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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종주/백두대간(북)[完]

백두대간(북진) 8차 제9구간 우두령~삼성산,황악산,가성산,눌의산~추풍령_20170408

by 산엔달 2017. 4. 11.

초여름 같은 4월 둘째 주 토요일~

6시쯤 들머리인 우두령에 도착하니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시야가 넘 흐리다.

오늘도 스트레칭과 단체사진을 찍고 현수막을 접는 사이 벌써 선두는 들머리를 들어선다.

선두를 따라잡기 위해 산우들을 추월하며 서둘러 보는데 땀이 물 흐르듯 한다.

아침이 이러한데 한낮엔 얼마나 더울까 걱정이 앞선다.


이번 구간은 고도표를 보면 남진 보다는 북진이 다소 쉬울거라 예상되지만,

크고 작은 산과 봉우리를 10개나 넘어야 하는 만만치 않는 구간이다.

아니나 다를까 황악산을 오르니 안개가 없어지면서 조망은 좋아지는데 날씨는 점점 더워진다.

여시골산에서 산우들이 준비한 막걸리와 두릎은 환상적인 조합이다.

괘방령에서 식사를 하고 시원한 맥주 한 잔에 잠시 더위를 식힌다.


날씨가 덥긴 하지만, 봄철 산행에 있어 가장 힘이 되는 것은 예쁜 야생화를 만나는 기쁨이다.

수줍게 고개 내밀며 반갑게 맞이하는 봄꽃들이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나름 고운 자태를 잘 담아 달라고 온갖 이쁜 짓을 다한다.

이리 담고 저리 담고 하다보면 산우들은 벌써 저만치 사라진다. 달리기하며 따라 붙는다.

그래도 즐겁다. 또 다른 녀석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같이 놀다 보면 해지는 줄 모른다.

그렇지만 그 유혹을 뿌리치고 걸음을 제촉하는 나를 보면 스스로 기특해 하며 참 대단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밀당에 즐거울 수 밖에 없는 대간길이다.


* 산행일시 : 2017년 4월 8일 (06:00~14:00) 맑고 약간 더운 날씨

* 산행거리 : 23.0km, 8시간 소요

* 누 구  랑 : 천백사 47명

* 코      스 : 우두령 ~ 삼성산(986m) ~ 여정봉(1,034m) ~ 바람재 ~ 형제봉(1,044m) ~ 황악산(1,111m) ~ 운수봉(680m) ~

                  여시골산(620m) ~ 괘방령 ~ 가성산(657m) ~ 장군봉(606m) ~ 눌의산(743m) ~ 추풍령

 

 ▲ 들머리 우두령에서 스트레칭 후 단체사진~

 ▲ 등산지도

 ▲ 고저도

 ▲ 초반부터 오르막이 장난아니다.

 ▲ 해는 중천에 떠 올랐는데 미세먼지와 안개로 시야가 영 아니다.

 ▲ 첫번째 봉우리 삼성산

 ▲ 이번 산행에 가장 많이 본 가는잎그늘사초~

 ▲ 버들강아지?

 

 ▲ 두번째 봉우리 여정봉

 ▲ 바람이 너무 세게 분다는 바람재~ 오늘은 시원한 산들바람이다.

 ▲ 여전히 뿌연 조망

 ▲ 조팝나무 같은데...

 

 ▲ 노랑제비꽃

 ▲ 제비꽃

 ▲ 노랑제비꽃

 

 ▲ 세번째 형제봉

 

 ▲ 형제봉 정상

 ▲ 황악산에서 바라본 산그리메~

 ▲ 네번째 봉우리 황악산

 

 

 

 ▲ 조망이 영 아니다, 아직도...

 

 ▲ 함께한 산우들과

 ▲ 처녀치마

 ▲ 진달래가 활짝폈다.

 

 

 

 ▲ 운수봉에서 대박막걸리와 두릅으로 목을 축이고...

 ▲ 다섯번째 봉우리 운수봉~

 ▲ 여시굴산 조금 아래 있는 여시굴

 

 ▲ 진달래가 넘 곱다

 

 ▲ 여섯번째 봉우리 여시골산

 

 ▲ 올해 첨 만나는 반가운 청노루귀~

 

 ▲ 흰노루귀

 

 

 

 

 

 

 

 

 

 ▲ 산 아랜 진달래가 만발하였다.

 ▲ 괘방령으로 내려서면서 가야할 가성산 능선~

 ▲ 옛날 과거시험보러 다니던 선비와 영호남 상인들이 넘나들었다는 괘방령~

 

 ▲ 여기서 식사를 하고...

 

 

 ▲ 괘방령 고개길

 

 

 

 

 ▲ 시원한 경부고속도로가 한눈에 들어온다.

 

 ▲ 가성산

 

 ▲ 여덟번째 장군봉

 ▲ 양지꽃

 ▲ 할미꽃

 

 

 

 

 

 

 

 

 ▲ 열번째 마지막 눌의산

 ▲ 눌의산 정상에 할미꽃 군락이다.

 

 

 

 

 

 

 

 

 ▲ 날머리 추풍령 공원

 

 ▲ 추풍령고개 노래 기념비

 

 

 ▲ 바로 앞 카리브 모텔에서 샤워를... 지난번엔 3천원이었는데 올해는 4천원이란다.

 ▲ 다음 구간 첫 봉우리 금산안내도

 ▲ 뒷풀이 식당 추풍령 할매갈비집~ 날머리 바로 근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