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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2016 송년여행 4일차(12/31)_포항 호미곶, 영덕 삼사해상공원

by 산엔달 2017. 1. 3.

3박4일 마지막 날이다. 2016년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

'호랑이 꼬리'라는 뜻의 해돋이 명소인 포항 호미곶엔 어제 저녁에 왔었지만,

숙박할 곳이 모두 차있어 포항시내 쪽으로 다시 돌아나와 숙박을 하고 아침일찍 호미곶을 찾았다.

새해가 아님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약 1시간을 기다려 멋진 일출을 만난다. 해돋이 명소 답게 명품 일출이다.

바닷 속에 우뚝 솟아있는 '상생의 손' 조형물은 호미곶의 또 다른 볼거리다.

2016년 병신년의 모든 시름을 날려 버리고 붉은 닭의 해인 2017년 정유년의 새로운 기운을 느낀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의 안녕과 내가 아는 모든 분들의 건승을 빌어 본다.


돌아오는 길, 영덕 삼사해상공원에 들러 잠시 쉬어 간다.

일출을 보느라 새벽같이 일어난 탓에 피곤하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차안에서 30분 정도 푹 잔듯하다.

이곳엔 경상북도 개도 100주년(1996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경북대종각이 언덕위에 멋지게 서 있다.

이곳도 해돋이 명소라는데 내일 아침이면 많은 사람들로 붐빌듯하다.

붉은 닭의 해, 정유년의 상징인 장닭 조형물도 볼거리다.


얼마전에 개통한 영덕~상주간 고속도로로 집으로 돌아오면서

아내와 함께한 3박4일의 행복한 송년여행을 이렇게 마무리한다.

함께한 아내에게 넘넘 감사하며, 다음엔 못다 돌아본 나머지 해안가를 보다 여유있게 돌아볼 것을 약속한다.

 

 ▲ 호미곶의 2016년 마지막 명품 일출

 ▲ 해돋이 공원에 들어서면서... 여명이 밝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