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2(수)]
드디어 설렘과 걱정을 가득 안고 몽블랑 등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어제 오후에 최소의 짐으로 배낭을 가볍게 하며, 비상식량과 장비를 챙겨 놓았고,
오늘 아침은 이틀동안 제대로 먹지 못할 것을 대비하여 든든히 챙겨 먹는다.
오늘 목적지는 구떼산장까지다. 날씨는 넘 좋다.
우쉬에서 벨뷔역에 케블카로 이동하여 내리니 평온한 알프스 초원의 아침을 맞는다.
떼떼로제인지 구떼산장까지 인지 모를 물품을 나르는 헬기가 몽블랑의 아침을 깨운다.
내 마음도 헬기와 함께 벌써 둥둥 떠올라 구떼산장까지 가 있다.
약20여분을 기다리니 니데글까지 가는 산악열차가 들어온다.
열차를 타고 숲속을 헤치며 고도를 높여가는데, 주변 초원엔 온갖 야생화들이 환영해 준다.
그야말로 천상화원인 것이다. 들뜬 마음 진정시킬 여유도 없이 열차는 금방 터널을 지나 종점인 니데글역에 도착한다.
열차에서 내리니 공기가 다르다. 해발 2,380m, 한라산보다도 훨씬 높은 고도니 당연한듯~
금방 벗어야 함을 알면서도 겉옷을 하나 챙겨입고 우리는 떼떼로제 산장으로 걸음을 시작한다.
몽블랑 등정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떼떼로제 산장까지는 트레커들이 트레킹을 하기도 한단다.
돌길을 걸으며 고도를 높여가는데 많은 야생화들이 반겨 준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하나 둘 담아본다.
산행길엔 산양들도 반갑게 맞아주고, 다른 산객들도 서로 인사를 나누며 어느 듯 떼떼로제 산장에 이른다.
떼떼로제 산장이 보이는 언덕에 올라서니 바람이 장난아니다.
약간 경사진 넓은 평지엔 빙하와 눈이 녹아 물이 흐르는 계곡이 펼쳐진다.
여기서 헬멧과 그렘폰,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구떼산장을 오르기 위한 된비알의 입구까지 이동한다.
얼음과 눈이 없는 산자락에서 크렘폰을 벗고 2개조로 나누어 안자일렌을 착용하여 본격적으로
구떼산장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낙석이 위험한 곳이라 제빨리 이동해야 하는 곳도 지나면서
등로는 길이 아닌 거이 암벽등반 수준의 경사도에 있는 바위들을 엉금엉금 기어서 올라야 한다.
2년전 지인의 일행은 이곳에서 낙석이 넘 심해서 입산이 통제되어 아쉽게 몽블랑 등정길을
되돌려야 하는 일이 있었다는 곳이다. 그리고 매년 사고가 끊이지 않는 그런 위험한 곳이다.
거이 직벽에 가까우니 작은 돌맹이도 엄청난 가속도가 붙어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위험한 곳이다.
해발 700여미터를 약2시간 동안 오르니 옛구떼산장에 이르고, 새롭게 지은 돔형태의 구떼산장도 지척에 보인다.
구떼산장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설원은 풍경이 예술이다. 몽블랑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도 넘 환상적이다.
막 달려가고 싶은 충동이 불끈 솟아오르지만, 간신히 참고 내일도 이런 날씨가 우리에게 허락해 주길
간절히 기도하면서 산장에 도착한다.
최근에 지은 산장이라 그런지 시설이 거이 호텔수준이다.
이곳은 원래 예약을 하고 와야 하지만, 예약을 하지 않고도 머물 수가 있다.
예약을 하나 하지 않으나 비용은 똑같다. 저녁과 다음날 아침식사를 포함 1박 머무는 비용이 한화로 인당 17만원 정도다.
다행히 자리가 비면 객실에서 잘 수가 있고, 그렇지 않으면 식당이나 복도 등 그냥 빈자리에서 침낭을 깔고 자야한다.
우리는 예약을 하지않고 갔지만, 다행히 객실이 생겨 편안하게 취침을 할 수 있었다.
