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백사 32차 나들이는 강원도 정선과 강릉에 걸쳐있는
27구간 백복령~삽당령 17.5km, 6시간반 산행 다녀왔습니다.
완연한 봄날인 4월인데, 며칠전에 내린 눈이 아직도 녹지 않아 러셀하며 눈길을 걷습니다.
따뜻한 햇살에 눈에 눌려 있던 이쁜 야생화들이 겨우 고개를 들며 놀란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길은 미끄럽지만, 포근한 봄바람에 맑고 시원한 조망은 가슴을 확 뚫리게 합니다.
비교적 짧은 구간, 겨울과 봄의 두 계절을 즐긴 하루였습니다.^^
* 언 제 : 2019.04.13(06:03~12:29)
* 날 씨 : 맑고 포근함
* 거 리 : 17.5km
* 누구랑 : 천백사 43명
* 코 스 : 백복령 ~ 생계령 ~ 고병이재 ~ 석병산(1,055m) ~ 두리봉(1,033m) ~ 삽당령
▲ 맑고 시원한 조망이 멋진 석병산 정상~ 5년전 백두대간 남진 첫 산행이 이 구간인데... 감회가 새롭습니다.
▲ 산행 지도
▲ 고저도
▲ 들머리 백복령에 도착하니 바람이 강하다. 체조를 생략하고 백복령 표지석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출발합니다.
▲ 버스가 길을 잘못들어 예정시간 보다 약30분 늦게 도착했는데, 벌써 해가 솟고 있습니다.
▲ 며칠전에 내린 눈은 아직도 녹지 않고 살짝 얼어 있어 얼음위를 러셀하는 거 같습니다.
▲ 이렇게 줄지어 걷습니다.
▲ 아무도 밟지 않는 대간길~ 4월에 눈길을 러셀합니다.ㅋ
▲ 생계령에 도착합니다.
▲ 눈에 눌려있던 노루귀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직접 만납니다.
▲ ???
▲ 931봉에서 가야할 능선을 조망합니다.
▲ 노랑제비꽃도...
▲ 바람난 여인 얼레지도 처음 만납니다.
▲ 눈속에 고개 쳐박고 있는 얼레지가 넘 안쓰럽습니다.
▲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금괭이눈~
▲ 꽃말이 '골짜기의 황금'인데, 오늘은 '눈속의 황금'입니다.
▲ 고병이재에서 식사하고 갑니다.
▲ 눈을 뚫고 나오는 박새도 신기합니다.
▲ 얼레지 군락이 있어 한참을 놀다 갑니다.
▲ 무슨 새싹???
▲ 석병산 정상 부근에 도착합니다.
▲ 석병산 정상에서 바라 본 대관령 방향~
▲ 석병산 정상
▲ 함께한 산우님들과~
▲ 일월문
▲ 파노라마도 담아 봅니다.
▲ 정상 부근인데 눈이 녹아 길이 질퍽합니다.
▲ 석병산을 내려서서 뒤돌아 봅니다.
▲ 기암괴석의 바위들이 병풍처럼 둘러 싸있다 하여 석병산이라고...
▲ 발목이상을 빠지는 눈이 쌓여 있습니다.
▲ 두리봉에 도착합니다.
▲ 오늘의 날머리 삽당령에 도착합니다.
▲ 인증샷을 남기고...
▲ 삽당령의 명물 주막이 아직도 있습니다.
▲ 시원한 옥수수주 한 잔 합니다. 감자전 안주에...
▲ 주인 아주머니가 감자전만 30년 붙쳤다 합니다.
▲ 삽당령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근처 야생화를 담아 봅니다. 민들레~
▲ 산괴불주머니
▲ 양지꽃
▲ 제비꽃
▲ 꽃마리
▲ 제비꽃
▲ 뒷풀이 식당
▲ 회갑 생신을 맞으신 담비님의 생신 축하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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