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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종주/백두대간(북)[完]

백두대간(북진) 27차 제32구간 한계령~망대암산,점봉산~조침령_20181110

by 산엔달 2018. 11. 14.

잠자는 한계령을 깨울까 봐 숨소리도 랜턴 불빛도 숨 죽인 채 들머리를 들어서며

백두대간  북진 27차 한계령~조침령 24km, 점봉산 구간을 걸었습니다.

 

바람이 강하지만 영상의 기온이라 약간 쌀쌀한 느낌의 산행엔 적당한 날씨인데,

물기 젖은 직벽의 암릉을 오르며 기다림은 길어지고 체감온도는 영하의 기운을 느끼게 합니다.

 

망대암산을 지나 앙상한 나뭇가지 얼굴 할퀴며 오른 점봉산은

짙은 안개로 기대한 황홀한 여명과 멋진 경관을 감춰버리고 강한 바람만 내어 줍니다.

 

아쉬움 크지만, 갈 길 바쁜 일해의 처지를 헤아려 걸음을 제촉하라는

점봉산의 가르침에 감사하며 볼거리 없는 대간길을 무시하고 단목령까지 냅다 달립니다.

 

우려했던 상황은 허무하게 해제됨을 확인하고, 남은 구간 여유를 갖고 즐깁니다.

날머리 조침령이 가까워지자 파란 하늘을 내어 주는 날씨가 야속하지만,

힘든 구간 45명의 천백사 산우들이 안전하게 무사히 완주함에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 언   제 : 2018.11.10 (02:41~12:18)

* 날   씨 : 안개 많고 흐리다 맑아짐

* 거   리 : 24.3km

* 누구랑 : 천백사 45명

* 코   스 : 한계령 ~ 망대암산(1,236m) ~ 점봉산(1,424m) ~ 단목령 ~ 북암령(925m) ~ 조침령

 

 ▲ 내설악광장 휴게소에서 몸풀기 등 모든 산행 준비를 마치고 안전한 무사 산행을 다짐하는 화이팅을 외치며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 들머리 철조망의 개구멍을 신속하게 통과합니다.

 

 ▲  알바할 가능성이 높아 직벽의 암릉을 꼬리 끊어지지 않게 페이스 조절하며 조심스레 오릅니다.


 ▲ 이 구간 명물인 UFO 바위를 지나고...


 ▲ 안개 자욱한 점봉산 정상~ 2,3m 앞을 분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텅 비어 있는 단목령 지킴터~



 

 ▲ 단목령을 지나 곧바로 있는 대간길 가장 가까이 있는 냇가~ 그저께 비와 그런지 수량이 꽤 많습니다.



 

 ▲ 고목도 담고...


 ▲ 이끼도 신기합니다.



 


 

 ▲ 뭔지 모르겠지만, 신기한 풀도...


 ▲ 나무에 구멍이 뻥 뚫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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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린 구름을 배경으로 앙상한 가지의 나무도...


 ▲ 양수발전 상부댐에 잠시 다녀옵니다.


 ▲ 양수발전은 전기 사용량이 적은 야간에 잉여 전력으로 하부댐의 물을 끌어올려 낮에 수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로 우리나라에 7개가 있답니다.



 


 


 


 

 ▲ 새도 자고 넘는다는 날머리 조침령에 도착합니다.



 

 ▲ 근처에 있는 또 다른 조침령 표지석~


 ▲ 조침령 표지석을 뒤돌아 보며...


 ▲ 날머리에 도착하니 날씨가 좋아지네요~

 


 


 


 


 

 ▲ 임도에 있는 억새도 담고...

 


 


 


 

 ▲ 갈대도...



 

 ▲ 조침령터널 근처에 버스가 기다리고 있네요~


  ▲ 먼저 하산한 산우님들~ 후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왼쪽길은 곰배령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조침령 터널입니다.


 

 

 

 ▲ 뒤풀이는 닭백숙과 닭볶음탕으로...



 


 


 


 

 ▲ 빼빼로데이라고 산우님 중 한 분이 주셨네요~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