* 06:50~ 숙소 출발
* 07:00~07:30 레우쉬까지 시내 셔틀버스로 이동
* 07:30~08:30 벨뷔역(1,794m)까지 케블카로 이동
* 08:30~09:30 니데글역(2,380m)까지 산악열차로 이동
* 09:30~11:30 떼떼로제(3,167m) 산장까지 등반
* 11:30~14:30 구떼산장(3,863m) 도착
* 14:30~18:30 휴식
* 18:30~19:30 저녁식사
* 20:00~ 취침
[2017.08.03(목)]
강풍이 몰아치는 소리가 산장 창문으로 전해오는데 걱정에 쉽게 잠을 청할 수가 없다.
뒤척이다 잠이들었지만, 깊은 잠을 잘 수가 없다. 바람소리에 선잠을 자며 어느듯 한사람 두사람 일어나기 시작한다.
2시에 식당으로 가서 빵과 우유 등으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준비를 하며 출발을 서두른다.
3시쯤 산장을 나서는데 바람이 장난아니다. 산장 아래 마을 불빛이 보이는 것이 날씨는 맑아 보인다.
바람이 불어도 날씨는 괜찮겠구나 안심하며 깜깜한 설원을 헤드랜턴 불을 밝히며 산을 오른다.
바람은 불어도 기온은 그리 춥지 않은 듯 하다. 일행과 함께 안자일렌을 하고 오르기 때문에
속도를 낼 수가 없다. 땀이 나거나 추우면 뭔가 잘 못 준비한거란다.
그런데 우리조의 여성 한 분이 밤새 뭔가 탈이 난듯하다. 영 걸음을 제대로 옮기지 못하여 속도가 느려진다.
이러다 안되겠다 싶어 대장에게 천안팀은 별도로 발롯산장까지 가겠다고 하고 움직인다.
먼저 올라간 다른 조와 함께 발롯산장에 도착하여 후미를 기다리며 휴식을 취한다.
맑을 거라고 생각했던 날씨는 정상으로 고도를 높여가면서 구름이 더욱 짙어지고, 바람 또한 더욱 강해진다.
바람에 날리는 싸리눈 같은 것이 얼굴과 다리를 때리는데 따끔따끔한 것이 장난 아니다.
사람도 거이 날아갈 정도로 휘청휘청 한다. 그렇게 온몸으로 바람과 눈을 맞으며
약4시간 반정도 걸려 발롯산장에 도착한다.
발롯산장엔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꽉 차있다.
산장엔 어제 저녁에 먼저 올라간 울산에서 오신 분들이 비박을 하며 진을 치고 있었다.
이 분들은 구름과 바람이 심하여 정상엔 가지 않을 듯 하다. 그리고 다른 팀들도 대부분 이곳에서 머물다 하산한다.
그러나 우리는 정상까지 도전하기로 한다. 발롯산장에서 정상까지는 위험한 엣지가 많아 더욱 조심해야 한단다.
우리는 다시 3조로 팀을 정비하여 출발을 한다. 셋,둘,둘로...
여기서 부터는 엣지에서 미끄러졌을 때 지탱할 수 있는 일반 스틱으로는 안되는 피켈을 이용해야 한다.
많은 분들이 발롯산장에서 뒤돌아 섰고, 울산팀들도.... 정상까지 등정하는 팀들은 얼마되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는 도전했다. 의지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그런 팀이니까...
발롯산장에서 정상까지는 위험한 엣지능선이 더욱 많고 바람도 더욱 강했다.
간절히 바랬던 맑은 하늘은 좀처럼 열리지 않는다. 그렇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칼날의 엣지능선을 거닐 때 맑은 날씨였으면 공포감이 더욱 높았을텐데, 흐린 날씨 덕분인지
어느 정도의 낭뜨러지인지 가늠할 수 없어 오히러 다행이다 싶기도 했다.
거이 7시간 정도 걸려 우리는 정상에 섰다.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의 강풍에 준비해간 플랭카드를 펼치고
5분여 정도 인증샷만 남기도 하산을 서두른다. 카메라도 렌즈에 습기가 차서 사진을 찍을 수 없을 정도다.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넘넘 아쉽다. 그렇게 갈망하던 몽블랑 정상의 멋진 광경을 볼 수 없음이...
