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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강원 속초 나들이_20171226

by 산엔달 2017. 12. 28.

아내랑 함께 떠난 1박2일 나들이 이튿날~

 

아침 7시쯤 일어나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속초해수욕장에서 멋진 일출을 맞이하러 나선다.

바닷가엔 벌써 붉은 여명이 가득하고 일출을 맞이하려는 사람들이 몇몇 먼저 나와 있다.

다행히 바람이 그다지 심하지 않아 해안가에서 일출을 기다리기엔 무리가 없다.

아내가 준비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점점 붉어지는 바다 위엔 구름이 살짝 있긴 하지만, 멋진 일출이 기대되는 날씨다.

드디어 구름 사이로 솟아오르는 환한 불덩이가 순식간에 솟아오른다.

카메라 셔트 누르느라 정신없지만, 영롱한 일출을 맞이하며 각자의 소원도 빌어 본다.

매일 같은 해가 솟아오르지만, 동해안 속초에서 맞이하는 오늘의 일출은 또다른 의미가 있다.

새해나 새로운 날의 일출의 가장 큰 선물은 새로운 꿈을 꾸게하는 것이니까...

 

근처 영랑호 호숫가를 산책한다. 바람도 없고 따스한 햇살이 산책하기에 넘 좋은 날씨다.

호숫가도 좋지만 호숫가 능선의 소나무 숲길도 넘넘 좋다.

범바위에 오르니 영랑정 정자와 거대한 바위가 신기하다.

옛날 옛적에 울산바위로 바위를 옮기다 이곳에 몇 개를 떨어뜨렸다 보다.

 

또한 범바위에서 바라보는 설악산 능선이 넘 멋지다.

설악산에서 속초시내를 바라 본 적은 몇 번 있지만, 속초시내에서 설악산을 바라 본 것은 처음이다.

대청봉과 공룡능선, 그리고 울산바위와 달마산, 청대산 능선의 태극종주길... 추억이 스쳐지나간다.

오른쪽으로는 상봉과 신선봉 등이 진부령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도 아스라이 조망된다.

 

낙산사를 둘러 보기로 한다. 가는 길에 대포항에 들러 식사부터...

대포항은 예전에 찾았을 때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공용 주차장과 호텔도 들어섰다.

예전보다 정감은 좀 떨어졌지만, 깨끗하게 정리되어 보기엔 좋다.

방파재도 새롭게 엄청 크게 세워졌고, 바닷물도 깨끗해졌고...

 

좀 이른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아직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수산시장에 들러 회를 떠서 먹으러 했으나, 아직 영업 준비 중이라 식당에서 먹기로 한다.

가성비가 별로다. 그러나 회는 쫄깃쫄깃 식감이 괜찮아 다행이다.

 

근처 낙산사에 들린다. 주차요금을 받기에 아래쪽 바닷가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간다.

2005년, 12년전 큰 화재가 있고난 뒤 처음 방문이다. 입장료도 인당 3,000원이다.

의상대에 들어서는데, 두 그루의 멋진 낙낙장송이 넘 쓸쓸해 보인다. 내 맘이 그런가...

 

그 옆엔 홍련암으로 이어진다. 홍련암은 2005년 화재시 유일하게 소실되지 않고

남은 곳이라 많은 불자들이 기도를 올리는 듯 하다. 바닷가 중턱에 위치한 암자가 넘 멋지다.

의상대사가 동굴속으로 들어간 파랑새를 따라가 석굴 앞 바다위에서 기도하다 붉은 연꽃 위의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세운 암자로, 홍련암이란 이름도 여기서 유래한단다.

 

다시 의상대 쪽으로 나와 산정상에 있는 관음해수상으로 올라 속초 앞 바다를 앞뒤로 조망하고,

옆으로 원통보전과 칠층석탑을 둘러 본다. 12년이란 세월이 흘렸지만, 황량한 느낌은 지울 수 없어 넘 안타깝다.

 

▲ 속초해수욕장에서 맞는 일출~

 

▲ 일출을 맞으러 바닷가로 나서면서...

 

▲ 저를 아는 모든 분들이 새해에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 여명이 넘 아름답다.

 

 

 

 

 

▲ 돌고개도 춤추고...

 

 

 

 

 

▲ 바람이 강하지 않아 바다가 잔잔하다.

 

 

 

▲ 얼어죽진 않겠네~~~ㅋㅋ

 

 

 

 

 

 

 

▲ 어린 아이들이 아침 일찍 나왔다.

 

▲ 구름 뒤로 붉은 기운이 느껴진다.

 

▲ 해가 보입니다.

 

 

 

 

 

 

 

 

 

 

 

 

 

 

 

 

 

 

 

 

 

 

 

 

 

 

 

 

 

 

 

 

 

 

 

 

 

 

 

▲ 기념 사진도 찍고...

 

▲ 동영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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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ㅎ

 

 

 

 

 

 

 

 

▲ 영랑호에 있는 범바위

 

▲ 범바위에서 설악산을 배경으로

 

 

 

 

 

▲ 설악산 능선이 한 눈에... 왼쪽 봉우리가 대청봉이고 오른쪽으로 공룡능선이 이어지고, 황철봉으로 이어져 미시령을 넘어 대간길인 상봉과 신선봉으로 이어진다.

황철봉 앞쪽으론 태극종주길인 울산바위와 달마산, 청대산으로 이어져 대포항 근처의 마레몬드 호텔앞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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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바위에 있는 영랑정

 

▲ 영랑호

 

▲ 영랑호 능선의 소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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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포항에 들러 식사한 식당~

 

 

 

 

 

 

 

 

 

 

▲ 대포항 방파재를 둘러 본다.

 

 

 

 

 

 

 

 

 

 

 

 

 

 

 

 

 

 

 

 

 

 

 

 

 

▲ 낙산사에 오르며...

 

▲ 낙산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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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상대

 

 

 

 

 

 

 

 

 

 

 

▲ 홍련암으로 가는 길의 풍경

 

 

 

▲ 당신이 옆에 있어 행복합니다.

 

 

 

▲ 홍련암

 

 

 

 

 

 

 

 

 

 

 

▲ 홍련암에서 바라 본 의상대

 

▲ 보타전

 

 

 

▲ 해수관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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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통보전과 칠층석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