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지인의 소개를 받고
한걸음에 달려갔다는...
조금만 늦었어도 만나지 못할뻔 했네요~^^
깽깽이풀 이름이 참 재밌습니다. 이름의 유래가 여럿 있다는데,
1. 농번기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며 핀 이 꽃을 보면 깽깽이(해금) 켜며 땡땡이 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해서...
2. 우리나라 전통악기 해금을 깽깽이라 하는데, 해금의 선율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3. 깽깽이걸음이 깨금발의 뜻이니, 꽃이 듬성듬성 나는 모양이 깨금발 뛰는 것과 같다하여...
4. 이 풀을 개가 뜯어 먹고 약간의 환각성분에 의해 깽깽거리는 모습에서... 등 여러 설이 있으나,
이 꽃의 뿌리를 약재로 사용하는데, 그 맛이 신음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쓴맛이 난다는데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답니다.
관상용 또는 약재로 사용되어 무분별한 채취로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되었다 최근에 해제되었다네요~
부부 깽깽이풀
역광의 깽깽이풀이 넘 멋집니다.
바람이 넘 불어 흔들리는 꽃심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너무 그루터기를 배경으로~
막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늦깎이 깽깽이풀 가족도 있습니다.
꽃대가 이런 노란 빛도 있고,
아쉽게도 바람에 꽃잎이 많이 떨어져 버렸네요~
이렇게 듬성듬성 띄워져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햇살에 비친 붉은 꽃대가 넘 이쁩니다.
수술이 진갈색인데, 노란색도 있답니다.
꽃말이 '안심하세요'라는데, 요즘 코로나 열병에 이쁜 깽깽이풀로 잠사나마 위안을 삼아 봅니다.
제비꽃
두릅나무
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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