하산길은 확실히 수월하다. 그렇지만 강풍에 2~3m거리의 시야로 화이트아웃 현상이 생길 수도 있어
앞팀의 꼬리를 잘 따아야 한다.
하산길은 거이 3시간만에 구떼산장에 도착한다. 니데글역에서 막차가 6시40분이니
떼떼로제 산장에 하룻밤을 머물지 않고 바로 하산 할 수 있는 시간이다.
우리는 많이 피곤하지만, 서둘러 니데글역에 오후 5시반 정도에 도착하여 열차를 타고 또 케블카를 타고
우쉬에 도착하여 버스로 8시경 샤모니 숙소로 돌아오며, 평생 잊지 못할 몽블랑 등정을 이렇게 마친다.
비록 맑은 날씨의 몽블랑 정상에 서서 멋진 풍경을 담고 느끼고 싶었지만,
우리에게 허락한 것은 무사히 등정만을 마칠 수 있도록 한 것 같다.
이것 만으로도 알프스 몽블랑 산신에게 넘넘 감사하다.
* 01:30 기상
* 02:00~02:30 아침식사
* 02:30~03:00 출발 준비
* 03:00~07:30 구떼산장~발롯무인산장 이동
* 07:30~08:00 발롯대피소 휴식
* 08:00~09:50 발롯대피소~몽블랑 정상(4,810m) 등정
* 09:50~10:00 몽블랑 정상 인증샷
* 10:00~13:20 구떼산장까지 하산
* 13:20~14:00 구떼산장 휴식 및 짐 정리
* 14:00~17:30 니데글역까지 하산
* 17:50~20:00 샤모니 숙소로 이동
▲ 몽블랑 정상(4,810m)에서의 인증샷
▲ 8월2일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정상의 날씨부터 확인한다. 오늘은 넘 좋다.
▲ 아침은 미역국과 이곳에 와석 직접 담근 김치로 든든하게 배를 체운다.
▲ 밝은 햇살이 비치기 시작한다.
▲ 숙소 근처에 있는 버스 탑승장소로 이동한다.
▲ 우쉬까지 가는 버스~ 이 버스는 샤모니에 숙박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가능한 셔틀버스다.
▲ 버스로 약20여분 이동하여 우쉬에 도착한다. 케블카를 타는 곳이다.
▲ 잠시 기다리고...
▲ 산행코스 안내도도 확인하고
▲ 샤모니 방향의 해가 떠오르는 광경도 담아보고
▲ 빙벽화에게도 잘 부탁하고...
▲ 니데글역까지 왕복 티켓이다
▲ 벨뷔역에 도착하니 펼쳐진 초원의 아침이 넘 상쾌하다.
▲ 산장으로 물품을 이동하는 헬기
▲ 구떼산장 방향엔 쟁반같은 구름이 몰려있다.
▲ 니데글역으로 약간 내려간다.
▲ 내려가던 도중에 한컷 담고...
▲ 일행을 포함한 산행할 분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 정차역 표시와 시간표
▲ 열차시간표
▲ 역주변의 꽃~ 분홍바늘꽃이다.
▲ 열차가 들어온다.
▲ 열차 내부
▲ 지나온 방향으로 뒤돌아 보고
▲ 왼쪽의 이런 작은 굴도 통과한다.
▲ 열차 안에서 바라 본 동굴방향
▲ 니데글역에 도착~ 공기가 엄청 쌀쌀하다. 겉옷을 하나씩 꺼내 입는다.
▲ 우리가 타고온 기차
▲ 산행 시작 방향
▲ 니데글역에서
▲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 구절초같은 데이지
▲ 지그제그로 서서히 고도를 높혀간다.
▲ 초롱꽃도 반겨주고...
▲ 바위취도 있다.
▲ stone crop라는 꽃이다.
▲ 멋진 풍광을 즐기며 잠시 쉬었다 가기도...
▲ 야샹화를 담은 모습을 일행이 찍어 주었다.
▲ 산양을 찍는 모습도...
▲ 멀리 에귀디미디를 배경으로
▲ 무인대피소도 있고...
▲ 우리의 몽블랑 등정길을 안내한 멋진 가이드 전용학 선생님~ 포스가 남다르다.
