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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대학

경남 합천 남산제일봉 & 소리길_20160508

by 산엔달 2016. 5. 11.

어버이 날을 맞이하여 처가에 다녀오는 길에 합천 가야산국립공원에 있는 남산제일봉과 소리길을 다녀왔습니다.

남산제일봉은 내가 추진하는 5월 3주 천토산 정기산행지로 사전답사를 위해 날머리와 들머리를 확인하고,

뒷풀이 식당도 예약하기 위함이고, 소리길은 덤으로 시간이 되어 걸어 봤습니다.


남산제일봉(1,010m)은 경남 합천 가야산국립공원에 속하며 가야산의 남쪽에 위치한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남산제일봉의 남산은 고유명사가 아니라 가야산 남쪽에 있는 산이란 뜻이며, ‘가야산 남쪽 으뜸의 봉우리란 의미다.

이 산은 가야산국립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인 홍류동계곡 끼고 있는 산으로

한때 이 봉우리에서 남쪽으로 1.1㎞ 가량 떨어진 매화산(954.1m)을 구분하지 않고 같은 산으로 취급했었다.

하물며 일부 관광지도에서 마저도 '남산제일봉(매화산)'으로 병기한 곳도 있곤 했었다


그러나 두 산은 엄연히 다른 산이다.

그러다 지난 1972 10 13일 가야산이 제9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산 명칭을 바로 잡았다고 한다.

또한 남산제일봉은 기암괴석들이 마치 천 개의 불상 이고 있는 것 같다 하여 불가에서는 예전부터 천불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산세가 금강산 닮아 날카로운 바위능선이 있는가 하면 울창한 상록수림이 녹색과 붉은색의 조화를 이루기도 한다.

 
남산제일봉에서는 매년 단오날이 되면 해인사 스님들이 이곳 산꼭대기에 다섯 개의 소금단지를

동서남북의 네 방향과 중앙에 묻으며 한 해 동안 불이 나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에도 전화(戰禍)를 면했던 해인사에 불의 형상을 하고 있는 남산제일봉의 기운과

해인사 대적광전의 기운이 맞부딪치면서 일곱 차례나 큰불이 났다고 한다.

이 때부터 남산제일봉이 품고 있는 불기운을 누르기 위해 소금을 묻는 행사를 100 여 년 동안이나 계속해 왔다고 한다.


소리길은 제1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공존상을 수상한 길로서

생명의 소리를 듣고, 마음에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숲길이다.

홍류동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숲길로 대장경 테마파크부터 치인마을까지 약 7km에 이른다.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계곡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등 우주 만물이 소통하고 자연이 교감하는

생명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소리길'이라 이름 붙여졌다.

특히 국립공원 초입부터 해인사 일주문까지 이어지는 울창한 천년 노송의 소나무숲은

보존상태 또한 양호하여 천헤의 비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 산행일시 : 2016. 05. 08 (09:10~13:00) 맑은 날씨

* 산행거리 : 12km, 3시간 50분 소요

* 누 구  랑 : 아내

* 코      스 : 치인주차장 ~ 남산제일봉 ~ 황산저수지 ~ 소리길 ~ 치인주차장

 

▲ 남산제일봉 정상

▲ 등산지도

▲ 해인사 버스터미널, 치인주차장

▲ 산채정식 특화거리 안내도

 

 

▲ 들머리에 있는 해인사관광호텔

▲ 돼지골 들머리

▲ 이런 동굴이 있다. 기도처인 듯

 

 

▲ 한적한 숲길이 넘 좋다.

 

 

▲ 정상 바로 아래 이정표

▲ 정상 부근의 기암괴석

 

 

▲ 정상석

 

▲ 청량사 방향

▲ 건너편 가야산 우두봉과 칠불봉이 보인다.

 

 

▲ 청량사 방향

 

 

 

 

▲ 돼지골 방향

 

▲ 매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청량사 방향

 

▲ 청량사 방향으로 내려가는 철계단이 상당히 가파르다.

 

 

▲ 남산제일봉

 

 

 

 

 

▲ 기암괴석들이 전시장을 이루고 있다.

 

 

 

 

 

 

 

 

 

 

▲ 하늘로 가는 계단

 

 

 

 

▲ 미어캣바위

 

▲ 주먹바위?

▲ 당간지주 바위 같은...

 

 

 

 

 

▲ 왕관바위

 

 

 

 

 

 

 

 

 

 

 

▲ 전망대

▲ 옛길로 가 본다.

 

 

 

 

 

 

▲ 전망이 좋은 곳이다.

▲ 청량사와 황산저수지가 보인다.

▲ 지나온 능선

▲ 타오르는 횃불바위라 이름 붙여본다

▲ 이것은 부처바위라고 이름지어 본다

 

 

▲ 옛길이라 이런 철계단이 아직도 있는데 이용에 안전하다.

 

 

▲ 능선길

 

▲ 황산저수지

 

 

 

 

 

▲ 찔레꽃

▲ 아카시아꽃

 

 

▲ 소리길과 만나는 곳이다.

▲ 소리길로 들어선다

 

 

 

 

 

 

 

 

 

 

 

 

 

 

 

 

 

▲ 소리길이 참 좋다.

 

 

 

 

 

 

 

 

 

 

 

 

 

 

 

 

 

 

▲ 적멸보궁 길상암 입구다

 

 

 

▲ 보리수나무꽃

 

 

 

 

 

 

 

 

 

 

 

▲ 뒷풀이 메뉴, 산채나물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