이산도 보인다.

  

 

  ▲ 8봉

  ▲ 봉우리간 연결공사가 아직도 진행 중이다. 3년전에 왔을 때도 공사중이었는데...

 

  ▲ 4봉과 5봉 사이를 연결한 구름다리

 

 

 

  ▲ 총길이가 100m

  ▲ 구름다리를 배경으로

 

 

  ▲ 구름다리를 건너와 구봉산을 배경으로

  ▲ 4봉에 있는 구름정

  ▲ 구름정에서 본 구름다리

  ▲ 3봉 방향

  ▲ 가운데 뾰족한 산이 명도봉

 

 

 

  ▲ 1봉에서 바라본 주차장

 

 

 

  ▲ 주차장에서 본 구봉산

 

 

  ▲ 뒷풀이 식당

  ▲ 토종닭백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