▲ 산양도 반갑게 인사한다.
▲ 포즈도 멋지게 잡아준다. 사진 많이 찍혀본거 같다.
▲ 몽블랑 건너편 산군도 멋지다.
▲ 지나온 방향
▲ 샤모니 시내 방향
▲ 지나온 방향을 파노라마로...
▲ 에귀디미디 방향
▲ 무슨 표시인지...
▲ 떼떼로제 산장이 보인다.
▲ 떼떼로제 산장이 보이는 언덕이다. 바람이 심하게 불고 기온이 급내려간듯 하다. 이곳에서 크램폰과 안전벨트를 착용한다.
▲ 구떼산장 방향
▲ 떼떼로제 산장 방향
▲ 크램폰과 장비를 착용하고 있는 일행~
▲ 구떼산장과 떼떼로제 산장을 파노라마로...
▲ 빙하가 녹아 흐르는 물이 도랑이 되었다.
▲ 빙하를 오르고 있는 일행
▲ 떼떼로제 산장과 비박을 할 수 있는 야영장
▲ 구떼산장으로 향한다.
▲ 지금부터는 크램폰을 벗고 낙석을 대비해 안전헬멧을 반드시 착용하고 올라야 한다.
▲ 오르며 떼떼로제 산장을 뒤돌아 본다.
▲ 이곳이 낙석이 위험한 곳이다. 최대한 신속하게 통과해야 한다.
▲ 위험지대를 통과후 건너편을 바라보니 다른 팀들이 오르고 있다.
▲ 여기부터는 거이 수직의 급경사를 올라야 한다. 안자일렌을 연결해서... 세명씩 두팀으로 나누어 오르고, 나는 나혼자 오른다.
▲ 우리 일행들
▲ 올라야 하는 등로~ 가운데 꼭대기에 구떼산장이 보인다. 맘 같아서는 금방 오를 것 같은데...
▲ 점점 뒤쳐지는 일행
▲ 건너편 계곡엔 깍두기 같은 눈조각이 멋지고 신기하다.
▲ 어떤이을 추모하는 추모비
▲ 잠시 휴식을 취하는 일행
▲ 지금부터는 내가 오르는 사진을 일행이 담아 줬다.
▲ 우리 일행이다.
▲ 거이 직벽이다. 안전 철 로프도 설치되어 있다.
▲ 중간에 셀카도 찍어보고...
▲ 다른 팀이 오르는 모습도 담아본다.
▲ 드디어 옛날 구떼산장이 보인다.
▲ 옛날 구떼산장이 도착하고...
▲ 새롭게 생긴 구떼산장도 보인다.
▲ 일행보다 한참을 먼저 올랐다.
▲ 어떤 분에게 사진을 부탁하여...
▲ 능선에 올라서서 몽블랑 정상 방향을...
▲ 구떼산장과 함께 파노라마로...
▲ 능선에서 기념사진도...
▲ 멋지다.
▲ 날씨도 넘 좋고...
▲ 내일도 제발 오늘 날씨처럼이기를...
▲ 이 사진을 핸드폰으로 찍어 구떼산장에서 아내에게 소식도 전하고...
▲ 왼쪽 옛날 구떼산장에서 올라 온 능선을 뒤돌아 보며...
▲ 왼쪽 뾰족한 봉우리가 에귀디미디
▲ 어떤 분들은 산장에 들리지 않고 곧바로 정상으로 향한다.
▲ 드뎌 구떼산장이다.
▲ 구떼산장에서 바라본 옛날 구떼산장 방향
▲ 마지막 우리 일행팀이 도착하고...
▲ 구떼산장 지하1층엔 장비를 걸어두는 공간이다.
▲ 나중에 산행 시작시 다시 이곳에서 장비를 준비한다.
▲ 1층엔 식당이다. 카운트와 식당 내부
▲ 피자도 팔고...
▲ 휴식을 취하며...
▲ 메뉴판
▲ 2층 숙소
▲ 쉬면서 따뜻한 허브차를 한 잔 한다.
▲ 쵸코차
▲ 오후 6시쯤, 저녁 식사가 나온다. 스프에 치즈...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억지로 먹어본다.
▲ 다음은 닭다리 하나씩...
▲ 그리고 밥과 잡곡... 김가루는 전쌤이 가져온 것이다. 뿌려 먹으니 훨씬 괜찮다.
▲ 디져트도 나오고...
▲ 이것은 다음 날 새벽 2시에 식사한 아침이다.
▲ 식사후 지하1층에서 장비를 착용하고 산행 준비를 한다.
▲ 바깥으로 나와 산장 아래 샤모니 시내를...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 날씨는 맑은가 보다.
▲ 산행 준비를 하고 있는 다른 팀들~
▲ 우리 일행
▲ 새벽 3시쯤 드디어 산행을 시작한다.
▲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고도를 높혀간다.
▲ 4시간여 걸려 중간 발롯무인산장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 다시 정상을 향하고 있는 일행
▲ 오른쪽에 큰 크레바스를 오르고 있다.
▲ 크레바스
▲ 5m 전방이 잘 보이지 않는 구름속이다.
▲ 어마무시한 낭떠러지 인것 같은데 날이 흐려 잘 보이지 않는 것이 오히러 다행이다.
▲ 발롯산장에서 약3시간여만에 드디어 정상에 도착~ 준비한 플랭카드를 펼치고 인증샷을 찍으러 하는데 바람이 넘 강하여 제대로 펼수가 없다.
▲ 사방에 고리를 만들기를 잘 했다. 멋진 풍경은 아쉽지만, 그래도 무사히 등정함에 스스로 넘 대견하고 또 감사하다.
▲ 저를 아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운도 함께 빕니다.^^
▲ 함께한 일행들과 단체사진도 찍고...
▲ 많은 사진을 담고 싶었는데,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차서 화질이 흐리다.
▲ 하산 하면서 낭떠러지를 바라보며...
▲ 앞 조와 꼬리를 놓치면 화이트아웃 현상에 빠지기 십상이다.
▲ 안경도 습기가 차서 쓸 수가 없어 진작에 접어 넣었는데, 바람이 워낙 강하여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다.
▲ 목을 축이기 위한 패트물병도 얼어서 더 이상 마실 수가 없다.
▲ 다시 발롯무인대피소에 돌아와 잠시 휴식을... 얼굴이 얼어 몰골이 말이 아니다.
▲ 무인대피소에서 아쉬움에 플랭카드를 펼치고 다시한번...
▲ 하산은 거이 3시간만에 내려왔다. 미끄럼 타면서... 구떼산장이 보인다.
▲ 아랫쪽엔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 하산하는 일행
▲ 마지막 구떼산장으로 가는 능선
▲ 방금 내려온 정상 방향을 담아보고... 아직도 구름으로 가득하다.
▲ 구떼산장이 보인다
▲ 에귀디미디를 바라보며...
▲ 계곡에서 구름이 몰려 온다.
▲ 구떼산장에 거이 내려서고...
▲ 약10시간 걸려 다시 구떼산장에 도착하여 무사히 정상 등정함을 아내에게 카톡으로 알리고 잠시 쉬었다 보관해둔 장비와 물품을 챙겨 하산을 서두른다.
▲ 등로엔 이런 샘도 있다.
▲ 먼저 내려서면서 뒤따라 오는 일행을...
▲ 먼저 내려가고 있는 다른 팀
▲ 낙석 위험지대를 벗어나 다른 팀이 건너고 있는 모습을...
▲ 셀카를 찍으며 여유도...
▲ 일행을 기다리며 야생화도 담아보고... 'Linaria alpina'라는 꽃이다.
▲ 떼떼로제 산장과 야영장도 다시 담아보고...
▲ 샤모니 시내도 담고...
▲ 하산길 산양 가족도 담고...
▲ 바람꽃
▲ ???
▲ 알프스크로바?
▲ 초롱꽃
▲ 아래 니데글역이 드디어 보인다.
▲ 야생화와 설경도 담아보고...
▲ 니데글역
▲ 5시반쯤 도착하여 열차를 기다리며 잠시 휴식을...
▲ 이틀간 산행 기록
▲ 이틀간 우쉬에서 정상까지 이동 궤적
▲ 움직인 고도표
▲ 저녁엔 숙소에서 간단하게 무사 등정 축하 파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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